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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itallthatbad.bsky.social
K
@wasitallthatbad.bsky.social
with 오르 (https://bsky.app/profile/owr.bsky.social) / Agender Gyneromantic Asexual / Ethics into action / Equality is a moral ideal, not a simple assertion of fact
고대영어의 입장에서 이해를 사용한다면 더더욱 이해 못할 상황이란 없었다. 이 세월동안 견디기 어려운 건 한국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곧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버린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언제나처럼, 이해 못할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탄식도 배부른 자의 놀이에 불과하다.
September 20, 2023 at 2:16 AM
필멸.
얼마나 큰 안식인가.
August 23, 2023 at 8:57 AM
그렇다. 휴가하면 이제 어느 정도 국토종주가 가능한지 생각하는 유형이 되고야 만 것이다.
August 23, 2023 at 12:40 AM
오르는 생선구이면 배가 터질 정도로 먹는다. 배가 너무 불러 걸을 수 없다, 배가 정말 터지려고 한다, 숨도 못 쉰다, 자제할 수 없었다… 귀엽긴 하지만 걱정도 되는 법.
August 7, 2023 at 11:14 AM
뭐 크게 틀린 건 없구만요.
July 26, 2023 at 4:20 PM
추상적으로나마 “평범한 삶”을 정의하는 순간부터 그 길은 염원과 절망으로만 정체된다. 삶의 부속품들은 삶을 규정 짓는 능력씩이나 지녔고, 인간의 영위는 날 선 기대와 배부른 꿈에 달려있지 않다. 나는 평생 할 일이 없는 걱정을 영영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 내게는 해야할 일 뿐이다.
July 25, 2023 at 3:20 AM
Reposted by K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소수자 집단이 비 소수자 집단에게 상냥한 말로 설득과 대화에 나서지 않는건 다 이유가 있다. 부적절한 언설이나 혐오발화에 대응하고 , 상대를 설득하고 대화를 시도해봤으나 트롤러나 혐오세력들이 한 트럭이어서 지친것에 가까울 것이다.(제가 그래요... 나페미해시태그 돌때부터 그랬다가 지쳐서 그런놈 나타나면 블락하고 넘겨요...)

오프라인 관계에서 상호 신뢰를 갖고 지속적으로 만날 사람에게는 간단한 개념 설명을 해준다던가 자문(?)을 구할때 도와준다던가 하지만 온라인에선 그러기 힘들지.
July 20, 2023 at 4:15 PM
Reposted by K
”블루스카이는 그런곳이 아닙니다“ 뭐요, 혐오발언을 하고도 비판하면 안되는 곳이었나요?
July 20, 2023 at 2:50 PM
Reposted by K
그놈의 트위터 버릇 버려라 여기는 트위터가 아니라 블스다라고 염불 외우는게 혐오적인 발화에 둥글게둥글게 대응하라는거면 따를 생각 1도 없음.
July 21, 2023 at 1:05 AM
요 몇달 매일 겪지만 이 스케줄이 믿기지 않는다… 주말엔 내리 비가 와서 자전거도 못 타고 있고 비가 안 오면 주말에도 일이 있다… 분노로 가득해진다…
July 6, 2023 at 11:41 AM
지긋지긋한 카카오톡부터 지우는 날이 오겠지.
June 29, 2023 at 8:52 AM
두어달 전의 폭력적인 가지치기로 숨만 간신히 붙어있는 가로수들을 또 건드린다. 이젠 나무라고 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갈 모양. 한국엔 마땅한 기준이 없는 것이 참 많다. 그래. 녹음도 결국은 독점적인 것이니까.
June 20, 2023 at 3:39 AM
주말에라도 좀 쉬고 싶다.
누적되는 게 점점 힘들다.
사람 만나는 것도 지친다.
빠른 통화, 빠른 카톡 등으로 이어지는 모든 일상이 괴롭다.
드릴이 없거나 드릴을 안 지키는 모든 게 진득하니 무겁다.

핸드폰이 싫다.
체계없는 것이 싫다.

주말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월요일이 몇달째 반복되는 느낌이 든다.
내 일의 범위는 어디까지여야 할까.
June 19, 2023 at 2:35 AM
오늘은 통사론 개강. 지켜보자.
June 12, 2023 at 1:11 AM
특별한 제자이자 영원한 친구를 만났다. 친구의 결혼 이후로 제대로 자리를 한 건 오랜만이다. 우리의 입양 얘기만 했다 하면 나는 자꾸 울게 된다. 이 마음을 언젠가는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June 10, 2023 at 11:43 AM
자전거는 정말 좋다!
June 3, 2023 at 2:18 PM
자출할 때마다 생명을 걸어야 하는 나라에 대해 최대한 가끔 생각한다. 오늘 아침 나는 총 세 번의 욕을 했는데 전부 차량이 뻔히 보행자 횡단을 밀고 들어오거나, 그래서 모두 놀라 피하거나, 차도에 자전거가 다니는 것을 참을 수 없는 보복 운전이라던가, 물론 여기가 미국 모 주도 유럽 어느 시골도 아닌 건 알지만 불과 얼마 전 아침 출근 시간에 초록불에 어린 아이가 사고를 당했다. 뭔가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아지면서 드는 생각이란 그들에게 중요한 건 생명도 벌금도 아닌 제때 출발 못한 탓에 밟아야 하는 대단하신 “출근”?
May 29, 2023 at 11:59 PM
주말 내내 비소식이 뜨면 많이 아쉽다. 라이더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이 가고 있다.
May 27, 2023 at 1:53 PM
오늘 오르와 중년 퀴어파트너쉽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이런 자리는 처음인지라 뜻깊고 즐거운 날이다.
May 19, 2023 at 8:23 AM
20대까지 생각도 안 했던 정제된 일상을 반강제적으로 오래 유지하고 있다. 취침, 기상, 식사. 때로는 억제된, 때로는 뿌듯한 느낌. 한편 운동은 생각이나 계획을 정리하는 용도로 늘 나와의 싸움이었다. 시작은 아마 8살쯤부터의 아침 6시경 달리기.
May 16, 2023 at 3:59 PM
영화 - 미치광이 피에로, 나쁜피, 델마와 루이스
만화 - 호텔 아프리카, 몬스터
게임 - 소닉, 수퍼마리오
소설 - 폭풍의 언덕, 고도를 기다리며, 맥베스
애니 -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
May 16, 2023 at 3:40 PM
오늘이다. 제자들로부터 최고의 축복과 감사, 정성 어린 모든 마음을 받는 날. 심지어 하루를 내내 나누어서, 졸업한 녀석들까지 어디서든 어떻게든 나타나주는 마음들.
한 번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당연하지 않기 위해, 늘 오늘이 최고로 헌신을 다한 날이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 하루를 살고 있다. 오랜 기간 지극하게도, 유별나게도, 온 세상에 외칠 수 있을만큼 떠들썩하게 사랑받는, 스승이라는 나 자신이 행복한 날.
May 15, 2023 at 4:45 AM
상반기의 풍경들
May 14, 2023 at 5:45 AM
얼마전에 창공에서 pc통신 플로우가 돌았다는 소식에 추억팔이를 조금 해본다.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등의 동시유저로 정말 하고 싶은 많지만… 특히 기억나는 건 나우누리 애니동에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시던 김윤아씨. 그래서 김윤아씨의 첫 앨범 뒷장들이 애니 소개로 도배된 것은 낯설지 않았다. 굳이 그분을 사찰하려던 의도가 아니라 내가 나우누리 어떤 곳을 가더라도 그분은 이미 거기에 있었다. 지금은 트위터나 인스타 등으로 셀럽을 만나는 게 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pc통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고,
May 14, 2023 at 4: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