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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2023-06-22 04:14:13 (한국인 3167번째)
검찰청이라며 밋치님 맞냐고 전화 옴. 범죄가 어쩌고 하더라. 피싱인가보다 속으로 생각하는데.
노원구 농협 다니는 이창배 아냐고 하더라. 이창준은 안다고 했더니 어떻게 아시냐길래 비밀의 숲에서 봤다고 하니까 끊데? ㅋㅋㅋㅋ
몇 분뒤에 다시 전화 옴. 여보세요 했더니. 아씨.. 이러고 끊더라 ㅋㅋ
여자였는데 목소리나 말투가 약간 이수정 교수님 같았는데 그때는 그 목소리에 설렜던가 그랬는데 요즘같으면 😬
검찰청이라며 밋치님 맞냐고 전화 옴. 범죄가 어쩌고 하더라. 피싱인가보다 속으로 생각하는데.
노원구 농협 다니는 이창배 아냐고 하더라. 이창준은 안다고 했더니 어떻게 아시냐길래 비밀의 숲에서 봤다고 하니까 끊데? ㅋㅋㅋㅋ
몇 분뒤에 다시 전화 옴. 여보세요 했더니. 아씨.. 이러고 끊더라 ㅋㅋ
여자였는데 목소리나 말투가 약간 이수정 교수님 같았는데 그때는 그 목소리에 설렜던가 그랬는데 요즘같으면 😬
낮 12시쯤 나오는 2교시까지의 답안지를 수능 끝난 애들에게 파는 일이었다. 지금은 비웃겠지만 그때는 EBS에서 맞춰주는거 뿐이라 마음 급한 아이들은 1,2교시 답안이라도 맞춰본다는건데.
답안지 한뭉텅이를 들고 인천의 한 고등학교로 가서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우연히 대화하게 된 수험생 부모님들과 원서 이야기를 하면서 원서 잘 쓰는 요령을 알려 드리기도 했다. (여기서 착안해 나중에 원서 쓰는 알바도 했지.)
낮 12시쯤 나오는 2교시까지의 답안지를 수능 끝난 애들에게 파는 일이었다. 지금은 비웃겠지만 그때는 EBS에서 맞춰주는거 뿐이라 마음 급한 아이들은 1,2교시 답안이라도 맞춰본다는건데.
답안지 한뭉텅이를 들고 인천의 한 고등학교로 가서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우연히 대화하게 된 수험생 부모님들과 원서 이야기를 하면서 원서 잘 쓰는 요령을 알려 드리기도 했다. (여기서 착안해 나중에 원서 쓰는 알바도 했지.)
일곱 살 보리가 콩나물을 사러 나가며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20분짜리 여정이다. 낯선 골목과 길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보리의 여정은 마치 여러 별을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는 어린왕자의 여정처럼 느껴진다. 윤가은은 카메라를 보리의 눈높이에 두고, 배경음 대신 숨소리와 주변의 소리를 살려, 아이의 감정을 체험으로 전한다. 윤가은식 영화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곱 살 보리가 콩나물을 사러 나가며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20분짜리 여정이다. 낯선 골목과 길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보리의 여정은 마치 여러 별을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는 어린왕자의 여정처럼 느껴진다. 윤가은은 카메라를 보리의 눈높이에 두고, 배경음 대신 숨소리와 주변의 소리를 살려, 아이의 감정을 체험으로 전한다. 윤가은식 영화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술의 미학을 잃은 쇼의 잔향이다. 모두가 함께 몰려다니며 개성도 조합의 쾌감도 사라졌고, 신세대는 새로움이 아닌 복제일 뿐이다. 트릭은 낡았고, 연출은 빠르지만 비어 있다. 세대교체를 명분 삼은 IP 연명 프로젝트처럼 느껴지며, 영화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조차 스스로 묻지 않는다. 화려하지만 공허하고, 이제는 관객도 속지 않는다.
마술의 미학을 잃은 쇼의 잔향이다. 모두가 함께 몰려다니며 개성도 조합의 쾌감도 사라졌고, 신세대는 새로움이 아닌 복제일 뿐이다. 트릭은 낡았고, 연출은 빠르지만 비어 있다. 세대교체를 명분 삼은 IP 연명 프로젝트처럼 느껴지며, 영화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조차 스스로 묻지 않는다. 화려하지만 공허하고, 이제는 관객도 속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