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_페미니스트_클럽
저 치들 보단 오래 잘 살겠다는 의지⭐
상해 노신기념관
20250606-20251009
상해 노신기념관 2층은 노신의 생애를 다루는 상설전시관이고 1층에서는 특별전이 열리곤 하는데, 지금은 1920년대부터 활발히 벌어졌던 좌파 문화예술운동 관련 자료를 두루 볼 수 있는 전시 중임 진짜 다양한 분야의 좌파 단체가 있어서 신기했고(문학 미술 교육 영화 음악 언론 등등) 관련 자료가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 것도 신기했음 모든 단체의 소개마다 ’중국공산당의 영도 하에‘가 붙어 있는 것은 안 신기함
상해 노신기념관
20250606-20251009
상해 노신기념관 2층은 노신의 생애를 다루는 상설전시관이고 1층에서는 특별전이 열리곤 하는데, 지금은 1920년대부터 활발히 벌어졌던 좌파 문화예술운동 관련 자료를 두루 볼 수 있는 전시 중임 진짜 다양한 분야의 좌파 단체가 있어서 신기했고(문학 미술 교육 영화 음악 언론 등등) 관련 자료가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 것도 신기했음 모든 단체의 소개마다 ’중국공산당의 영도 하에‘가 붙어 있는 것은 안 신기함
진보정당이 현실적으로 수권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오로지 그 대의에ㅜ힘을 싣기 위해 한 표를 달라고 하기… 힘들지.
나는 지난 대선 민주노동당이 주장한 방향으로 나라가 굴러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5찍했다만, 그 방향이 좋더라도 그 당이 집권해서 실제 나라를 다스릴 실력이나 기반이 안 보이는데 거기에 표를 선뜻 주기 쉽지 않을 거야.
진보정당이 현실적으로 수권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오로지 그 대의에ㅜ힘을 싣기 위해 한 표를 달라고 하기… 힘들지.
나는 지난 대선 민주노동당이 주장한 방향으로 나라가 굴러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5찍했다만, 그 방향이 좋더라도 그 당이 집권해서 실제 나라를 다스릴 실력이나 기반이 안 보이는데 거기에 표를 선뜻 주기 쉽지 않을 거야.
한국에선 저 가격이면 저 양의 절반 정도 먹을 수 있을 듯 함
아침은 릴리안 에그타르트 두 개씩
그리고 1949년부터 현재까지 상해 건축 관련 자료를 모은 전시를 봤습니다
나와서는 제일백화점에 있는 한국 사람 짱짱 많이 가는 양꼬치집에 감. 양꼬치 스물네 대, 감자, 소갈비, 양곱창 등 꼬치 각 두 대씩 여덟 대 시키고 각 삼만육천원 정도 나옴
그리고 서비스로 아시크림도 받았는데… 기름진 거 먹고 찬 거 바로 먹어서인지 배탈이 또 남
흑흑
ㅠㅠ 흑흑 ㅠㅠㅠ
저녁엔 그래서 토마토계란죽 먹읍 ㅠㅠ 친구도 죽 먹음 ㅠㅠ
하지만 양꼬치 맛있었습니다 양꼬치는 죄가 없다
한국에선 저 가격이면 저 양의 절반 정도 먹을 수 있을 듯 함
바로 그제어제ㅜ직장에서 미친 외근과 야근을 했기 때문에 조져진 컨디션… 첫 위기는 아침 5시에 눈을 뜰 수 있느냐였음
다행히 네 시에 눈 떠서 제때 출발…이번 여행길은 목각토끼인형이 함께 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 라면 아시아나가 께속 게이트를 바꿔댄 것이다 연착은 그렇다치는데 왜 께속 게이트를 바꾸냐!! 친구들이랑 톡하다가 게이트 변경 안내 메시지에 그대로 빡침의 ㅋㅋㅋ를 발송할 뻔 함. 다행히 보내진 않았음
바로 그제어제ㅜ직장에서 미친 외근과 야근을 했기 때문에 조져진 컨디션… 첫 위기는 아침 5시에 눈을 뜰 수 있느냐였음
다행히 네 시에 눈 떠서 제때 출발…이번 여행길은 목각토끼인형이 함께 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 라면 아시아나가 께속 게이트를 바꿔댄 것이다 연착은 그렇다치는데 왜 께속 게이트를 바꾸냐!! 친구들이랑 톡하다가 게이트 변경 안내 메시지에 그대로 빡침의 ㅋㅋㅋ를 발송할 뻔 함. 다행히 보내진 않았음
이 여행의 시작은 뮤지컬 접변 공연 소식에서 시작한다…
접변은 1939년 상해를 배경으로 한, 상해 출신 제작자들이 만든 첩보치파오두여자의사랑과연대와분노와… 아무튼 갓극이다
일찍이 영화 바람의 소리에서 주신 님과 빙빙 님이 말아주시는 치명치명 치파오백합맛을 본 저는 작년 접변 한국 공연을 보고 접변 접변 우짖게 되었으며 접변이 올해 중국 여기저기 순회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가 아무리 오타쿠라도 그 정도에 훌쩍 여행을 결심하지는 않는다 그런데…(계속
이 여행의 시작은 뮤지컬 접변 공연 소식에서 시작한다…
접변은 1939년 상해를 배경으로 한, 상해 출신 제작자들이 만든 첩보치파오두여자의사랑과연대와분노와… 아무튼 갓극이다
일찍이 영화 바람의 소리에서 주신 님과 빙빙 님이 말아주시는 치명치명 치파오백합맛을 본 저는 작년 접변 한국 공연을 보고 접변 접변 우짖게 되었으며 접변이 올해 중국 여기저기 순회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가 아무리 오타쿠라도 그 정도에 훌쩍 여행을 결심하지는 않는다 그런데…(계속
넘넘 맛있었다 면은 옳다
넘넘 맛있었다 면은 옳다
상해에서 묵는 마지막 날
오전부터 접변의 배경이 되는 우원로를 돌았고 오전의 상해 습기에 완전히 파괴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감
그 카페에서 토마토플럼피드…? 아무튼 토마토랑 자두 넣은 에이드라는 걸 팔았습니다 한 잔 38위안 … 한화 약 7500원
전 토마토 간 주스 맛일 줄 알았죠
근데 물 탄 토마토케찹에 자두 향을 좀 첨가하고 그걸 소다물에 타서 얼음과 민트를 띄워주더군요
이게 어떻게…?????
어떻게 이런…??
아무리 제가 더위에 죽어가지만 이걸 마실 수는 없어요 얼음만 건짐
상해에서 묵는 마지막 날
오전부터 접변의 배경이 되는 우원로를 돌았고 오전의 상해 습기에 완전히 파괴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감
그 카페에서 토마토플럼피드…? 아무튼 토마토랑 자두 넣은 에이드라는 걸 팔았습니다 한 잔 38위안 … 한화 약 7500원
전 토마토 간 주스 맛일 줄 알았죠
근데 물 탄 토마토케찹에 자두 향을 좀 첨가하고 그걸 소다물에 타서 얼음과 민트를 띄워주더군요
이게 어떻게…?????
어떻게 이런…??
아무리 제가 더위에 죽어가지만 이걸 마실 수는 없어요 얼음만 건짐
아침은 릴리안 에그타르트 두 개씩
그리고 1949년부터 현재까지 상해 건축 관련 자료를 모은 전시를 봤습니다
나와서는 제일백화점에 있는 한국 사람 짱짱 많이 가는 양꼬치집에 감. 양꼬치 스물네 대, 감자, 소갈비, 양곱창 등 꼬치 각 두 대씩 여덟 대 시키고 각 삼만육천원 정도 나옴
그리고 서비스로 아시크림도 받았는데… 기름진 거 먹고 찬 거 바로 먹어서인지 배탈이 또 남
흑흑
ㅠㅠ 흑흑 ㅠㅠㅠ
저녁엔 그래서 토마토계란죽 먹읍 ㅠㅠ 친구도 죽 먹음 ㅠㅠ
하지만 양꼬치 맛있었습니다 양꼬치는 죄가 없다
아침은 릴리안 에그타르트 두 개씩
그리고 1949년부터 현재까지 상해 건축 관련 자료를 모은 전시를 봤습니다
나와서는 제일백화점에 있는 한국 사람 짱짱 많이 가는 양꼬치집에 감. 양꼬치 스물네 대, 감자, 소갈비, 양곱창 등 꼬치 각 두 대씩 여덟 대 시키고 각 삼만육천원 정도 나옴
그리고 서비스로 아시크림도 받았는데… 기름진 거 먹고 찬 거 바로 먹어서인지 배탈이 또 남
흑흑
ㅠㅠ 흑흑 ㅠㅠㅠ
저녁엔 그래서 토마토계란죽 먹읍 ㅠㅠ 친구도 죽 먹음 ㅠㅠ
하지만 양꼬치 맛있었습니다 양꼬치는 죄가 없다
이날은 예원을 갔다가 양꼬치 집에 가려고 했는데 해당 가게가 저녁에만 양꼬치 주문이 가능한, 가재 및 생선요리 전문점이었음. 근처 다른 식장으로 가서 나는 볶음국수 친구는 돼지고기국수 시키고 곱창 추가로 시켰는데
하 미친 이 곱창볶음이
넘넘넘넘넘넘엄넘넘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한국 요리로는 안 먹는데 중식일 때는 먹는 식재료 두 개가 있으니 그 하나가 가지, 다른 하나가 곱창임
중국식 곱창볶음 최고
국수도 맛났는데 곱창이 넘 맛있었음 배불러서 다 못 먹을 상태가 되어 결국 국수를 포기하고 곱창을 다 먹음
이날은 예원을 갔다가 양꼬치 집에 가려고 했는데 해당 가게가 저녁에만 양꼬치 주문이 가능한, 가재 및 생선요리 전문점이었음. 근처 다른 식장으로 가서 나는 볶음국수 친구는 돼지고기국수 시키고 곱창 추가로 시켰는데
하 미친 이 곱창볶음이
넘넘넘넘넘넘엄넘넘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한국 요리로는 안 먹는데 중식일 때는 먹는 식재료 두 개가 있으니 그 하나가 가지, 다른 하나가 곱창임
중국식 곱창볶음 최고
국수도 맛났는데 곱창이 넘 맛있었음 배불러서 다 못 먹을 상태가 되어 결국 국수를 포기하고 곱창을 다 먹음
특히 맛났던 건 첫 번째 롤 형태. 빨갛고 쫀득한 피 안에 바삭한 튀김, 고기 소…! 넘 맛있었음
두부튀김도 짭쪼롬하고 바삭한데 안의 두부는 말캉보들따땃했읍니다 맛났습니다
특히 맛났던 건 첫 번째 롤 형태. 빨갛고 쫀득한 피 안에 바삭한 튀김, 고기 소…! 넘 맛있었음
두부튀김도 짭쪼롬하고 바삭한데 안의 두부는 말캉보들따땃했읍니다 맛났습니다
다섯째날
이날 원래 항주에 가서 서호 뱃놀이를 해보려 했는데 새벽부터 파워 태풍
결국 기차 취소하고 아침은 근처 식당에 가서 국수 사먹음 난 도삭면 친구는 비빔면
그리고 항주 대신 상해 박물관 새로 지은 동관으로 가… 태풍을 뚫고… 유물을 구경하고 박물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망고맛 딸기맛 밀크맛이 각각 노란 부분 부농 부분 흰 부분 나눠져 있음
다섯째날
이날 원래 항주에 가서 서호 뱃놀이를 해보려 했는데 새벽부터 파워 태풍
결국 기차 취소하고 아침은 근처 식당에 가서 국수 사먹음 난 도삭면 친구는 비빔면
그리고 항주 대신 상해 박물관 새로 지은 동관으로 가… 태풍을 뚫고… 유물을 구경하고 박물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망고맛 딸기맛 밀크맛이 각각 노란 부분 부농 부분 흰 부분 나눠져 있음
1933년 상무인서관의 소학생문고와 전용 책장임 그러니까 이 시대 출판사들은 전집을 사면 아예 책장을 같이 줬던 것이다…
1933년 상무인서관의 소학생문고와 전용 책장임 그러니까 이 시대 출판사들은 전집을 사면 아예 책장을 같이 줬던 것이다…
그 밖에 전지 등 중국 전통 미술기법이 반영된 아날로그 애니메이션 자료를 볼 수 있음 매우 아름답다
대요천궁 손오공 조형물
대요천궁 나타 설정화
남곽선생 배경 전체와 일부
그 밖에 전지 등 중국 전통 미술기법이 반영된 아날로그 애니메이션 자료를 볼 수 있음 매우 아름답다
대요천궁 손오공 조형물
대요천궁 나타 설정화
남곽선생 배경 전체와 일부
반면 상해 영화는 오래도록 30년대 황금기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중국 영화의 중흥을 이뤄냈다고 일컬어지는 소위 5세대 감독은 모두 북경전영학원 출신임
반면 상해 영화는 오래도록 30년대 황금기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중국 영화의 중흥을 이뤄냈다고 일컬어지는 소위 5세대 감독은 모두 북경전영학원 출신임
20세기 전반 중국 영화의 요람이자 선두로서 황금기를 구가했전 상해 영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음 명감독과 명배우는 물론이고 영화 제작에 관한 전반을 다루는데 특히 번역과 성우 코너를 작게나마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깊었다
영화 백사전 각본과 스틸컷
25세에 요절한 배우 완령옥의 장례식
영화 아큐정전 의상 디자인
영화 황제로 불렸던 조선인 배우 김염의 프로필 사진
20세기 전반 중국 영화의 요람이자 선두로서 황금기를 구가했전 상해 영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음 명감독과 명배우는 물론이고 영화 제작에 관한 전반을 다루는데 특히 번역과 성우 코너를 작게나마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깊었다
영화 백사전 각본과 스틸컷
25세에 요절한 배우 완령옥의 장례식
영화 아큐정전 의상 디자인
영화 황제로 불렸던 조선인 배우 김염의 프로필 사진
느긋하고 얌전한 수선집 고영 둬둬
창가 전용석에 앉아 있곤 했는데 오늘은 안 보여서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구석에 낑겨 자고 있었음 앞발도 실컷 만지게 해 주는 착한 고영
느긋하고 얌전한 수선집 고영 둬둬
창가 전용석에 앉아 있곤 했는데 오늘은 안 보여서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구석에 낑겨 자고 있었음 앞발도 실컷 만지게 해 주는 착한 고영
어느 날 사라져 버린 소중한 진흙인형 아복을 찾아다니는 소만의 여정과 환상적 모험을 겪은 끝에 소만의 품으로 돌아오는 아복의 이야기
비단에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이 정말 예쁘고 소만과 아복의 이야기도 너무나 사랑스러움 중국 강남의 전통 풍속과 문화까지 골고루 소개해 주는 훌륭한 책 최고의 상박 굿즈로 추천합니다 영문판도 있어요 ^.^
어느 날 사라져 버린 소중한 진흙인형 아복을 찾아다니는 소만의 여정과 환상적 모험을 겪은 끝에 소만의 품으로 돌아오는 아복의 이야기
비단에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이 정말 예쁘고 소만과 아복의 이야기도 너무나 사랑스러움 중국 강남의 전통 풍속과 문화까지 골고루 소개해 주는 훌륭한 책 최고의 상박 굿즈로 추천합니다 영문판도 있어요 ^.^
저녁은 친구가 시켜준 의리의 좁쌀죽
좁쌀만 넣고 당도도 없게 함… 약이랑 이거 먹고 속 풀어짐
저녁은 친구가 시켜준 의리의 좁쌀죽
좁쌀만 넣고 당도도 없게 함… 약이랑 이거 먹고 속 풀어짐
아침은 훈둔을 배달시켜 먹음
그대로 보룡미술관의 서유기 일러스트전시회와 근처 구립박물관을 돌고 셋째날에 이어 사천요리를 먹으러 감
이번엔 맵 / 단 / 포근포근 밸런스를 맞춰서 마파두부, 홍소육, 계란찜을 시켜서 맛있게 먹음
먹고 소화불량 상태가 됨 - 사실은 아침에 훈둔 먹을 때부터 음… 쫌…? 싶었음
숙소로 돌아와서 약먹고 끙끙 드르렁을 하다가 벌떡 일어나 아침에 배달온 꽈배기를 먹으려해서 여행 함께 하는 친구를 웃김
아침은 훈둔을 배달시켜 먹음
그대로 보룡미술관의 서유기 일러스트전시회와 근처 구립박물관을 돌고 셋째날에 이어 사천요리를 먹으러 감
이번엔 맵 / 단 / 포근포근 밸런스를 맞춰서 마파두부, 홍소육, 계란찜을 시켜서 맛있게 먹음
먹고 소화불량 상태가 됨 - 사실은 아침에 훈둔 먹을 때부터 음… 쫌…? 싶었음
숙소로 돌아와서 약먹고 끙끙 드르렁을 하다가 벌떡 일어나 아침에 배달온 꽈배기를 먹으려해서 여행 함께 하는 친구를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