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LGBTQ라고 고백하면 어떨 것 같냐는 설문글이 올라왔는데, 설문 결과도 댓글도 아주 대환장파티.
설문 결과는 그냥 결혼해 살거나 조용히 혼자 죽은 듯 살았으면 좋겠다가 압도적.
댓글은 <죽을 때까지 맞으면 고쳐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개한 소리가 의료인이 하는 말 맞나?
아주 가관이다.
오피에서 여자 산 스토리는 말없이 추천수 팍팍 올라가고.. 원래부터 ㅂㅅ같아서 한동안 잘 안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들어오니 역시나 개ㅂㅅ들 천지네.
아 정털려.
자녀가 LGBTQ라고 고백하면 어떨 것 같냐는 설문글이 올라왔는데, 설문 결과도 댓글도 아주 대환장파티.
설문 결과는 그냥 결혼해 살거나 조용히 혼자 죽은 듯 살았으면 좋겠다가 압도적.
댓글은 <죽을 때까지 맞으면 고쳐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개한 소리가 의료인이 하는 말 맞나?
아주 가관이다.
오피에서 여자 산 스토리는 말없이 추천수 팍팍 올라가고.. 원래부터 ㅂㅅ같아서 한동안 잘 안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들어오니 역시나 개ㅂㅅ들 천지네.
아 정털려.
그게 우리가 가족이었다는 유일한 법적 증거가 되어 줄테니.
아, 물론 그 시대엔 그게 '유일한 증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만.
그게 우리가 가족이었다는 유일한 법적 증거가 되어 줄테니.
아, 물론 그 시대엔 그게 '유일한 증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만.
부정적인 리액션을 보이는 패널?에 대한 불만도 보이던데, 나는 차라리 현실적이라 더 좋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각계각층 20명이 모였는데 죄다 긍정적인 피드백만 보인다면 그게 오히려 작위적이지.
그러나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분명 무언가 변해가는 모습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시종일관 불편감을 내비치던 어느 산부인과 교수가 라니의 행복을 빌어주었듯.
내년은 배우자와 만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분양받은 새 아파트로 이사가는 해이기도 하고.
벌써부터 기대된다.
우리 패밀리에게 또 얼마나 근사한 한 해가 될까? :)
부정적인 리액션을 보이는 패널?에 대한 불만도 보이던데, 나는 차라리 현실적이라 더 좋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각계각층 20명이 모였는데 죄다 긍정적인 피드백만 보인다면 그게 오히려 작위적이지.
그러나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분명 무언가 변해가는 모습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시종일관 불편감을 내비치던 어느 산부인과 교수가 라니의 행복을 빌어주었듯.
내년은 배우자와 만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분양받은 새 아파트로 이사가는 해이기도 하고.
벌써부터 기대된다.
우리 패밀리에게 또 얼마나 근사한 한 해가 될까? :)
(나를 희생하더라도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배우자(당시 애인)와 빨리 독립하기엔 어려운 길이라 판단해 가벼운(?) 과로 튼 게 신의 한 수였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더니 그시절 맘고생하고 가난했던게 이 나이에 이리 도움이 될 줄이야...
결론 : 배우자를 잘 만나자(??)
(나를 희생하더라도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배우자(당시 애인)와 빨리 독립하기엔 어려운 길이라 판단해 가벼운(?) 과로 튼 게 신의 한 수였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더니 그시절 맘고생하고 가난했던게 이 나이에 이리 도움이 될 줄이야...
결론 : 배우자를 잘 만나자(??)
욕심이 참 많아.
무슨 말을 더 하랴.
네 뭐, 잘 사세요.
언젠가는 내 사랑도
보란 듯이
LOVE WINS 할테니.
욕심이 참 많아.
무슨 말을 더 하랴.
네 뭐, 잘 사세요.
언젠가는 내 사랑도
보란 듯이
LOVE WINS 할테니.
인생에 놓였던 많은 선택지를 택하지 '않은' 덕분에 지금의 내가 남았다.
왜 굳이 그렇게 사느냐고, 다수의 선택을 따랐으면 조금 더 안락하지 않았겠느냐고, 그런 질문을 아직도 받지만 사실 그 과정에 거대한 대의나 결의가 있었던 게 아니라 대답하기 어렵다.
다만 나는.. 나를 나로서 살아있게 하는, (어쩌면 재생산?) 그런 생이 중요했나 보다.
행복이여, 그대는 어디에.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을지라도,
설령 에덴의 과실일지언정,
그렇기에 눈부실지어다.
- 재생찬미곡 중.
인생에 놓였던 많은 선택지를 택하지 '않은' 덕분에 지금의 내가 남았다.
왜 굳이 그렇게 사느냐고, 다수의 선택을 따랐으면 조금 더 안락하지 않았겠느냐고, 그런 질문을 아직도 받지만 사실 그 과정에 거대한 대의나 결의가 있었던 게 아니라 대답하기 어렵다.
다만 나는.. 나를 나로서 살아있게 하는, (어쩌면 재생산?) 그런 생이 중요했나 보다.
행복이여, 그대는 어디에.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을지라도,
설령 에덴의 과실일지언정,
그렇기에 눈부실지어다.
- 재생찬미곡 중.
배우자는 수술 직후 많이 힘들어했다. 마음이 아프더라. 다행히 이젠 제법 회복해 큰 걱정은 덜었다.
우리는 차츰 늙어가, 이런 일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큰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너무 절망하지 말자. 우린 분명 서로를 지킬 수 있을 거야. :)
배우자는 수술 직후 많이 힘들어했다. 마음이 아프더라. 다행히 이젠 제법 회복해 큰 걱정은 덜었다.
우리는 차츰 늙어가, 이런 일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큰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너무 절망하지 말자. 우린 분명 서로를 지킬 수 있을 거야. :)
배우자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잘 하지 못하는데, 자기 삶 다 놓고 무작정 가자고 말하기도 어렵다. 한국에선 이미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만 만약 떠난다면 그것은 오직 내 정체성과 나의 배우자,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인정받고자 함이겠지. 그게 얼마나 큰 가치인지, 누군가는 평생 알 수 없겠지만.
배우자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잘 하지 못하는데, 자기 삶 다 놓고 무작정 가자고 말하기도 어렵다. 한국에선 이미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만 만약 떠난다면 그것은 오직 내 정체성과 나의 배우자,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인정받고자 함이겠지. 그게 얼마나 큰 가치인지, 누군가는 평생 알 수 없겠지만.
원래 큰소리를 내는 편이 아닌데, 엄마의 말과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러 버렸다.
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아 놓고선 왜 내게 무어라 하느냐고.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애초에 엄마가 날 이렇게 낳질 말았어야지, ..라고.
엄마는 문득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한동안 말이 없다 갑자기 내게 사과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댄다. 당신은 잘 낳아놓았는데, 내가 자꾸 이상한 길로 가려한다고 생각했다고.
원래 큰소리를 내는 편이 아닌데, 엄마의 말과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러 버렸다.
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아 놓고선 왜 내게 무어라 하느냐고.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애초에 엄마가 날 이렇게 낳질 말았어야지, ..라고.
엄마는 문득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한동안 말이 없다 갑자기 내게 사과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댄다. 당신은 잘 낳아놓았는데, 내가 자꾸 이상한 길로 가려한다고 생각했다고.
쌓아놓은 자산이 있으니 형제나 조카가 유산 때문에라도 내 죽음을 기다리려나? 그렇다면 차라리 다행일 수 있다. 내 죽음만을 기다린다면 어쨌든 너무 처참해지기 전에 발견될지 모른다.
장례 전용 신탁이라는 것도 있더라. 죽음이 확인되면 이전에 맡긴 자산을 오직 장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꽃 같은 미래만을 기대할 수 없음을 이른 나이에 알고 대비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일지 몰라.
너무 추하진 않게, 잘 죽고 싶다.
쌓아놓은 자산이 있으니 형제나 조카가 유산 때문에라도 내 죽음을 기다리려나? 그렇다면 차라리 다행일 수 있다. 내 죽음만을 기다린다면 어쨌든 너무 처참해지기 전에 발견될지 모른다.
장례 전용 신탁이라는 것도 있더라. 죽음이 확인되면 이전에 맡긴 자산을 오직 장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꽃 같은 미래만을 기대할 수 없음을 이른 나이에 알고 대비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일지 몰라.
너무 추하진 않게, 잘 죽고 싶다.
(참고로 대욕탕 찍은 것 아님. 개인탕임)
(참고로 대욕탕 찍은 것 아님. 개인탕임)
그게 뭐 설명할 꺼리가 있나?
뭘 궁색맞게 윤리가 나오고 재미가 나오는겨?
그냥 여-여 붙어있는 거에 흥미가 없으니까 재미가 없는 거 아닌가?;;
반대로 GL러는 남-남 섹스로 초전도체를 만든대도 관심이가 없써여...
...왜 취향 아닌 걸 봐야 해? ;;;;
BL러는 걍 BL 보세여...
그쪽은 작품도 많아서 가만 있어도 파묻히겠드만 ㅠㅠ...
지금 우린 싸울 시간이 엄써...
뼈까지 발라먹어도 부족하다규...
그게 뭐 설명할 꺼리가 있나?
뭘 궁색맞게 윤리가 나오고 재미가 나오는겨?
그냥 여-여 붙어있는 거에 흥미가 없으니까 재미가 없는 거 아닌가?;;
반대로 GL러는 남-남 섹스로 초전도체를 만든대도 관심이가 없써여...
...왜 취향 아닌 걸 봐야 해? ;;;;
BL러는 걍 BL 보세여...
그쪽은 작품도 많아서 가만 있어도 파묻히겠드만 ㅠㅠ...
지금 우린 싸울 시간이 엄써...
뼈까지 발라먹어도 부족하다규...
심호흡만 거듭 하고 있는데 그 방의 일부가 있는 다른 톡방에서 내게 이렇게 말해준다.
그래... 사람은... 아주 작은 틈새만 있어도 숨을 쉴 수 있지. 그 틈새가 오늘보다 내일 더, 내일보단 모레에 더, 아주 조금씩 더 넓어지면 좋겠다.
심호흡만 거듭 하고 있는데 그 방의 일부가 있는 다른 톡방에서 내게 이렇게 말해준다.
그래... 사람은... 아주 작은 틈새만 있어도 숨을 쉴 수 있지. 그 틈새가 오늘보다 내일 더, 내일보단 모레에 더, 아주 조금씩 더 넓어지면 좋겠다.
그래도 옐로우 예쁜 것 같아.
난 얼빠니까, 예쁘면 장땡이지 뭐...
이렇게 오늘도 자기합리화.... :)
그래도 옐로우 예쁜 것 같아.
난 얼빠니까, 예쁘면 장땡이지 뭐...
이렇게 오늘도 자기합리화.... :)
여튼, 추천 피드에 유독 레즈비언 커플들이 이별했다는 글이 보였다. 딱히 트친은 아닌데, 아마 빅데이터가 나를 파악해서 보여준 거겠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부디 잘 이겨내고 좋은 인연을 만나길 빌어본다.
인생의 반려가 될 사람은 어딘가에 있어요, 반드시.
여튼, 추천 피드에 유독 레즈비언 커플들이 이별했다는 글이 보였다. 딱히 트친은 아닌데, 아마 빅데이터가 나를 파악해서 보여준 거겠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부디 잘 이겨내고 좋은 인연을 만나길 빌어본다.
인생의 반려가 될 사람은 어딘가에 있어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