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이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골퍼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PNC 챔피언십이 오는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는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5회째 출전을 확정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4일 2024년 대회 주요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다. “코르다 부녀 5번째 동반 출전”…PNC 챔피언십 가족 라인업 공개 / 연합뉴스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넬리 코르다 부녀가 꾸준히 참가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2019년 US오픈 우승 이후 2023년 뇌 병변 수술에서 복귀한 게리 우들런드는 올해 아버지와 처음 팀을 이룬다. 이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베른하르트 랑거와 아들 제이슨 랑거는 2023년과 지난해 연속 우승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경쟁 구도 또한 예년 못지않다. 존 댈리, 프레드 커플스, 짐 퓨릭, 데이비드 듀발, 마크 오마라, 스티브 스트리커, 저스틴 레너드, 맷 쿠처, 리 트레비노, 게리 플레이어, 트레버 이멜만, 비제이 싱, 파드리그 해링턴, 안니카 소렌스탐 등 다수의 메이저 우승 경력자들이 올해 출전을 확정했다. 반면 골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즈 부자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랑거 부자와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타이거 우즈는 3월 아킬레스건, 그리고 지난달에는 허리 수술을 받아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올해 총 20개 팀이 참가하며, 아직 3팀의 명단은 추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 소식 대신 맑게 갠 하늘 아래, 연습장에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감돌았다. 한동안 그라운드를 비웠던 타이거 우즈의 첫 스윙 순간, 모두가 숨죽이고 카메라를 들었다. 우즈가 직접 골프공을 친 영상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타이거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 연습장에서 골프공을 직접 때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번 영상은 우즈가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주최한 이벤트 대회 렉서스컵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만에 골프공 스윙”…타이거 우즈, 복귀 신호 영상 공개 / 연합뉴스 우즈는 지난 3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 수술 이후에는 골프채를 잡지 못하고 한 달간 보행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아들 찰리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이 간간이 포착됐지만, 실제로 스윙하는 장면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영상 공개로 타이거 우즈의 스윙 연습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즈의 필드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귀 무대는 12월 2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또한 12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되는 PNC 챔피언십 출전도 유력하다. 타이거 우즈는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5년 연속 출전한 바 있어 향후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의 복귀 일정이 확정된다면, 시즌 후반 골프계에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타이거 우즈 부자의 출전으로 시선을 끌었던 가족 대항 이벤트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이 올해는 우즈 부자가 빠진 가운데 이번 주말 열린다.   올해 PNC 챔피언십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 파72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3연패 도전”…랑거 부자, PNC 챔피언십 최다 우승 행진 잇나 (사진: 연합뉴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팀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경기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36홀이 진행된다.   PNC 챔피언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출전해 주목받았으나 2024년 대회에는 두 사람이 참가하지 않는다.   타이거 우즈는 PNC 챔피언십에서 찰리 우즈와 함께하며 평소 보기 드문 ‘아빠 미소’를 보였고 2021년과 2023년에 준우승을 합작했다.   타이거 우즈는 3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데 이어 10월에는 허리 수술까지 받아 필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타이거 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앞두고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다며 복귀 시점을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찰리 우즈는 PNC 챔피언십을 통해 골프 실력을 조금씩 드러내 왔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AJGA 올해의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최근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니어 투어의 제왕으로 불리는 베른하르트 랑거는 아들 제이슨 랑거와 호흡을 맞춰 PNC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베른하르트 랑거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 이어 2019년과 2014년, 2006년과 2005년에도 정상에 올라 PNC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베른하르트 랑거는 2005년과 2006년에는 아들 슈테판 랑거와, 이후에는 제이슨 랑거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4년 대회에도 제이슨 랑거와 출전한다.   2022년 우승자 비제이 싱은 아들과 다시 한 팀을 이뤄 출전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21년 챔피언 존 댈리 역시 아들과 출전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팀을 구성해 PNC 챔피언십에 나선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런드는 2023년 뇌 병변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2023년에 투어에 복귀했다.   게리 우들런드는 아버지 댄 우들런드와 함께 처음으로 PNC 챔피언십에 참가해 가족 대항 이벤트 무대에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