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순수예술은 자기 안의 정동과 방식을 반복하기도 하나 서사매체를 다루는 이들은 정동이라면 모를까 방식, 구체적으로는 무대장치와 소품을 계속 재활용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문단)작가들이 어떤 계급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언급이 종종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그 밖"으로 나가본 적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sf는 한국에서 충분히 문단에 속한다고 본다. 장르와 문단은 vs 관계가 아니고 문단 또한 따지면 장르다)
November 21, 2025 at 6:15 AM
어떤 순수예술은 자기 안의 정동과 방식을 반복하기도 하나 서사매체를 다루는 이들은 정동이라면 모를까 방식, 구체적으로는 무대장치와 소품을 계속 재활용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문단)작가들이 어떤 계급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언급이 종종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그 밖"으로 나가본 적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sf는 한국에서 충분히 문단에 속한다고 본다. 장르와 문단은 vs 관계가 아니고 문단 또한 따지면 장르다)
김초엽의 이야기는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으나 자신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계속 반복한다는, 자신의 영역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이걸 한 두번 정도 더 보게 되면 나도 지겹게 느끼기 시작하겠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 단편집은 너무 좋긴 했어. (물론 이 단편집의 시작작 또 김초엽의 틀 안에서 시작해서 아 또.... 라고 생각하김 했음)
November 21, 2025 at 6:09 AM
김초엽의 이야기는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으나 자신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계속 반복한다는, 자신의 영역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이걸 한 두번 정도 더 보게 되면 나도 지겹게 느끼기 시작하겠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 단편집은 너무 좋긴 했어. (물론 이 단편집의 시작작 또 김초엽의 틀 안에서 시작해서 아 또.... 라고 생각하김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