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사진과 동영상은 인스타 @furemwalker
가로 액자를 하나 더 만들 예정이라 가운데 빈 공간을 남기고 엉겅퀴 액자를 걸었다...아니, 붙였다.
가로 액자를 하나 더 만들 예정이라 가운데 빈 공간을 남기고 엉겅퀴 액자를 걸었다...아니, 붙였다.
가령 왼쪽 일러 중앙의 인물과 오른쪽 그림의 부축받는 인물은 동일한 남캐인데, 왼쪽 그림에선 그 '남자 느낌'이 안 나고 오른쪽 그림에서는 난다.
황당하지? 나도 내가 황당하다.
가령 왼쪽 일러 중앙의 인물과 오른쪽 그림의 부축받는 인물은 동일한 남캐인데, 왼쪽 그림에선 그 '남자 느낌'이 안 나고 오른쪽 그림에서는 난다.
황당하지? 나도 내가 황당하다.
이번엔 워낙 양이 많아서인지 다 마르고 가라앉은 뒤에도 그럴싸한 투명 내용물이 되었다.
큼직한 작품을 만든다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은 양의 바니시가 남아도, 미니어처에선 몇 개 더 칠하고도 남을 양이라 항상 작업을 끝내면 신경이 쓰여왔다. 다음에도 이렇게 활용하고 싶다.
이번엔 워낙 양이 많아서인지 다 마르고 가라앉은 뒤에도 그럴싸한 투명 내용물이 되었다.
큼직한 작품을 만든다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은 양의 바니시가 남아도, 미니어처에선 몇 개 더 칠하고도 남을 양이라 항상 작업을 끝내면 신경이 쓰여왔다. 다음에도 이렇게 활용하고 싶다.
그리고 크법사에서 한밭수목원을 무대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떠올렸다. 누군가 그랬지. 오타쿠 장르에서 이 꽃 나오면 개끔찍 5초전이라고. 백범진이 금월을 찾은 곳도 이렇게 꽃무릇이 피어있었을까.
그리고 크법사에서 한밭수목원을 무대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떠올렸다. 누군가 그랬지. 오타쿠 장르에서 이 꽃 나오면 개끔찍 5초전이라고. 백범진이 금월을 찾은 곳도 이렇게 꽃무릇이 피어있었을까.
자연에는 쓸데없는 것 주워먹은 죄라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창 가르쳐야 할 나이라는 걸 실감했다.
자연에는 쓸데없는 것 주워먹은 죄라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창 가르쳐야 할 나이라는 걸 실감했다.
"옥돔입니다. 당신 생일 케익이라고 하니 풀색 머리 요한 테일드가 흔쾌히 내준 귀한 생선이에요."
요한 테일드는 역시 요한 발켄슈트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놈들입니다.
"옥돔입니다. 당신 생일 케익이라고 하니 풀색 머리 요한 테일드가 흔쾌히 내준 귀한 생선이에요."
요한 테일드는 역시 요한 발켄슈트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놈들입니다.
"......잘 먹도록 하지."
"......잘 먹도록 하지."
"...상자보다 안에 있던 케익이 더 커 보이는데 이거 괜찮은 거냐?"
"솜인형 주제에 물리법칙 따위를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습니까?"
"...상자보다 안에 있던 케익이 더 커 보이는데 이거 괜찮은 거냐?"
"솜인형 주제에 물리법칙 따위를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습니까?"
핸드크림 통에 판자 하나 붙인 물건이지만 잉크 웰로서 필요한 장점은 다 갖췄다. 이중 뚜껑으로 속뚜껑은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아가리가 넓어 아무리 굵은 펜대라도 걸릴 일이 없으며, 내부가 둥글게 파여 잉크가 일점집중된다. 흰 플라스틱이지만 보다시피 잉크가 물드는 일도 없다. 유리 재질보다 가벼운 것도 내겐 큰 장점. 바닥에 붙인 판자 덕에 절대 넘어지지 않는 안정성도 빠뜨릴 수 없다.
핸드크림 통에 판자 하나 붙인 물건이지만 잉크 웰로서 필요한 장점은 다 갖췄다. 이중 뚜껑으로 속뚜껑은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아가리가 넓어 아무리 굵은 펜대라도 걸릴 일이 없으며, 내부가 둥글게 파여 잉크가 일점집중된다. 흰 플라스틱이지만 보다시피 잉크가 물드는 일도 없다. 유리 재질보다 가벼운 것도 내겐 큰 장점. 바닥에 붙인 판자 덕에 절대 넘어지지 않는 안정성도 빠뜨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