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거절한 댓가로
마름 딸 지위를 이용하여
멍청한 저 놈을
궁지로 몰아넣고
서서히 괴롭히고
말려죽이다가
발끈 한 번 하니
미리 파놓은 덫에 걸린
재물을 맘껏 유린하며
염려마라
안심시키고는
노란 동백꽃 사이로 뒹굴아버리는
풋풋한 사랑이라니
김유정 당신은 대체...
남녀만 바뀐 상상이 취향.
후
마음을 거절한 댓가로
마름 딸 지위를 이용하여
멍청한 저 놈을
궁지로 몰아넣고
서서히 괴롭히고
말려죽이다가
발끈 한 번 하니
미리 파놓은 덫에 걸린
재물을 맘껏 유린하며
염려마라
안심시키고는
노란 동백꽃 사이로 뒹굴아버리는
풋풋한 사랑이라니
김유정 당신은 대체...
남녀만 바뀐 상상이 취향.
후
딸 키우기
해결보다 공감해줘
말하기보다 들어줘
잘못해도 그냥 안아줘
울고 있을 때 묻지말고 토닥여줘
예뻐해줘. 사랑해줘. 칭찬해줘.
짜증내면 기다려줘. 금방 미안해라고 할꺼야.
지켜줘. 보호해줘.
포근하게 안아줘. 토닥여줘.
까불면 혼내줘. 찍 소리 못하게.
안정감을 느끼면서도 무서워하고 싶어.
대디가 화내도 이해해. 그런데 등돌리고 떠나가지 마.
뭐든 나보다 잘하고 내가 존경하고 싶어
기어오르고 싶고 혼나고 싶어.
프린세스 메이커
엔딩은 공략에 따라
아빠랑 결혼하는 엔딩이 나오면 대디
왕자랑 결혼시키면 NTR
휩쓸리는 파도에서 벗어난 우린
불안감에
지나갔던 파도에 몸을 던지고,
후회속에
밀려오던 파도가 몸을 삼키고,
줏대없는 정체성을 찾아서
거창한 이념에
콧대를 세우고 발악했지만.
현실은
아주 작은 무게에도 휘청거리던 우리
고통을 수용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길
지나가리라
휩쓸리는 파도에서 벗어난 우린
불안감에
지나갔던 파도에 몸을 던지고,
후회속에
밀려오던 파도가 몸을 삼키고,
줏대없는 정체성을 찾아서
거창한 이념에
콧대를 세우고 발악했지만.
현실은
아주 작은 무게에도 휘청거리던 우리
고통을 수용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길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