양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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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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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귀부인
이번 앨리스공개는 여기까지. 모자장수는 보부상으로,겨울잠쥐는 밤에 괴담소설을 쓰느라 낮엔 줄곧 졸기만 하는 서생으로 꾸며봤다. 이 셋의 악행을(특히나 모자장수 저놈의 얼버무리기와 말 바꾸기는 바이든,날리면에 버금간다)필사중인데 분통 터진다,아주.
January 24, 2025 at 6:46 AM
액션 가득했던 <돼지와 후추>편이 마무리되고 말장난으로 머리 아픈 <미친 다과회>로 들어감. 등장캐릭터 삼월 산토끼는 본래 수컷이지만 앨리스에 수컷들이 너무 많아서 암컷으로 바꿨다. 삼월에 수컷 산토끼가 미치는 이유는 발정기이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내 토끼는 남자를 밝히는 토끼려나.
January 23, 2025 at 2:14 AM
글씨가 흐릿하게 나왔지만 암튼. 이쪽에도 저쪽에도 미친자들이 사니, 아무데나 가보라는 체셔냥의 답변에 앨리스는 공포에 질리게 되고,그에 체셔냥은 걱정마라 너도나도 다 미쳤다는 말로 안심(?)시키려 드는데, 납득하려 들지 않는 굳건한 앨리스.
January 22, 2025 at 7:03 AM
결국 돼지로 변한 아기를 슬며시 방생(?)하고 애써 죄책감을 합리화하는 앨리스. 그리고 체셔고양이와의 재회.
January 21, 2025 at 4:29 AM
고춧가루 난장판에서 용기있게 아기를 구해낸 앨리스를 관세음보살로 그려봤다. 그런데 아기를 데려나오고는 뒷감당이 두렵다. 생김새가 못나서 정이 떨어지고 우는 소리도 맘에 안들고,집에 데려가면 어디다 맡길 건지 점점 불안해지는데...
January 20, 2025 at 2:25 AM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권 표지. 여공작 저택에서 미친 다과회로 넘어가기에 백자 다기를 배경으로 다과회 인원들을 그렸다.
January 19, 2025 at 1:39 AM
앨리스 4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고춧가루 대난장판 삽화.여공작님의 자장가를 통해 작가인 루이스 캐럴이 남아혐오자임이 드러난다.
소개페이지부터 삽화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방독면 요리사가 왼손잡이란 사실을 눈치채셨을 듯. 작가만의 이스터에그쯤 되려나.
January 18, 2025 at 3:39 AM
높으신 분을 만나 자신의 지구과학 적 학식을 자랑하고팠던 앨리스는 <축>과 <도끼>를 헷갈린 수포자,여공작에게 화를 사서 목이 잘릴 위기에 (잠시)빠지고.여공작은 본인의 전공은 성악임을 흉포한 자장가로 알려준다.
January 17, 2025 at 6:57 AM
끝까지 해내고야 말겠습니다,반드시!
January 16, 2025 at 8:36 AM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어서 또 한번 파노라마 페이지로 구성했고 이 장면엔 앨리스가 등장하질 않습니다. 주인공은 소음에 민감해서 시끄러우면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는 요리사와 자주 발생하는 상황인지 노련하게 공격을 피하는 여공작이랑 그녀의 보호를 받는 울보 아기로.
January 16, 2025 at 8:07 AM
내란수괴 포획기념 앨리스 삽화가 됐네요 ㅋ
이걸 그릴 때 한참 계엄으로 민주뽕이 불타오른 바람에.
요리사와 체셔냥을 뺀 모두가 휘날리는 고춧가루로 고통받는 여공작의 방안 풍경입니다.
January 15, 2025 at 8:02 AM
오랜만에 올리는 앨리스. 개구리 시종이 아무것도 안하면서 앨리스의 복장을 터지게 만드는 장면을,자식 커가는 모습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부성애 가득한 애아빠로 연출해 봄. 더불어 초반엔 누구에게나 예의 깍듯하던 앨리스가 갈수록 흑화되어가는 과정도 느껴진다. 성장하고 있는 거려나 ㅋ
January 14, 2025 at 9:28 AM
Reposted by 양여진
무엇보다도 농민들과 젊은 여성들이 만난 순간이라는 게 뜻깊게 느껴졌다.
예전 트위터에서 지방과 농촌은 젊은 여성들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합당한 비판도 있었지만 그냥 지방혐오로만 그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이 문제는 지방의 여성농민들도 발언한 바 있었고.
이들이 직접 만나고 연대한 그 순간이 그래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저기서 자신이 중국인임을 밝히고 -중국국적은 상실된 것 같지만- 발언하신 분도 트위터에서 본인을 드러내며 한국의 중국혐오에 대해 발언 이어가고 계시던데 얼마나 큰 용기일지.
December 23, 2024 at 3:3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