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쿠타 신사(生田神社)
신사가 '의외로' 일본인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대상이라는 것은 최근에 알았지만, 각 신사를 읽거나 보는 법은 지금도 전혀 모르겠다.
이쿠타(生田)라는 말 자체는 생기 있는 땅을 의미하며, 이 땅의 신을 지킨하다혀 이쿠타 신사이다. 연애와 결혼으로 유명하다.
2) 이쿠타 신사(生田神社)
신사가 '의외로' 일본인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대상이라는 것은 최근에 알았지만, 각 신사를 읽거나 보는 법은 지금도 전혀 모르겠다.
이쿠타(生田)라는 말 자체는 생기 있는 땅을 의미하며, 이 땅의 신을 지킨하다혀 이쿠타 신사이다. 연애와 결혼으로 유명하다.
에도 막부 말기(19c 말) 이래 요코하마나 나가사키 등과 함께 대형 개항장이었고, 90년대까지는 동아시아 최대 무역항 중 하나였지만, 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막대한 피해를 입어 그 세를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
에도 막부 말기(19c 말) 이래 요코하마나 나가사키 등과 함께 대형 개항장이었고, 90년대까지는 동아시아 최대 무역항 중 하나였지만, 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막대한 피해를 입어 그 세를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
흔히 일송무역(日宋貿易)이라고 중국과의 교류를 칭하는데, 이때 쓰는 지도는 다음과 같다.
흔히 일송무역(日宋貿易)이라고 중국과의 교류를 칭하는데, 이때 쓰는 지도는 다음과 같다.
그런 상황에서, 히메지의 천수각은 '육군이 시설로 사용하는 성'으로서 존성처분을 받은 몇 안 되는 성채이며, 전쟁 중에도 타지 않는 등의 행운이 있었다.
그 결과 에도 시기 이래 예전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바, 그 시절의 성곽이 어떻게 생겼는지 체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 실례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히메지의 천수각은 '육군이 시설로 사용하는 성'으로서 존성처분을 받은 몇 안 되는 성채이며, 전쟁 중에도 타지 않는 등의 행운이 있었다.
그 결과 에도 시기 이래 예전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바, 그 시절의 성곽이 어떻게 생겼는지 체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 실례라고 볼 수 있다.
폐번치현(1871) 전후로 지방의 다이묘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그 거점이 될만한 성을 철거했기 때문이다. (다이묘들이 실효지배하는 '번'을 무너트리고 국가가 중앙통시하는 '현'으로 바꾼 사안이기 때문에 그렇다.)
폐번치현(1871) 전후로 지방의 다이묘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그 거점이 될만한 성을 철거했기 때문이다. (다이묘들이 실효지배하는 '번'을 무너트리고 국가가 중앙통시하는 '현'으로 바꾼 사안이기 때문에 그렇다.)
히메지(姫路)는 오사카의 서쪽, 산맥의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본디 산맥의 남은 양(陽, 요)이라 하고, 북쪽은 음(陰, 인)이라 한다. 드는 햇빛을 기준으로 산요/산인이 나뉜다.
히메지(姫路)는 오사카의 서쪽, 산맥의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본디 산맥의 남은 양(陽, 요)이라 하고, 북쪽은 음(陰, 인)이라 한다. 드는 햇빛을 기준으로 산요/산인이 나뉜다.
(+물론, 이 '어여쁨'은 어떤 의미에서 중화권에서 방영되던 '따거물'을 좀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이 미학들의 상당 부분이 <패왕별희>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홍콩의 특정 영화들에 상응 되어 있다.)
(+물론, 이 '어여쁨'은 어떤 의미에서 중화권에서 방영되던 '따거물'을 좀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이 미학들의 상당 부분이 <패왕별희>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홍콩의 특정 영화들에 상응 되어 있다.)
취향이라면 참으로 푸르고 곧은 소나무인데, 필자 또한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임을 밝힌다. 킁킁.
취향이라면 참으로 푸르고 곧은 소나무인데, 필자 또한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임을 밝힌다. 킁킁.
글쎄? 그것이 진리의 불가능성이라도 말했나 보지!
글쎄? 그것이 진리의 불가능성이라도 말했나 보지!
그렇기에 엘리가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엘리가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진리는 불가능하고 불필요하며, 우리는 이미 불완전한 채로 온전하다.(망각))
여기서, 루카스가 이방인이요 타자임을 생각해달라. 루카스의 무겁고 혼란스러운 뇌는 그 자체로 이질적이며, 사실 그 안에서 산출되는 '진리에 가까운 것'은 묵직하고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진리는 불가능하고 불필요하며, 우리는 이미 불완전한 채로 온전하다.(망각))
여기서, 루카스가 이방인이요 타자임을 생각해달라. 루카스의 무겁고 혼란스러운 뇌는 그 자체로 이질적이며, 사실 그 안에서 산출되는 '진리에 가까운 것'은 묵직하고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 망각이 소중하듯, '그냥 사람', 진리에 한없이 멀어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사실 생명에는 핵심적인 이들이다. 그들이야말로 루카스의 옆에서 설 수도 있을 것이고, 최소한 돈 주면 밥은 내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망각이 소중하듯, '그냥 사람', 진리에 한없이 멀어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사실 생명에는 핵심적인 이들이다. 그들이야말로 루카스의 옆에서 설 수도 있을 것이고, 최소한 돈 주면 밥은 내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465화의, 기차에서 토론하는) 기억/망각은 그 지점에서 핵심적인 범주이다. 기억은 진리(루카스)와 한 쌍이고, 망각은 신생(新生)과 한 쌍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사람은 왜 망각하여 미숙해지는가? 루카스는 기억과 진리를 옹호하지만, 이 소설의 소결에서 그런 게 꼭 작동하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노인(기억)이 아니라 엘리(망각, 신생)에 의해 구해진다.
이 소설에서 (465화의, 기차에서 토론하는) 기억/망각은 그 지점에서 핵심적인 범주이다. 기억은 진리(루카스)와 한 쌍이고, 망각은 신생(新生)과 한 쌍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사람은 왜 망각하여 미숙해지는가? 루카스는 기억과 진리를 옹호하지만, 이 소설의 소결에서 그런 게 꼭 작동하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노인(기억)이 아니라 엘리(망각, 신생)에 의해 구해진다.
이 이항대립의 상황에 근거하여. 저자는 진리(완전함)의 개념이 얼마나 허구적인지를 말한다.
이 이항대립의 상황에 근거하여. 저자는 진리(완전함)의 개념이 얼마나 허구적인지를 말한다.
먼저, 이 소설은 루카스의 뇌 안을 보여주면서 "아카식 레코드" "바벨 이전"에 한없이 가까운(近似) 천재를 보여준다. 이는 그 자체로 진리에 '가장 가까운' 무언가라 할 수 있다.
먼저, 이 소설은 루카스의 뇌 안을 보여주면서 "아카식 레코드" "바벨 이전"에 한없이 가까운(近似) 천재를 보여준다. 이는 그 자체로 진리에 '가장 가까운' 무언가라 할 수 있다.
이는 <장미의 이름> 그 자체가 이 소설의 주제와 연결되기 때문일 터다. 그래야만 이것이 '핵심적으로' 등장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렇기에, <파우스트>-성경-<장미의 이름> 등이 이어지는 이유를 감 잡을 수 있을 터이다.)
이는 <장미의 이름> 그 자체가 이 소설의 주제와 연결되기 때문일 터다. 그래야만 이것이 '핵심적으로' 등장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렇기에, <파우스트>-성경-<장미의 이름> 등이 이어지는 이유를 감 잡을 수 있을 터이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라틴어 인용(해석 없음)은... '이질'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마차살>은 이 부분을 따와 인용하고, 원문을 번역 없이 썼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라틴어 인용(해석 없음)은... '이질'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마차살>은 이 부분을 따와 인용하고, 원문을 번역 없이 썼었던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신념'이 인용구에 기반하여 서술된다는 점이다. 나는 이 부분이 정확한지 전혀 모르겠지만, <장미의 이름> 같은 소설은 막대한 양의 인용구가 소설에 등장하며, 이 인용은 소설가의 맥락에 맞게(원문이 아니라) 재구성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신념'이 인용구에 기반하여 서술된다는 점이다. 나는 이 부분이 정확한지 전혀 모르겠지만, <장미의 이름> 같은 소설은 막대한 양의 인용구가 소설에 등장하며, 이 인용은 소설가의 맥락에 맞게(원문이 아니라) 재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