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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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
@rassenim00.bsky.social
나는 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더 이상 어둠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천문학 전공 이학박사.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혼의 트칭구들 찾아 주기적으로 트위터, 인스타, 블루스카이에 들어오는 날들... 머스크때문에 내 트생 너무 고달파졌어 젠장
October 15, 2023 at 11: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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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는 '임신 중 심한 입덧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사망했는데, 그녀가 결혼 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6주간의 결혼생활이 자신의 ‘생각의 색채’를 바꿔놓았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하며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결혼을 권하는’ 유부녀들의 행동은 ‘욕먹어 마땅하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아내가 된다는 것이 여성에게 얼마나 큰일이고 이상한 일이며 위험한 일인지’ 이제 알았다는 것이다.
이런 화가의 일생을 보면서 이 글이 한번씩 생각난다.
비혼이 답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 사람'과의 결혼이다.
여성 화가들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건 이렇게 아버지 아래에서 마치 소유물처럼 일하며 본인의 경력을 일굴 기회마저 박탈당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궁정화가로 갔더라면 아버지가 주선한 결혼으로 아이를 낳다가 서른 남짓한 나이에 일찍 세상이 떠나지도 않았을 터.

바르바라 롱기도 아마 그녀의 아버지 작품 중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그녀의 것이 훨씬 많을 거다.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일하는 동안 조수로 제단화 작업을 했다고도 하지만 그녀의 업적은 아버지의 이름에 묻혔다.
그녀가 주로 의뢰받는 건 초상화였으며 막시밀리안 황제와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그녀를 궁정화가로 맞이하는 데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그들의 초대를 거절하고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베네치아의 보석상이자 은세공인에게 결혼을 주선하였다.

틴토레토의 가장 훌륭한 초상화 중 하나로 간주되었던 ‘노인과 소년’은 1920년에 로부스티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사후 아버지 틴토레토의 작품은 급격히 감소했다.
October 11, 2023 at 8: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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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나는솔로를 단 한 에피소드도 안 본 사람만 리포스트할 수 있습니다.
October 15, 2023 at 3:12 AM
연구자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결실로 보통 논문 출간이 언급되는데 나는 논문 출간이 기쁨이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 출간된 논문은 더 이상 수정할 수 없고 그 논문의 틀린 지점까지 모두 날 영영 쫓아다닐 것 같아서 기쁨은 아주 잠깐이고 두려움과 공포와 과도한 책임감이 기쁨의 두 배정도 느껴짐... 논문 출간하면 거의 일주일간 아침마다 논문에 틀린 점이 있단 연락을 받는 꿈을 꾸면서 깨는 사람... 나야나...
September 25, 2023 at 3:31 PM
그래도 성실하게 블스 초대코드로 지인을 물어다날랐더니 남은 초대코드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뿌듯하긴한데 그래도 블스에 얼른 잠금계정 기능 좀 생겼으면 좋겠다... 서클이나... 아니 사실 ui라도 개선... 아님 동영상 업로드라도 좀 가능하게...
September 25, 2023 at 3:19 PM
배고픈데...23-24시쯤 배고프게 먹어야 저녁을 모자라게 잘 먹은건데 배고파서 싫어 흑흑
September 25, 2023 at 3:11 PM
노트북이 충전기를 꽂으면 발열이 일어나서 안켜지는데 충전기를 빼면 방전되서 안켜짐ㅠ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September 25, 2023 at 1:07 AM
왤케 메슥거리지ㅠ
September 25, 2023 at 1:05 AM
으아아 노트북이 사망했나봐 아예 안켜져😱😱😱
September 25, 2023 at 12:26 AM
머리길이가 쫌 길어지니까 슬슬 목 뒤랑 뒤통수가 뻣뻣해... 반 년 정도 더 길러서 기부하려고 했는데 버틸 수 있으려나😂
September 20, 2023 at 2: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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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X에서 오신 분들
September 19, 2023 at 3: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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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스에 플택이 안되나요?
그렇습니다 당신이 수제포스트를 적지 않으면 님 트친들이 모두 굶어죽습니다 창문은 열어두세요
September 19, 2023 at 2:41 AM
정은원 끝내기 안타ㅠㅠㅠ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ㅠㅠㅠㅠ
September 6, 2023 at 2:21 PM
같은 칭찬인데도 누구의 칭찬은 기분이 좋은데 누군가의 칭찬은 기분이 나쁘다. 절대로 전자처럼 칭찬하는 사람이 될래.
September 6, 2023 at 2:04 AM
딱히 뭐 한 거 없는데(아님) 엄청 피곤하네
September 5, 2023 at 12: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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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던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가 40세 때 베를린 공원에서 인형을 잃어버리고 울고 있던 소녀에게 보여준 그만이 할 수 있는 친절과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September 5, 2023 at 7: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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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활짝 핀 백합으로 시작하는 아침.
그동안 격하게 내린 비로 베란다 창이 엉망인데 다음주 수요일에 비 예보가 떠 있어서 고민이네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평범하게 행복한 날 되세요. ᐕ)ノ
August 31, 2023 at 10:28 PM
가다실9 맞을까 말까 고민중...
September 1, 2023 at 12: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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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친소

X(트위터)에서 동명의 수동봇을 운영하다 블루스카이에도 계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프로야구 일정 및 각종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어요. 블루스카이 이용자 분들의 많은 팔로우와 리포스트를 통한 홍보가 필요합니다! 이곳에서도 열심히 운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August 30, 2023 at 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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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토우 보러 왔는데 상서로운 동물 토기 중 멍무이 표정이 말도 안되게 긔여움
August 30, 2023 at 5:02 AM
연구과제 딴 거 협약서 쓰는데 이걸 다들 혼자 어떻게 해냈을까 싶다 나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많은데도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세상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
August 30, 2023 at 5:53 AM
쨌든 선정된게 진짜라면 3년정도 더 천문학자라고 자처해도 된다!
August 22, 2023 at 7:32 AM
연구과제 선정되었다는데 믿기지않아서 50번째 확인하는 중ㅋㅋ
August 22, 2023 at 7: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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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이 심연을 애옹하면 심연도 애옹을 애옹
August 18, 2023 at 1:0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