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언밸런스 혹은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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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언밸런스 혹은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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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술을 마시고
아들과 애니를 보고
고양이와 낮잠을 자고
혼자서 뒷동산 산책하는 아저씨

유유자적 카약커, 도시락 까먹는 캠퍼, 꽝치는 낚시꾼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 보다 무지개색으로.
고성 밝은 달에
밤들도록 노니다가
들어와 바다 보니
불빛이 일고여덟이어라
둘은 내 낚시였고
나머지는 뉘 불인고
본디 남의 불이다마는
멀리 있는 걸 어찌할꼬
October 28, 2025 at 9:5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