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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2023-06-22 04:14:13 (한국인 3167번째)
일곱 살 보리가 콩나물을 사러 나가며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20분짜리 여정이다. 낯선 골목과 길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보리의 여정은 마치 여러 별을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는 어린왕자의 여정처럼 느껴진다. 윤가은은 카메라를 보리의 눈높이에 두고, 배경음 대신 숨소리와 주변의 소리를 살려, 아이의 감정을 체험으로 전한다. 윤가은식 영화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곱 살 보리가 콩나물을 사러 나가며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20분짜리 여정이다. 낯선 골목과 길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보리의 여정은 마치 여러 별을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는 어린왕자의 여정처럼 느껴진다. 윤가은은 카메라를 보리의 눈높이에 두고, 배경음 대신 숨소리와 주변의 소리를 살려, 아이의 감정을 체험으로 전한다. 윤가은식 영화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술의 미학을 잃은 쇼의 잔향이다. 모두가 함께 몰려다니며 개성도 조합의 쾌감도 사라졌고, 신세대는 새로움이 아닌 복제일 뿐이다. 트릭은 낡았고, 연출은 빠르지만 비어 있다. 세대교체를 명분 삼은 IP 연명 프로젝트처럼 느껴지며, 영화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조차 스스로 묻지 않는다. 화려하지만 공허하고, 이제는 관객도 속지 않는다.
마술의 미학을 잃은 쇼의 잔향이다. 모두가 함께 몰려다니며 개성도 조합의 쾌감도 사라졌고, 신세대는 새로움이 아닌 복제일 뿐이다. 트릭은 낡았고, 연출은 빠르지만 비어 있다. 세대교체를 명분 삼은 IP 연명 프로젝트처럼 느껴지며, 영화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조차 스스로 묻지 않는다. 화려하지만 공허하고, 이제는 관객도 속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