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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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특기 / 산만한 게 체질 / 취미가 데이터 / 한때 트위터 @najaegal
코비드 초기 당시 새 직장을 이미 찾아놓고 당시 현 직장이 furlough를 주는 바람에 처음으로 월급 받으며 탱자탱자 보낸 시간이 있었다. 그때도 마음이 지금 같았어서 특별한 목표 같은 게 대학교 졸업 이후 별로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한 5년 후 대충 이루고 싶었던 걸 적어놨던 적이 있다. 그때 적어둔 걸 얼마 전에 다시 읽었는데, 그걸 글쎄 다 이루었다네✌️하기 싫은 걸 안할 수 있을 만큼의 위치는 나한테 만들어주자는 결심 밖엔 없었는데 이렇게 뭐라도 이룬 걸 보고 든 생각: 더 큰 걸 원하면 그것도 이룰 수 있으려나.
November 24, 2025 at 5:56 PM
상대가 너무 진솔하게 탁한 감정이나 어려운 경험을 공유하면 그냥 다물고 들어야 하는데, 내 안의 청소년 드라마가 불편함을 못 참고 자꾸 밝고 희망차게 만들려고 하거든.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너무 곤란함.
September 23, 2025 at 7:24 PM
챗지피티를 업무하면서 쓰기 시작해서 한국어로 쓸 일이 전혀 없었고 이후 다른 서비스 쓰면서도 그냥 외국어로 써버리고, 그나마 한국어 프롬트도 “이런 한국어 표현 영어로/독일어로“, 같이 불완전한 문장을 쓰다 버릇하니, 프롬트 한국어로 쓸 때 반말해야 하나 존댓말해야 하나 감이 안 잡혔는데, 사람들 스크린샷 보니 주로 반말인 거 신기함. 존댓말 쓸 줄 알았는데.
September 16, 2025 at 2:44 PM
Reposted by 일없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 인생 노미스 플레이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살다 보면 책이나 영화가 재미없을 수도 있고 어쩌다가 손해를 조금 볼 수도 있고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 것처럼 화를 냄
자긴 절대로 손해를 안 보고 모든 선택에 보답을 받아야 한다는 것처럼
September 16, 2025 at 11:24 AM
오늘 필라테스 다녀오고서 알게 된 건데, 나는 이렇게 좀만 더하면 돼 하면서 극한으로 모는 듯한 느낌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음ㅋㅋㅋ 하는 내내 왜 내가 얼차레를 이렇게 받아야 하나 하면서 모처럼 한 시간 동안 부정적 생각 길게 한 거 오랜만ㅋㅋㅋㅋㅋㅋ 학창시절에 큰 탈선 안한 결과로 평생 이 트라우마에서 못 벗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상한 자아발견이었다. 그래도 저질체력인 부분 알게 된 게 뭔가 도전이 돼서 다음 주에 한번 더 가보긴 하려고. 다들 이러다 빠지나… 암튼 내일은 웃을 때마다 배 아플 예정.
September 9, 2025 at 7:30 PM
Procrastination 진짜 쩌는 게, 내일 쓸 중요한 슬라이드 만들 게 있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글쎄 유리창 청소를 다했네. 한 유리창 당 10분도 안 걸리는 걸 도대체 왜 근 2년을 방치했지… “적의 적은 친구”는 진심 진리.
July 16, 2025 at 8:36 AM
Reposted by 일없습니다🎗️
청결의 원칙
July 6, 2025 at 2:04 PM
사람들하고 특별한 곳에 가고 이벤트를 즐기면 대부분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곤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다시 보고 또 보고 보정하고 그러더라고 - 잘 안 찍고, 찍어도 대충 찍고, 찍은 사실 까먹는 스타일. 나도 요즘 따라하는 거긴 한데, 찍어놓고 정리도 안 하던 내 클라우드가 그래서 요즘 좀 깔끔해진 건 사실. 여행 갔다 오면 기억 안 나는 게 참 많더라며 기억력을 탓했었는데 내가 곱씹으며 다시 하는 여행을 안해서였음.
July 14, 2025 at 5:24 AM
모닝페이지, 매일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4일 이상은 꾸준히 하고 있고, 역시 하면 되는구나 싶어서 좋다. 그렇게 다짐을 많이 하고 신났던 어제 저녁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게, 아직도 마음이 초등학생인가봄 👧
이 생각을 하기만 하고 실천을 안함. 이제라도 해야지😛
도대체 이제 이 길로 쭉 가면 돼,하는 느낌은 언제쯤 오려나. 세상이 오지경이어서 그런지 만족하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생활하면서도 뭔가 확신이 안 든다. 이래서 순례자길 걷고 인도로 수행가고 안식년들 갖고 막 그러나. 그래서 찾아질 길도, 찾을 사람도 아니어서😆 괜한 일은 안하겠지만 조만간 모닝페이지를 한 달 동안 해보려고.
July 10, 2025 at 4:52 AM
느무느무 행복한 여름날이었다❤️
July 6, 2025 at 3:42 PM
좋은 습관은 한꺼번에 들이긴 힘든 것 같고 한달에 하나 정도만 가능한 듯. 적어도 주6일 모닝페이지는 드디어 성공했고 샤워 전 15분 달리기를 꼭 넣고 싶은데 더위 핑계로 미루고만 있다. 내일 비내리고 나면 진짜로 시작해야지😉
July 2, 2025 at 6:02 AM
주말 아침 요가로 functional yoga 수업을 다녀왔고 반동없이 내 근력으로만 하는 기본 동작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고 왔다. 핸드스탠드하다가 이마 까진 적 있었던 그 수업 선생님이었는데, 이 선생님 요가 동작은 유난히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동작으로 가는 과정을 이렇게 애써서 만들어서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좋은 수업이었음. 물론 내 몸의 지방이 얼마나 많은 동작을 방해하는지도 알게 되고🫠 여름 요가는 기본이 핫요가라 땀을 제대로 흘리고 돌아옴.
June 29, 2025 at 11:49 AM
리얼페인을 역시나 재밌게 봤고, 내 하얗고 선댄스인 취향을 어쩌나 싶어졌다.
June 29, 2025 at 11:40 AM
이 리스트 쓱 보고 나니 21세기에 영화 참 어지간히 많이 봤구나 싶고, 내가 아끼는 영화들이 한 리스트에 있으니 너무 좋고. 시리어스맨은 유독 다시 보고 싶네.
It's finally here. All week, we've been counting down the best 100 movies of the 21st century. Today, we're revealing the top 20 — along with which film captured the top spot — as voted on by hundreds of influential directors, actors and other notable names in Hollywood and around the world.
The 100 Best Movies of the 21st Century
More than 500 influential directors, actors and other notable names in Hollywood and around the world voted on the best films released since Jan. 1, 2000. See how their ballots stacked up.
trib.al
June 27, 2025 at 9:28 PM
오늘 맛있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밥 먹고 네 시간 반 동안 앉아 수다 떨다 돌아왔는데 쌀쌀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내일이면 다시 덥다며 너무 빨리 좋아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June 27, 2025 at 9:06 PM
배드버니 새 노래 들을 때마다 de cuando를 자꾸 태권도로 듣고 웃는 그런 어른😇
June 27, 2025 at 9: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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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th a watch:

Head of Signal, Meredith Whittaker, on so-called "agentic AI" and the difference between how it's described in the marketing and what access and control it would actually require to work as advertised.
June 26, 2025 at 4:28 PM
오늘 집에서 일하는데 헐 너무 덥다 싶어 봤더니 1) 아침에 입고 있던 긴팔 티셔츠를 계속 입고 일하고 있었고, 2) 선풍기도 안 틀었고, 3) 밖 온도는 32도. 다시 정신차리고 컴터 끈 후 이 정도는 나쁘지 않군 하며 짧은 옷으로 갈아입고 쇼파에 누우니 서늘한 바람이 어디선가 들어오는 느낌.
June 25, 2025 at 2:43 PM
친구네 동네 가서 요가하고 온 이후로 우리 동네 요가가 너무 안 빡세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최근에 내 멤버십에 들어온 요가 스튜디오를 이번 주에 두 번 갔고 어깨부터 종아리까지 구석구석 알이 알차게 뱄다. 역시 내가 물렁물렁한 곳들만 찾아다닌 거였다.
June 22, 2025 at 7:25 PM
아마도 unpopular opinion: 나도 지금 대통령이 열일하는 거 좋고 이 에너지 참 맘에 드는데, 과로가 트리거포인트인 나라 사람들이 대통령 밤낮없이 일하는 걸 너무 칭찬하고 행복해하는 거 지켜보는 건 좀 이상하고 무섭다. 물론 일관성 중요하게 생각하는 쌉P 생각…
June 20, 2025 at 8:48 AM
근데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결국 안정적인 수익모델이 양면시장 광고수익 밖에 없다는 거 너무 위험하고 이상하다. 그러니깐 자꾸 프로덕트들이 사람들 시간과 집중력만 잡고 늘어지고, 통제가 없는 한 우리는 맥없이 끌려가게 되는 거.
June 20, 2025 at 7:20 AM
비행기를 자주 타서 가까운 여행은 가족들한테 안 알리고 다녀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비행기 사고들 보면서 요즘은 가족 카톡에 목적지랑 비행시간을 알리는 편. 앞으로는 항공기번호도 남기려나봐🫠
June 13, 2025 at 4:43 AM
노화로 머리카락이 얇아진 탓이 제일 큰 것 같은데 부스스하던 곱슬머리가 이제 머리를 감고 나면 제법 파마처럼 곱슬거리는 게 맘에 든다. 곱슬머리용 오일이랑 컬링에센스 사야 하나😉
June 11, 2025 at 6:45 AM
나는 etsy나 Pinterest 잘 안해서 트렌드고 뭐고 잘 모르는데, 요즘 그 한국 스타일 커튼 유행이라며 이름을 까먹었다며 검색을 한참 하다가 찾은 이름이 pojagi 보자기😂 실크인 보자기를 말하나 싶어 봤더니 린넨에 가까운 천들 조금씩 오려 붙인 스타일. 보자기는 플라스틱 백 생기기 전 엄마들 가방이었고 포장지였다고 알려주긴 했는데, 이제 진짜 유행을 이해도 못하는 옛날 사람이 되어버린 느낌. i.etsystatic.com/31059376/r/i...
June 9, 2025 at 9: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