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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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듯이 도망쳐 옴
한유주 선생님에게 내 앨범을 알려줫엇는데 지금 살면서 만든 제일 구린 앨범을 그분께 소개해준 게 한맺힘 어중이떠중이 유사 얼터 힙합에서 슈게이즈 안티히어로가 된 지금의 나를 알아야 하는데
November 17, 2025 at 4:13 AM
내가 지금 트잇타에서 구독하는 아저씨들만 좀 블스로 넘어오면 좋겟는데 안 넘어오겟지
November 17, 2025 at 4:11 AM
내가 뭐냐면 ODB와 mbv에 멜로디를 얹은 거임
November 17, 2025 at 3:31 AM
헨디 대충 슬라임 같은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배우엿어서 배신감 듦
November 17, 2025 at 1:01 AM
트럼프가 빌 클린턴을 사랑한 만큼
너를 사랑해
November 17, 2025 at 12:59 AM
살면서 내가 생각해낸 가장 천박한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 탕후루”인 것 같음
November 16, 2025 at 4:27 AM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좀 자기가 한 말은 거짓말일수도 진실일수도 있는 고도의 사회성을 갖춘 발화지만 상대가 한 말은 무조건 가식 없는 진실일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것 같음 그래서 농담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November 15, 2025 at 9:06 AM
한국인들 일본의 혐한시위나 지금 명동의 혐중시위나 똑같다는 모르는 지능은 이젠 익숙해서 걍 그러려니 하는데(하지만 다 손가락 잘라야겟죠 ?) 어디 서구권에서 차별금지법의 보호 아래 살면서 혐중시위 막는 김에 차금법 제정까지 가려는 흐름에는 반대하는 인간들 보면 진짜 좀 개역겹다는 생각을 함 ㅋㅋ
November 15, 2025 at 3:10 AM
칸예는 사실상 네오 나치에 우익반동이 되었고 퇴물 그 자체가 된 실력에 여성혐오자에 성폭력으로 기소도 당했고 여기저기 주변인들에게 폭력적으로 굴기 일쑤인 개쓰레기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전용기 밥 먹듯이 타고 다니는
테일러 스위프트보단 덜 싫은 사람들
November 15, 2025 at 2:41 AM
그거 아시나요 ?

제 음악을 틀어두기 적당한 시기와
굴을 먹을 수 있는 시기는 겹친답니다
그러니까 이제 모두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굴카츠에 생맥주를 마시면서
레비카미 하루키의 신보를 들어요

12월 22일

『음악을 듣다 잠에 들면 나쁜 일이 일어나는』

발매 !
November 13, 2025 at 11:02 PM
인스타 매거진들 혐오를 좀만 더 하자면(미안합니다 그리고 안 미안해요) 나는 사실 그런 매거진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진 음악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글을 쓰거나 그런 걸 운영한다는 걸 들을 때마다 지가 뭐라고 ㅋㅋ 라는 생각을 하는데 첫째로 진짜 좀 유치하게 자의식 과잉이라는 생각이 들고 둘째로 진짜 99퍼센트가 걍 알리에서 물건 떼와서 택 갈이하고 되파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즉 그들은 직접 찾고 향유할 노력이나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주된 타겟일 수 밖에 없는 것임
November 12, 2025 at 10:44 PM
벳커버 안 듣고 앞으로도 쭉 안 들을 이유

보컬이 일본 제국 순사 같이 생김
November 12, 2025 at 6:16 PM
히피는 다 같이 모여살고 밥을 하고 약을 하고 떠나고 버스를 타고 비트는 각자 살지만 어떤 연결됨이 있다는 것과 그래서 히피에겐 음악이 남았고 비트에겐 문학이 남았다는 박솔뫼의 말을 보고나서 아 나는 문학하는 사람의 정신으로 음악을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가사가 문학이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고 세상에는 음악에서 문학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나 나는 시를 쓰지 않지 시는 정지되어있고 소설은 흐른다 음반도 내게는 시간을 잠시 붙잡아주는 것이 아닌 앞으로 흐르고 전진하는 것이다
November 12, 2025 at 2:36 PM
앤서니 판타노 그냥 음악 “유튜버”로서는 대충 좀 웃긴 페르소나여서 나쁘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를 “평론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그게 상당히 문제적이라는 생각을 항상 함. 앤서니 판타노는 그 점을 처음부터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지 항상 자신을 음악 “너드”라고 칭하며 방어적으로 굴지만 예술작품을 리뷰하는 순간 그것은 좋든 나쁘든 간에 평론이 되는 변하지 않는다. 근데 앤서니 판타노는 비평을 한다기 보단 그냥 자신의 감정을 배설하는 것 말고는 할 줄 모르는 아주 순진한 태도의 리뷰를 남기는 것에 그침.
November 12, 2025 at 8:37 AM
기본적으로 모든 게 무의미한 만큼이나 걍 모든 게 싫어요 걍 싫음 근데 모든 게 좋기도 함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어요 ?
November 11, 2025 at 10:41 PM
저는 만성적인 우울증과 정신병 때문에 온갖 게이한 거 싫어하고 즉슨 한국 대중문화 98퍼센트는 다 싫어하고 게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다 싫어하고 즉슨 한국 대중 98퍼센트는 대체로 싫어하고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바밍 타이거 같은 게이한 짓만 골라서 하는 헤테로들이 싫고 성소수자는 혐오하면서 온갖 게이한 그 뭐냐 드러운 뽕끼는 오질라게 좋아하는 인간들이 싫고 저는 -코어 류 음악 들으면 제 안의 음기가 구마 당해서 못 듣는 프랭크 오션이랑 미츠키 좋아하는 여미새에 간혹 우울한 남자 좋아하는 가짜 성소수자입니다
November 11, 2025 at 10:38 PM
원체 씀씀이가 헤펐지만 일렉트로니카의 방법론을 받아들이면서 더더욱 씀씀이가 헤퍼졌고 한편으론 이런 소비주의의 극치에 대해서 비판적인 마음도 한 켠에 두며 사는데 하지만 아무래도 일렉트로니카의 발전과 소비주의는 영원히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Burial이 해적질한 샘플과 구닥다리 무료 DAW로 걸작을 만들었고 PO-33과 리본 신디사이저들, Volca와 AIRA Compact 시리즈로 유튜버들이 날고 기어도 결국 제한된 자원은 곧
제한된 미래고 미래의 확장을 위해선
November 11, 2025 at 9:25 PM
올해 최고의 앨범 TOP 10

Dijon - Baby
Geese - Getting Killed
BCNR - Forever Howlong
oklou - choke enough
FKA twigs - eusexua
Aoba Ichiko - Luminescent Creatures
Bon Iver - SABLE, fABLE
Freddie Gibbs & The Alchemist - Alfredo 2
Tyler, the Creator - Don’t Tap The Glass
Sudan Archives - The BPM
November 11, 2025 at 1: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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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개관한 씨네큐브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예술영화 붐을 일으킨 1세대 영화관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에도 굳건하게 광화문 한복판에서 예술영화관의 상징적 존재로, 영화인들의 버팀목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예술영화의 든든한 버팀목, 씨네큐브 25살 생일잔치
“광화문은 언제나 시위나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멀리 보이는 해머링맨을 따라가 계단을 내려가면 소란스러운 바깥세상에서 벗어나 언제나 좋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씨네큐브는 영화 팬들에게 단순히 영화를 보는 극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윤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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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25 at 12:00 PM
Reposted by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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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들이 아빠가 하던 실크송을 보고 호넷에 푹 빠져서 아빠 따라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좌절도 하고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게임에 적응하고 실력을 향상시켜서 오늘은 수십 번 시도 끝에 과부까지 쓰러뜨렸다고 한다.

아빠는 처음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초반부가 더 쉬운 할로우 나이트를 권유했지만, 아이는 "단지 쉽다고 해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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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25 at 6:34 AM
엠씨몽 볼 때마다 사람이 원래부터 저렇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고립되는 동시에 돈은 계속 들어오니까 저렇게 정신 나간 파쇼가 되는 갑다 싶음
November 11, 2025 at 6:36 AM
자연사 다음으로 가장 인도적인 죽음이 몇몇 부위를 제외한 암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생각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 사실이 자명해지리라고 믿음(안락사는 말도 안 되니까 제외하고)
November 10, 2025 at 4:28 PM
사람이 죽고 다치고 해코지 당하는 건 그저 단발적인 또는 연속적인 사건일 뿐이지 아무것도 아니고 키스 포옹 애무 섹스도 단순히 행위일 뿐이지 아무것도 아니고 일개 개인의 투쟁은 진짜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말 하찮고 부질 없는 무의미한 행동에 불과하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떨 때는 체현하면서 살지만 그런 단순한 사건과 행동에 불과한 것들에 생명을 부여하는 건 맥락이고 그런 것들에 맥락을 부여하기 위해선 사랑 같은 감정과 긍정하는 믿음과 예민한 감수성이 필요하단 사실도 받아들이고 체현하면서 산다
November 10, 2025 at 4:17 PM
진짜 아무것도 의미 없고 나이를 먹고 경험이 늘 수록 나의 주변이 어디까지 의미 없어질 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거시적인 모든 것은 영원히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불안정한데 죽음만큼 변치 않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은 의미 같은 거 없어도 보답 받지 못 해도 죽을 때까지 계속 신념을 따라 투쟁을 해야 하는 거고 의미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며 대개 미시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도망치는 것은 결코 궁극적인 해답이 될 수 없고 기만은 곧 도망치는 것이며 결국 무의미함을 헤쳐나가 내가 도달하려는 곳은 무결한 진실됨이다
November 10, 2025 at 3:58 PM
와 근데 진짜 트위터가 정말 지저분한 곳이긴 하더라 블루스카이는 종로 미나토구 같은 오피스 타운의 정신병적 깔끔함이 느껴지는 반면에 트위터는 강남 시부야 같은 지저분한 정신병력이 강함
November 9, 2025 at 5:1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