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황정율(도장중)이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이 간절했던 황정율은 12일(현지시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65점, 예술점수(PCS) 55.06점을 받으며 총점 117.71점을 기록했다. “0.08점 차 극적 동메달”…황정율, ISU 주니어 그랑프리 첫 입상 / 연합뉴스 쇼트프로그램 60.79점을 포함한 최종 총점 178.50점으로 황정율은 일본의 시마다 마오(199.07점), 오카다 메이(190.9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나 배스(178.42점, 호주)에 단 0.08점 앞선 박빙의 승부였다. 황정율은 경기 초반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 판정으로 GOE 0.42점이 감점됐다. 이어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러츠 점프에서도 착지 흔들림으로 GOE 0.59점을 잃었으나, 안정감을 되찾으며 전반부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우아한 코레오시퀀스로 연기 완성도도 뽐냈다. 후반부 트리플 러츠에서 GOE 0.08점이 깎였으나, 곧바로 트리플 플립에서 클린을 기록했고, 마지막 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서도 GOE 0.09점만 감점됐다. 마무리 구간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채우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황정율은 2년 차 시즌 첫 출전에서 개인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따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효원(고척중)은 최종 총점 172.00점으로 6위에 올랐다. 황정율은 향후 남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및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태국 방콕 IWIS 인터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는 피겨 기대주 황정율의 연기에 관중들이 집중했다. 황정율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첫 쇼트프로그램 무대에서 침착한 점프와 회전을 선보였다. “쇼트프로그램 3위”…황정율, 주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도전 / 연합뉴스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IWIS 인터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됐다. 황정율(도장중)은 기술점수(TES) 34.00점, 예술점수(PCS) 26.79점, 합계 60.79점을 기록하며 시마다 마오(70.36점), 오카다 메이(65.95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 황정율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해 수행점수(GOE) 0.90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플라잉 싯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후반부에서는 가산점 10%가 붙는 트리플 루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스텝 시퀀스(레벨 4)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 마지막 레이백 스핀은 레벨 4로 마무리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시마다 마오와 오카다 메이 등 일본 선수들과의 접전에서 황정율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60.79점을 받아 상위권에 올랐다. 황정율은 12일 오후 프리 스케이팅에서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동료 이효원(고척중)은 그랑프리 첫 무대에서 TES 33.58점, PCS 25.37점, 합계 58.9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