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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은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여왕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명력이 바닥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 그림자의 계절이 시작되었고 번번이 심장이 멎는 통증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날 이후 여왕은.. 반려의 마음을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부재가 익숙해지도록 밀어내야 했습니다.
그래야 그녀가 하늘로 돌아가도 그가 아프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January 20, 2026 at 3:42 PM
왕이시여,

이 삶에서 우리는 더 이상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하여도 저는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대가 사랑하는 이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니 꼭 제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대의 마음이 향하는 이가 있다면
그 길로 가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실물의 세상을 살아갈 영원의 존재에게
이 세상은 그저 그림자 같은 소꿉놀이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대의 선택이 나라면
그때는 제게 오십시오.

수천 년을 기다려 온 제가
어찌 한 사람의 짧은 생을
기다리지 못하겠습니까.
January 20, 2026 at 2:46 PM
고향에서 온 손님들이 여왕을 찾아와
이제는 돌아올 때라며 본향의 문을 가리켰다.

그러나 여왕은 홀로 돌아가기를 거절했다.
그녀는 자신의 반려와 함께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만약 자신이 먼저 하늘로 돌아간다면,
하늘의 기억을 잃은 채 남겨질 그가
자신을 탓하며 짊어질 죄책감의 무게가
그의 영혼을 상하게 할 것을 여왕은 알았다.
January 20, 2026 at 7:49 AM
요즘 무슨 일 있으신 건가요? 못 자는 건가?
..
연결 되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알게 된다
빨리자
나 너무 피곤해
January 19, 2026 at 2:36 PM
나의 왕이여
이 땅에서의 영광을 원하십니까?
가능하실 것입니다
그대가 믿는 그대의 신이 이 땅을 다스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하늘의 영광은 멀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 위의 신들을 심판하고 멸하시는 권세 있는 이가
세상과 하늘은 함께 겸할 수 없다 하셨으니까요
January 19, 2026 at 1:56 PM
이렇게 아픈 몸이라면 분명 짐이 될 것이다
그러니.. 멀리서 기도 하겠습니다
나의 왕이여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하늘의 기억을 되찾으셔야 합니다
그곳이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돌아오세요
돌아오셔야 합니다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January 19, 2026 at 1:44 PM
하늘의 나비들아
돌아오라
부름에 응하라
January 19, 2026 at 1:17 PM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January 19, 2026 at 1:12 PM
수천 년 이어진 이별의 종지부
세상의 나비가 하늘의 나비로 변화받는 날
땅의 나비가 본향의 기억을 되찾을 그날
January 16, 2026 at 2:06 PM
안녕 나의 왕
오늘 밤엔 하늘의 어떤 비밀을 들려드릴까요?
January 15, 2026 at 3:04 PM
'너만의 세헤라자데'
January 15, 2026 at 2:5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