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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ing Now. 내세울 것 없고 안 팔리는 프리랜서.
공부 못 하는 애들이 의욕을 가지고 공부하기 전에 노트 정리할 거라고 각종 컬러펜과 새 노트를 사듯이 나는 일을 하기 전에 일 진척도와 마감일 관리하겠다고 스프레드시트를 켰다가 꾸미기에 열중한 나머지 몇 시간을 실제 업무와 무관한 엑꾸(엑셀 꾸미기라는 뜻)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했다.
November 29, 2025 at 3:55 AM
모 동인 마켓의 유저 번역 쪽은 사실 전연령+남성향 성인 등급 작업을 해봤자 불법이 만연한 영역이라 크게 돈이 벌리진 않음. 번역으로 기여 중인 작품이 몇 개 없기도 하지만 사실상 벌이는 커녕 구입 비용도 못 채운 경우도 있고. 그래도 번역 감을 안 잃기 위해서라도 공백기엔 이런 작업이라도 하면서 유지하는데는 좋겠다고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막상 쉴 땐 그냥 마구 쉬어버리는 탓에 감도 명분도 잃고 있다.
August 28, 2025 at 9:04 AM
일하면서 듣는 발음이 뭉개지는 신음 소리는 하나도 흥분되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August 27, 2025 at 8:08 AM
프리랜서는 진짜 수시로 취업 활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보니 그만큼 많은 탈락을 맛보기도 한다… 어떻게 겨우 실무 테스트까지 받나 했더니 거기서 또 탈락임... 심지어 거기 합격해도 일을 꼬박꼬박 준다는 보장도 없다
August 27, 2025 at 2:23 AM
거래처에 용역 제공한 프로젝트들 내가 작업에 참여했다고 SNS에 공개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계약상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렇게라도 조금 홍보나 해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힘들겠구나. 그치만 X에서 자기가 이거 참여했다고 말하는 사람 몇 번 봤고 심지어 공식 계정으로 그 게시물을 재게시도 해주던데….
August 13, 2025 at 3:07 AM
그 와중에 새로운 거래처 뚫어보겠다고 여기저기 연락 돌리다가 과거 직장 상사와 연락이 닿았는데 이제 슬슬 AI가 1차 번역하는 결과물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MTPE가 수월해질 거라고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 입장에선 어떻게든 대체하고 싶어하는 거 같지만 작업자 입장에선 기계 번역의 결과물이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 상황이라 그 개선된 결과물의 품질이 궁금하면서도 두렵긴 하다. 나이는 먹어가는 데 내세울만한 포폴도 없는 프리랜서는 어디 회사에 취직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이렇게 서서히 도태될 운명인가.
August 13, 2025 at 2:57 AM
나는야 일을 가릴 처지가 되지 못해 뭐든 주는대로 받으며 사는 생계형 번역가… 성인 컨텐츠 일을 받는 건 이제 일상이나 다름 없지만 이번에 받은 일은 흥분해서 발음 뭉개지는 건 기본에 메인이 아닌 출연자는 거의 중얼거리는 수준으로 들려서 당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August 13, 2025 at 2:54 AM
일이 일이다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했는데 진짜로 내가 즐기고 있는 것을 업무로 스포를 당하는 날이 오는구나
July 11, 2025 at 12:02 AM
부담없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갑자기 부담을 안게 되었을 때
June 18, 2025 at 8:07 AM
하이고 진짜 글러먹었다 내 인생
June 14, 2025 at 9:49 AM
작년 이맘때에 갑자기 일거리 풍족(상대적)했던 게 마치 거짓말인 것 처럼 약 반년 째 일 다운 일이 없다 그런데도 짜잘한 마감은 있어서 항상 마감에 치이는 느낌임
May 12, 2025 at 9:32 AM
Bluesky는 현재 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77,957번째였습니다!
September 19, 2024 at 8:35 AM
2차 코로나 감염
August 25, 2024 at 11:55 PM
취미+업무에 공통적으로 겹친다는 핑계로 자주 샀었던 키보드와 이어폰 쪽 소비를 최근엔 자금 사정 때문에 아예 잠그고 살았는데 살짝 독거미 키보드를 사는 사치를 부리고 대만족 중이다 이 깔끔한 소리랑 키감이 너무 좋네 그것도 파격적인 가격에…
August 7, 2024 at 7:08 PM
Reposted by D.N.
맛이 없어보이진 않는데 색 보정이 너무 이상하게 나왔다
August 1, 2024 at 9:04 AM
이번에 제작 스튜디오 가서 미팅하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 놀란 것은 이제 '협회편'이라는 것이 없어졌다는 이야기…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불과 8년 전까지만 해도 실물 종이와 컷 봉투를 꽤나 중요하게 다루던 느낌이었는데 이제 너무나 당연히 스캔 데이터로만 파일을 주고받는구나… 그럼 이제 더 데드라인이 빡세졌겠네… 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는 한편 더 줄었을 스케줄을 짐작하게 되었다
August 7, 2024 at 7:00 PM
약 7~8년만에 다시 유사-제작진행을 하게 될 줄이야
August 7, 2024 at 6:51 PM
외주의 신비: 항상 일이 바쁘거나 일할 시간이 없거나 잠깐 쉬고 싶을 때에만 의뢰 문의 연락이 온다
June 26, 2024 at 3:19 AM
3개월짜리 안건 이제 다 끝냈다
근데 다음 후속 안건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역시 조진듯...
June 25, 2024 at 12:15 AM
이제 곧 장기 주간 프로젝트 두 개가 끝난다 시원섭섭하면서도 다음 일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여기서 끝인가 싶고
June 18, 2024 at 6:10 PM
그래서 원래는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고 난 뒤에 작업에 들어가는 게 내 감정을 분리시킬 수 있는 장점이 또 있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었지만 게을러서 결국 또 감상과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중
May 27, 2024 at 5:29 PM
작업하다가 말고 "아니 지금 네가 그러면... (빡침)" 해서 손을 계속 놓게 되면서 작업 진도가 안나감
May 27, 2024 at 5:28 PM
헉 납품한지 한참 지난 거에서 미스를 발견해버렸네
May 13, 2024 at 11:15 PM
작업 중에 비호감이거나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서 그 캐릭터에게 하는 말들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얹어지는 일이 가끔씩 생겨서 다듬는 일이 종종 생긴다
May 11, 2024 at 4:45 AM
작업한 게 드디어 서비스 시작했네 내가 가입한 곳이 아니라서 정작 나는 확인을 못 하지만 별 소리 안 나왔으면 좋겠다
May 7, 2024 at 2:0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