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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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em.bsky.social
팬픽션 아카이브 주소 https://archiveofourown.org/users/furem/
미니어처 사진과 동영상은 인스타 @furemwalker
스크린이 허전해서 액자를 만들었다. 정년이 펄잉크의 은펄을 건져다 흰 아크릴 물감에 섞어서 칠했더니 틀이 상당히 예뻐졌는데 내 사진 솜씨론 다 안 담긴다.
가로 액자를 하나 더 만들 예정이라 가운데 빈 공간을 남기고 엉겅퀴 액자를 걸었다...아니, 붙였다.
November 18, 2025 at 5:52 AM
천사점토와 자투리 목판으로 만든 도시락. 에밀리는 젓가락을 왼손으로 쥔다.
November 18, 2025 at 5:49 AM
초밥 피규어 제작 타래를 보며 '어우, 밥알을 일일이 붙이다니 난 절대 저런 짓은 안 해야지...'라고 생각하던 과거가 있었다.
November 11, 2025 at 12:56 PM
천사점토를 처음 써봤다. 스펀지 같은 질감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직은 지점토보다 나은 점을 잘 모르겠어.
November 11, 2025 at 12:54 PM
똑같이 장발에 가냘픈 미모에 기타등등이어도 마치 건장한 근육남캐를 볼 때처럼 '남자'로 느껴지는 캐가 있는데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설정상 남캐인 걸 알아도 그 '남자' 느낌이 안 나는 캐가 있고 확 나는 캐가 있는데, 머리 길이나 미모 등 일반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그런다는 얘기.
가령 왼쪽 일러 중앙의 인물과 오른쪽 그림의 부축받는 인물은 동일한 남캐인데, 왼쪽 그림에선 그 '남자 느낌'이 안 나고 오른쪽 그림에서는 난다.

황당하지? 나도 내가 황당하다.
November 11, 2025 at 6:12 AM
날달걀의 투명한 흰자는 노른자를 담은 그릇에, 칠하고 남은 바니시를 부어서 연출했었다. 물론 바니시는 레진이 아니기 때문에 푹 가라앉았고, 나중 다른 작업을 하며 남은 바니시를 다시 부었다.
이번엔 워낙 양이 많아서인지 다 마르고 가라앉은 뒤에도 그럴싸한 투명 내용물이 되었다.
큼직한 작품을 만든다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은 양의 바니시가 남아도, 미니어처에선 몇 개 더 칠하고도 남을 양이라 항상 작업을 끝내면 신경이 쓰여왔다. 다음에도 이렇게 활용하고 싶다.
October 19, 2025 at 10:45 AM
이런 커피 세트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데......드립커피를 구경도 제대로 해본 적 없어서 망설여진다. 당장 이 게임 속 커피 드리퍼가 현실을 어디까지 잘 재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October 13, 2025 at 8:23 AM
농부에겐 쌀가마가 필요해요.
October 9, 2025 at 4:58 AM
버거킹 나무 포크로 쇠스랑을 만든 김에 암요한 멜빵바지도 만들어주고 농부로 전직시켰다. 이대로 귀농암빛 해볼까.
October 8, 2025 at 5:13 AM
나무란 참 매력적인 소재란 말이지.
October 4, 2025 at 9:44 AM
오늘 한밭수목원 가서 꽃무릇 봤다. 햇빛 잘 드는 곳에 핀 건 이미 열매 맺은 상태였는데 소나무 숲 구간은 적당히 그늘이라 그런지 듣던 대로 볼 만하게 피어 있었다. 동호회인 듯한 대포카메라 든 노인들도 있었다.
그리고 크법사에서 한밭수목원을 무대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떠올렸다. 누군가 그랬지. 오타쿠 장르에서 이 꽃 나오면 개끔찍 5초전이라고. 백범진이 금월을 찾은 곳도 이렇게 꽃무릇이 피어있었을까.
September 24, 2025 at 12:04 PM
어제 마로니에 열매를 주웠다. 이렇게 생겨서 독이 있다는 게 알고 봐도 좀 놀라워서 중고등부 애들한테 보여주고 밤과 구별하는 법도 알려줬다. 다들 몰랐다고 했다.
자연에는 쓸데없는 것 주워먹은 죄라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창 가르쳐야 할 나이라는 걸 실감했다.
September 21, 2025 at 4:29 AM
자루 끝의 카페 로고를 지울 수 없어서 손잡이를 만들었다.
September 11, 2025 at 3:03 AM
생일을 맞아 케익 칼로 엑셀리온 버스터를 연마하기로 했습니다. Happy birthday to Johan!!!
September 11, 2025 at 2:27 AM
......아니, 잠깐! 이거 케익에서 가능한 색상이 아닙니다! 게다가 왜 생선 대가리가 튀어나오는 거죠?
"옥돔입니다. 당신 생일 케익이라고 하니 풀색 머리 요한 테일드가 흔쾌히 내준 귀한 생선이에요."

요한 테일드는 역시 요한 발켄슈트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놈들입니다.
September 11, 2025 at 2:25 AM
비록 물리법칙은 무시당했지만, 이 회색머리 새기도 거식증으로 고생할 때 누가 곁에서 챙겨줬는지 기억은 하나봅니다.
"......잘 먹도록 하지."
September 11, 2025 at 2:22 AM
"생일 축하합니다, 발켄슈트 경. 선물이에요."
"...상자보다 안에 있던 케익이 더 커 보이는데 이거 괜찮은 거냐?"
"솜인형 주제에 물리법칙 따위를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습니까?"
September 11, 2025 at 2:20 AM
무엇을 만들고 있을까요.
September 11, 2025 at 2:17 AM
요한의 생일이 있는 달이 되어 조슈아 카페도 바빠졌습니다.
September 11, 2025 at 2:13 AM
케익과 케익 장식, 그 외 연출용 파츠들이 이제 거의 완성 단계. 내일 바니시 칠하면 모레는 빛슈아가 열어주는 암요한 생파 가능.
September 9, 2025 at 10:49 AM
카페에서 사용한 일회용 나무 스푼을 다듬어 인형용 나무 주걱을 만드는 중.
September 7, 2025 at 10:27 AM
화병 부리가 살짝 마음에 안 들어서, 사포질을 조금 더 하고 다시 칠했다. 그 결과 드디어 이 잉크 웰이 깨끗이 비었다.
핸드크림 통에 판자 하나 붙인 물건이지만 잉크 웰로서 필요한 장점은 다 갖췄다. 이중 뚜껑으로 속뚜껑은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아가리가 넓어 아무리 굵은 펜대라도 걸릴 일이 없으며, 내부가 둥글게 파여 잉크가 일점집중된다. 흰 플라스틱이지만 보다시피 잉크가 물드는 일도 없다. 유리 재질보다 가벼운 것도 내겐 큰 장점. 바닥에 붙인 판자 덕에 절대 넘어지지 않는 안정성도 빠뜨릴 수 없다.
September 5, 2025 at 10:29 AM
...그리고 이걸로 미니어처 접시 하나쯤은 더 칠할 수 있을 것 같아.
September 5, 2025 at 8:01 AM
말라붙은 잉크 마지막 끌어치기로 채색한 화병. 원래는 글로스 바니시로 광택 있게 마감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질감이 마음에 드니 매트 바니시로 마감해야겠다.
September 5, 2025 at 8:00 AM
책장에 스파이가 있다
September 4, 2025 at 6:2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