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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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zuu.bsky.social
주달주
@dalzuu.bsky.social
좋아하는 것이 정말 많고, 싫어하는 것도 너무 많은 사람. 여고여대를 선택해 졸업한 스스로가 좋은,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뇌 꽉잡고 사는 30대... 이젠 40대 17년차 직장인. 애엄마. 다양한 걸 얕지만 넓게 사랑하는 오타쿠. 요즘 특히 사랑하는 건 디플러스기아 그리고 쇼메이커.
문제는 월요일인 오늘. 오전까지는 평범했는데, 어린이집 다녀온 오후에는 잘 먹던 이유식도 조금 먹고 짜증내고, 분유도 먹다 빼다 먹다 빼다를 반복했다. 최후의 수단 사과퓨레를 개시해서 먹였는데 안좋아했다. 이 달콤한 걸 안좋아하다니... 감기 때문이든 약 때문이든 지금 맛을 제대로 못느끼나보다. 약기운으로 간신히 자고 있는 6개월 인생... 아가야, 너도 쉽지 않지?
April 14, 2025 at 10:18 AM
사실 그동안 프레임 없이 깔판만 두고 사용했는데, 6년쯤 되니 거친면이 닳았는지 자꾸 매트가 미끄러지고 위치가 바뀌어서 침구들도 비틀어진다. 헤드가 없으니 잠시 기대어있을 때 등이 배기고 차다. 과연...침대에 프레임이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ㅋㅋㅋ 바꿀 맘은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써볼까 하던 차였는데 아주 좋은 제안! 게다가 임신하면서부터 출산한 지금까지도 퀸사이즈 침대가 작게 느껴져 다음엔 킹 아니면 수퍼싱글 두개를 써야하나 생각했었다.
February 25, 2025 at 12:34 AM
그냥 아이 물병하기 좋아보여서 가지러 오신 것. 실제로 오른쪽은 워터보틀이라고 되어있긴 함. 뭐 스타벅스라고 찍힌게 나쁠게 없어서 였을 수도 있지만 그냥 네임벨류가 이유는 아니었던 듯. 못난 편견 반성해.
February 20, 2025 at 6:43 PM
임신, 출산, 육아는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하면서 결정했는데, 경험해보자니 역시 그 이상. 몹시 비합리적인 것이더라. 다만 아이는 내가 낳아 사랑스럽고 내가 낳았기에 책임지고자 하는 맘이 확고할 뿐! 오직 그것만이 임출육의 원동력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연약한 것에 기대는 고강도 노동이다.
February 19, 2025 at 4:38 AM
그런데 맘이 가벼운 건 나뿐인 듯. 주변 사람들은 아이에 대한 걱정이 더더더 큰가보다. 5개월 아기를 어린이집 어떻게 보내냐는데, 왜 못보내죠? 많이들 보내고 잘들 지냅니다. 0세반이 왜 있겠어요. 아이가 안쓰러우면 나 대신 돌봐주시든가! 난 임신을 결심했을 때 부터 어린이집은 자리나는대로 보낼 생각을 했던 사람이고 낳고 나서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자리가 없어 아쉽고 초조했을 뿐.
February 19, 2025 at 4:36 AM
3월은 희망이 없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사실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과 별개로 종일 아이만 보는 건 내게 너무 힘든 일이다. 내게 있어 육아는 보람이 2할, 즐거움이 2할, 책임감 6할로 이루어져있다. 이런 이유만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만약 어린이집 자리가 안나더라도 7월에는 종일도우미를 구해서 복귀하려고 했었다. 이젠 어린이집을 보내며 아이와 나 모두 적응기간을 거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February 19, 2025 at 4:25 AM
결론은 오작동이었고, 내가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러 들어갔던 세탁실 감지기를 교체했다는 이야기.
February 7, 2025 at 4:01 AM
그나마 다행인건 경보 울리고 거의 바로 경비실에서 연락이 왔고, 우리 층 두 세대에 모두 화재는 없다는 걸 확인하러 직원이 올라왔으며, 우리 아파트의 관리 시스템은 잘 돌아가고 있다는데 감탄.
February 7, 2025 at 4:01 AM
물론 그 순간 설마 내가 세탁실에 들낙날락 한 것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듣긴 했지만 비상경보음이라는 건 일단 뛰어야 하는 거잖아. 그 와중에 우리 옆집은 7개월 쌍둥이인데 하는 생각도 들고...
February 7, 2025 at 3:48 AM
아니 재빨리 건조기에 빨래 던지고 들어왔는데 그걸 그렇게 인식하다니... 난 17층인데 엘리베이터는 안되고, 5개월 갓 들어선 애를 들처업고 뛰어야 하나, 최소한으로는 뭘 챙겨야하나...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February 7, 2025 at 3:47 AM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 비상계엄령도 비상계엄해제요구안 가결도.
December 3, 2024 at 4:04 PM
너무 당연하고 다행한 결과
December 3, 2024 at 4:02 PM
해제요구안 가결
December 3, 2024 at 4:0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