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god를 H.O.T.로 잘못 불러…손호영 “국민 아이돌은 H.O.T.” #곽튜브 #전현무 #전현무계획3 #god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MBN채널S
전현무와 곽튜브가 god 손호영·데니안·김태우와 함께 경기도 의왕과 과천의 식당을 찾으며 웃음과 먹방을 동시에 채웠다. 세 사람을 ‘먹친구’로 맞은 이 여정에서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맛집을 둘러보며 예능 특유의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진행자는 먼저 의왕에 위치한 팥 요리 전문점을 찾아 첫 끼를 해결했다. 전현무가 “청계산에 오는 분들이 꼭 들르는 맛집”이라고 소개한 가운데, 곽튜브는 “사실 제가 팥을 잘 안 먹는다”라며 팥 메뉴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팥 칼국수와 팥 옹심이를 맛본 뒤 그는 “이건 진짜 킥이다. 대한민국 1등”이라고까지 반응을 바꾸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전현무는 이를 보며 흐뭇해했다.
전현무·곽튜브, 의왕·과천 ‘숨은 맛’ 동행…팥 요리·부대찌개·가맥집까지 완주. (사진=MBN·채널S)
분위기가 무르익자 전현무는 이날 함께할 ‘먹친구’에 대해 “오늘의 ‘먹친구’는 국민 아이돌”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god 세 사람이 등장했지만, 곽튜브는 “반가워요, H.O.T.~”라고 인사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만들었다. 손호영은 “국민 아이돌은 H.O.T.가 맞지~ 우리도 팬이었다”고 받아쳤고, 김태우는 “god는 그냥 국민이었죠”라고 덧붙여 자기 팀을 향한 농담 섞인 한마디로 현장을 달궜다.
본격적인 합류 이후 다섯 사람은 과천의 부대찌개·족발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는 38년간 버리지 않았다는 ‘씨간장’으로 만든 족발이 식탁에 올랐다. 손호영은 한껏 식욕을 드러내며 “오랜만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이렇게 많이 먹는데 왜 안 변하니? 거의 박제 수준”이라며 그의 변함없는 외모를 신기해했다. 손호영이 “옛날부터 관리를 많이 한다”고 말하자, 데니안은 “현무 형이 나보다 한 살 많다. 근데 형도 자세히 보면 동안”이라고 전했고, 전현무는 “그럼 어떻게 보면 노안인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결혼 화제도 이어졌다. 전현무가 “태우가 호영이는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라고 묻자, 김태우는 “god의 인기를 위해서다. 형은 영원히 팬들의 오빠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자 데니안은 “저건 저주다”라고 단번에 잘라 말했고, 김태우는 “데니 형은 결혼하면 안정감이 있을 것 같다”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데니안은 “쟤는 나는 결혼을 하든 말든 상관이 없는 거야..”라고 속마음을 짚어 또 한 번 웃음을 이끌어냈다.
부대찌개와 족발이 함께 나오자 특히 손호영의 먹방은 더 빨라졌다. 전현무가 “우리 다섯 명 중 가장 많이 먹는다”며 놀라워하자, 데니안은 “나도 계속 먹고 있었는데 말라서 안 보이나 보다”라고 혼잣말처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태우는 “안 보인 게 아니라 형이 이슈성이 없는 것”이라고 직설적인 농담을 더해, 세 사람이 형제처럼 주고받는 ‘대환장 케미’를 완성했다.
다음 코스로 전현무는 자신을 ‘MZ 네비게이터’라고 소개하며 과천의 한 가맥집으로 모두를 이끌었다. 53년 된 슈퍼마켓을 개조했다는 이곳은 MZ 세대가 열광하는 감성으로 알려진 장소였다.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김태우가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자, 손호영은 “꼭 촬영장에 와서 화장실을 간다”며 투덜거렸고, 데니안은 참고 오라고 말리면서도 상황을 지켜봤다.
이어 손호영은 “네가 화장실 가는 동안 우리는 촬영 하라고?”라며 볼멘소리를 했고, 김태우는 “말 좀 살살해~”라며 막내다운 애교를 보였다. 그러나 손호영은 “촬영을 하라며~,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다시 받아쳐, 대화만으로도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폭소를 만들었다. 잠시 뒤 화장실을 다녀온 김태우가 다시 합류하면서, 다섯 사람의 가맥집 먹방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가맥집에서 고사리 삼겹살, 알새우전, 미나리 스지 전골, 과메기 등 다양한 안주를 한 상 가득 주문했다. 여기에 막걸리와 우유를 섞은 ‘막푸치노’를 곁들이며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음식이 차차 비워질 즈음, 전현무는 “god에게 수많은 히트곡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곡이 뭐냐”고 물으며 음악 이야기를 꺼냈다.
김태우는 “저는 ‘길’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길’은 내가 오상진에게 밀려서 MBC에 낙방한 뒤 들었던 곡이다. 정말 막막할 때 이 노래 듣고 힐링 많이 받았다”고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으며 곡에 얽힌 기억을 전했다. 노래 제목을 둘러싼 이 대화는 god의 히트곡이 가진 의미와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의 감정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god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세 사람은 “해외 프로모션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1세대 아이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월드투어와 ‘코첼라’ 무대에 대한 비전을 함께 언급했다. 오래 활동해 온 팀이지만 여전히 도전하고 싶은 무대를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다음 목표를 정리한 셈이다.
이렇게 의왕의 팥 요리부터 과천의 부대찌개·족발, 그리고 감성 가맥집까지 이어진 코스는 단순한 맛집 방문을 넘어, 전현무·곽튜브와 god 세 사람이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서로의 관계와 현재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같은 방송에서 전현무·곽튜브는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는 ‘포춘 먹트립’ 여정도 예고되며 다음 회차의 흐름을 예고했다. 한편 ‘전현무계획3’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