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쇼
레쇼
@laitchaudk.bsky.social
세상 그 무엇보다 내가 제일 소중한 사람에게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는게 아직도 너무 신기해. 진심으로 남을 위해 내가 죽는 선택을 (할 수만 있다면) 무조건 하겠단 생각을 한 적이 살면서 처음이라. 하지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내 천사들을 위해 나는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걸.
November 28, 2025 at 1:21 PM
나는 자식을 두고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위선자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지. 내가 그 정도로 소중한 존재가 살면서 한 번도 없었어서 그랬구나 싶음과 동시에 그게 내 자식이 될 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도 한 이 기분. 자식이란 대체 뭘까.
November 28, 2025 at 1:09 PM
우리 둘째가 나 닮아서 초초초악건성 아토피 피부인데 둘째 손목 발목에 이거 발라준 지 이틀만에 많이 가라앉았다! 비판텐으로도 안 돼서 항상 스테로이드 며칠씩 바르는 걸로 버텨오던 우리 아기… 드디어 잘 맞는 크림을 찾은 건가?!
November 21, 2025 at 5:26 AM
예쁘다ㅋㅋㅋ 하지만 저거 발암물질 나온다 해서 나는 사진으로만 만족하는 중ㅜㅜ 나는 이미 조져버린 어른이라 상관 없지만 우리 어린이들은 소즁하니까…☆
November 21, 2025 at 5:19 AM
같은 작가의 Gruffalo도 같이 빌려와서 아주 재밌게 읽었고 이제 보니 Snail and the Whale도 예전에 번역본으로 재밌게 읽은 적이 있었음. 이 정도면 우리 애랑 아주 잘 맞는 작가님 맞잖아 그치?ㅋㅋㅋㅋㅋ
November 13, 2025 at 12:46 PM
이미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간 친구(아들 셋 어머니)에게 둘째 고민을 상담했을 때 친구가 한 얘기가 “시간을 다시 돌린다면 셋째는 좀 고민했겠지만 둘까지는 무조건 추천이야. 하나는 좀 심심해.”였는데 애 하나 키우는 입장에서 들었을 땐 하나가 심심하단 말에 동의가 어려웠으나 지금은 완전 동의함. 하나만 키웠으면 여유는 많았겠지만 심심하긴 했을 것 같아ㅋㅋㅋ
November 8, 2025 at 1:12 PM
집에 돌아가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폭탄 맞은 우리 집을 떠올리면 다시 갑갑해지지만 최대한 잊고 책 좀 읽다 갈테야ㅠㅠ
November 6, 2025 at 4:26 AM
사실 맛이 다른 것까진 아닌데 일단 크기와 선도 차이가 많이 난다. 나는 무화과를 한 입에 넣곤 하는데 명절에 내려가서 먹는 무화과는 절대 한 입에 안 들어감. 그리고 서울에서 먹는 무화과는 유통 과정에서 썩는 문제 때문에 한 팩 사면 안 익은게 절반 이상인데 산지 근처에서 먹는건 그렇지 않아서 오는 차이도 크고. 아무튼 무화과 못 먹고 온 것 너무나 한이 맺힌다 아이고데이고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다니😭
October 13, 2025 at 4:40 AM
정작 전남에 사시는 가족들은 이게 그렇게 특별한 건지 모르신다. 그렇지만 가끔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마트에서 사 온 무화과를 보고는 뭐 이런 걸 먹느냐고 핀잔을 주심ㅋㅋㅋ 일전에 내가 길 가다 트럭에서 파는 무화과가 먹고 싶어서 한 박스 사 왔는데 어른들이 그걸 보시곤 “아무리 외지 사람이래도 이런 걸 팔면 어쩌냐.”며 역정을 내시고는 그 트럭을 다시 찾아가 환불까지 받아오셨음ㅋㅋㅋㅋㅋ 정작 나랑 신랑은 차이가 뭔지를 모르겠어서 어리둥절🤪
October 13, 2025 at 4:3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