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주, 모퉁이를 돌면… APAN 단편 연기상 #정건주 #모퉁이를돌면 #APANSTARAWARDS
무대에 오른 정건주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스쳐 지나갔다. 존경하는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게 된 순간의 공기가 차분하게 이어지며, 그가 걸어온 한 해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수상 소감 속에서 전해진 진중한 태도는 배우 정건주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줬다.
정건주는 ‘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KBS2 단막극 ‘모퉁이를 돌면’으로 단편 드라마 연기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전 방송사의 드라마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시상식인 ‘APAN STAR AWARD’에서 이름을 올리며, 정건주는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정건주, 모퉁이를 돌면… APAN 단편 연기상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지난 29일 서울 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된 ‘APAN STAR AWARD’는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전 부문 작품을 심사해 총 19개 부문을 시상하는 자리였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K-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더해진 가운데, 정건주의 단편 드라마 연기상 수상 소식이 눈길을 모았다.
정건주는 KBS2 ‘모퉁이를 돌면’에서 로드뷰 제작사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이 단막극에서 그는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하게 잡으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잔잔한 흐름 속에 따뜻함과 설렘을 모두 담아낸 세밀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이 특히 돋보였다고 전해졌다.
극 중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채워 넣은 정건주의 진정성은 단편 드라마 연기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모퉁이를 돌면’이 담아낸 감동은 한층 확장됐고, 한 해 동안 이어온 그의 열일 행보에도 의미 있는 마침표가 더해졌다.
정건주는 수상 직후 “많은 시상식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단상 위에 오르게 된 적은 처음인데요.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으려니까 참 부끄럽기도 하고,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APAN 관계자 여러분들과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퉁이를 돌면’의 이해우 감독님, 작가님 그 외 많은 스태프분들과 상대역 희진이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고, 그분들을 대신해서 대표해서 제가 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함께 작품을 완성한 제작진과 상대 배우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정건주는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꾸준한 행보를 이어 왔다. 올해 초 종영한 채널A ‘체크인 한양’에서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흐름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감정의 높낮이를 정교하게 조절해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또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단단한 에너지로 거친 매력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이며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정건주는 올해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대세 행보를 이어왔다. ‘APAN STAR AWARD’ 단편 드라마 연기상 수상으로 2025년을 매듭지은 만큼,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 앞에 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