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잔뜩 난 남자가 대뜸 물었다. '당신 한국인이지?' 일순간 내 표정이 일그러졌다.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일본인 친구가 나서서 연신 머리를 숙이며 사과를 이어갔다. 여전히 격앙된 남자는 친구에게 말했다. '너도 한국인이지?' 현 상황을 공유하려고 부모님께 전화를 건 친구의 핸드폰에 한국어로 '엄마'라고 저장된 이름을 본 모양이다. 친구는 한국어 전공생이었다. 남자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말투가 이상한데? 더 말해봐.'"
"화가 잔뜩 난 남자가 대뜸 물었다. '당신 한국인이지?' 일순간 내 표정이 일그러졌다.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일본인 친구가 나서서 연신 머리를 숙이며 사과를 이어갔다. 여전히 격앙된 남자는 친구에게 말했다. '너도 한국인이지?' 현 상황을 공유하려고 부모님께 전화를 건 친구의 핸드폰에 한국어로 '엄마'라고 저장된 이름을 본 모양이다. 친구는 한국어 전공생이었다. 남자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말투가 이상한데? 더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