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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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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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리는 깊은굴쥐입니다★
이야기하다보니 문득 같은 박통 얘기가 아닌 거 같아요 (..
November 28, 2025 at 7:04 AM
왜 이 신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 서사가 만들어지던 때가 박근혜 탄핵 국면이고 그의 불성실한 근태가 문제가 되던 때였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슴니다.

혹은 다시금 이 이야기가 회자되는 시기가 술을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좋아하는 대통령의 임기라거나.
November 28, 2025 at 6:07 AM
하지만 임기 중에 금주를 할 정도로 술을 피하는 철저한 절제력의 화신이었냐면 당대 기록은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고 적혀있슴니다. 사실 업무 끝나고 술 좀 마시는 것이 그렇게 흠될 건 없기도 하고 굳이 왜 금주 신화가 만들어졌을까 싶지만.

www.polinews.co.kr/news/article...
November 28, 2025 at 6:05 AM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애주가는 아니었던 걸로 보이고 청와대 스탭들에게 기자와 술자리를 줄일 것을 주문하는 등 술자리로 만드는 정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런 면은 주목할만 하죠.

m.ilyo.co.kr?ac=article_v...
November 28, 2025 at 6:04 AM
가끔 현대사에도 신화화된 이야기가 남기도 하는데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 술을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November 28, 2025 at 6:03 AM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이 있는데 한국에선 스피노자의 격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통은, 혹은 한국어권 밖에선 마르틴 루터가 학생시절 일기장에 남긴 격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용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좀 미심쩍은 부분은 마르틴 루터가 학생시절 남겼다는 일기장이 남아있지 않고 루터의 다른 저작에서도 사과나무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November 28, 2025 at 5:55 AM
트위터 이후의 트위터러들 (2023)
November 28, 2025 at 5:54 AM
복식사와 함께 중국 고사를 생각해보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신의 과하지욕은 당시 의복은 남녀 공히 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되었고 속옷인 바지는 가랑이가 트여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니까, 우리는 남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이 아니라 남의 오픈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욕됨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것이죠.
November 28, 2025 at 5:11 AM
무릇 높은 사람들이 요란하게 기척을 내어 움직여야 하는 까닭이지요.

bsky.app/profile/ghou...
November 28, 2025 at 5:00 AM
맹자가 어느날 집에 갔다가 아내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것을 봅니다. 그걸 본 맹자는 엄마한테 가서 아내를 내쳐야겠다고 광광댑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내가 몸가짐이 바르지 않으니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었죠.

맹모가 말합니다. 예를 어긴 것은 아내가 아니라 너이다. 예경에 무릇 방에 들어가기 전에 누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 들어가기 전에 네가 들어가는지 알려야 예를 차리건 말건 할 거 아니냐..

맹자가 그 엄마의 덕을 본 것이 삼천지교와 단기지교에만 있지 않은 것이죠.
November 28, 2025 at 4:58 AM
한 미혼모가 아이를 위탁 시설에 맡긴다. 시설은 아이들도 곧잘 죽어나가는 열악한 곳으로 미혼모는 아이를 자리를 잡고 아이를 다시 찾아가기 위해 인력 시장에서 푼푼이 돈을 모으지만 일은 고되고 품삯은 형편 없다. 그런데 행운이 찾아와 일은 적고 돈은 많이 버는 노부부의 하녀 자리를 구해 마침내 자리를 잡아 아이를 찾아올 돈을 모아낸다. 그리고 아이를 찾아 오기 위해 나들이를 한 미혼모는 그날 저녁 혼자 돌아온다. 그리고 저녁 식사에서 노부부는 국이 짜다며 눈물맛이 난다며 농담을 주고 받는다.
November 26, 2025 at 3:05 AM
낮말은 하오문이 듣고 밤말은 닌자가 듣는 것이에요.
November 20, 2025 at 8:14 AM
김용현이 총대 메고 사형당하고 윤석열이 드래곤볼로 살리는 법정 전술 아냐.
November 20, 2025 at 1:27 AM
그런데 재판장님, 거 자동전투 모드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스톱이 안먹히더란 것이죠.
November 20, 2025 at 1:25 AM
몽골형 장사를 본 기억이 지난번에 이사할 적에 세탁기 드럼처럼 통이 굵은 몽골 아저씨가 세탁기를 혼자 들어서 옮기더라고. 둘이 들어서 들어갈 각이 안나오는 상황을 혼자 처리하는 걸 보고 어떤 피지컬은 고유한 기술이구나 싶었어.
November 14, 2025 at 4:18 PM
약방기생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멀티잡이 기본인 것이죠.
November 13, 2025 at 12:45 AM
내외법의 영향인지 집행 인력으로 의녀를 동원하는 묘사가 계축일기엔 자주 나옵니다. 김상궁이란 사람은 의녀를 시켜 잡는 것도 아닌 나장에게 잡혀가는 욕을 당하다니 하고 한탄하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여성은 여성에게 잡혀가는 것이 예에 합당하다 본 것이겠죠.

물론 의녀에게 잡혀가는 것 역시 딱히 유쾌한 일은 아니었던지 지밀의 나인들이 의녀들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면서 어디 웃전을 모시는 시녀들을 의녀 나부랭이가 머리채를 잡냐고 꾸짖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불쾌하죠.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고 말예요.
November 13, 2025 at 12:44 AM
계축일기에 보면 공권력이 진입하여 나인들을 체포하는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아무래도 인목대비의 궁인들이 탄압받는 서사니까요. 그런데 이 궁인들을 실제 체포하는 집행인력은 누구일까요?
November 13, 2025 at 12:43 AM
뭐 조선시대에 있었던 이야기는 아니고 저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있었던 일인데 저는 정확히 이 명분으로 친구 하나를 불링하였고 (...

다시 떠올려보니 좀 못됐었구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인간 관계에 쓸 에너지를 이때 다 썼구나 싶기도 하고 (...
November 10, 2025 at 8:52 AM
여튼 평생의 친구라고 서로를 생각하는 이 애틋한 우정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모를 노릇이죠. 다만 저 나이대의 아이들은 보통 친구를 평생의 벗이라 생각하고 사귀는 경향이 있고, 왕실을 모시는 사람들은 그 주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연출했어요.

그리고 서로에 대한 애틋한 우정 한편으론 그럼에도 자존심 혹은 주도권 땜에 서로 유치한 시궁창 싸움을 하는 것도 저 나이대 아이들에게 흔한 것으로 (...
November 10, 2025 at 5:52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여섯 / 21p-23p (完)
November 10, 2025 at 12:35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여섯 / 17p-20p
November 10, 2025 at 12:34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여섯 / 13p-16p
November 10, 2025 at 12:32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여섯 / 9p-12p
November 10, 2025 at 12:32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여섯 / 5p-8p
November 10, 2025 at 12:2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