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부터 설렌다”…지드래곤, 멜론 데이터서 1위→아침·저녁 감성 휩쓸다 #지드래곤 #멜론 #HOME_SWEET_HOME
하루의 시작과 끝, 반복되는 도시의 시간 위로 노래가 흐른다. 바쁜 출근길 어깨 위로 스며드는 선율, 저녁 하늘빛과 어우러진 빠른 리듬은 고단한 하루의 자리에 작은 위로를 더했다. 멜론의 2025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분석 데이터가 보여준 건,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의 순간에 스며드는 음악의 존재감이었다.
멜론이 ‘데이터랩’을 통해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평일 오전 8시와 오후 5~6시, 바로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출퇴근 시간에 멜론 스트리밍이 절정에 달했다. 하루 24분의 3, 단 3시간에도 불과한 시간에 전체 스트리밍 양의 약 19%가 집중됐다는 수치는 그만큼 음악이 일상 속 필수적인 동반자가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2025년 평일 출근·퇴근 시간에 재생된 곡은 285만 9천 곡, 누적 재생 수만 12억 5천269만 회로 집계됐다. 곡당 평균 3분을 단위로 계산하면, 하루에만 6천263만 시간 분량의 음악이 도시인의 귀를 채웠다.
“출근길부터 설렌다”…지드래곤, 멜론 데이터서 1위→아침·저녁 감성 휩쓸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장르는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에는 다소 템포가 느린 발라드와 록/메탈이 인기였고, 퇴근 시간에는 댄스 장르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일렉트로니카 장르는 퇴근 시간에 청취자 수가 크게 늘어나, 해외 곡은 31%, 국내 곡 역시 29%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근길엔 차분함과 다짐이, 퇴근길엔 경쾌함과 해방감이 선호되는 경향이 데이터로 드러난 셈이다.
출근과 퇴근 시간 가장 많은 감상자를 기록한 TOP3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DAY6, 에스파였다. 지드래곤은 인기 아티스트이자 ‘HOME SWEET HOME’으로 인기 곡 1위까지 꿰차며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4위와 5위는 출근 시간엔 아이유와 아이브, 퇴근 시간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위가 뒤집혔다. 퇴근길엔 베이비몬스터, 뉴진스, 키스오브라이프 등 걸그룹들이 청취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출근 시간엔 정은지, 테이, Sondia, 스탠딩 에그 등 따듯한 어쿠스틱 감성의 아티스트가 돋보였다.
출근길과 퇴근길을 모두 채운 대표 곡은 지드래곤 ‘HOME SWEET HOME’, WOODZ의 ‘Drowning’이었다. 출근 때 더 많은 이용자를 모은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주제로 15년 만에 정식 음원 발매 후 SNS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멜론차트 1위를 차지했다. 퇴근 시간에는 최예나의 ‘네모네모’가 출근 때 대비 50% 이상 이용자 수 상승을 기록했고, 키스오브라이프 ‘Igloo’, 에스파 ‘Drama’, 아일릿 ‘Cherish (My Love)’,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와 ‘DRIP’ 등 빠른 걸그룹 곡 역시 퇴근길 선곡에서 강세를 보였다.
누구나 스쳐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에도 한 곡의 노래가 특별한 이야기를 더한다. 멜론 데이터랩의 신뢰도 높은 분석이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낸 취향의 지도 위에서, 지드래곤과 ‘HOME SWEET HOME’, DAY6와 에스파,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와 걸그룹 곡들은 ‘출근길의 위로’와 ‘퇴근길의 해방감’ 사이를 오가며 각자의 시간을 물들인다. 출근길의 설렘, 퇴근길의 해방감이 언제나 노래와 함께 만난다는 사실은 멜론 앱 내 ‘매거진’과 공식 SNS 채널의 데이터랩 콘텐츠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