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고요한 침잠”…한동, 긴 침묵 후의 압도→자아의 거울을 걷다 #한동 #근황 #앨범발매
한동의 새로운 시작은 오래도록 마음 한편에 남을 침묵과 고요, 그리고 서늘한 공기 속에서 서서히 피어났다. 빛의 잔상처럼 스민 그윽한 시선, 선명한 선율이 창을 가득 메웠다. 붉은 색감이 강렬하게 스며든 화면에서 한동은 자신의 그림자를 안고 누워 있다. 검은 레이스 초커와 새틴으로 빛나는 붉은 드레스는 날카롭게 고요한 분위기 속에 절제된 우아함을 드리운다.
팔목에 번진 붉은 선들은 누군가의 상처 혹은 예민한 감각의 흔적으로 보였고, 은은한 조명이 공기마저 차갑게 물들였다. 한동의 긴 금발은 투명한 피부와 어우러져, 현실과 환상이 중첩된 경계에 누운 존재처럼 보였다. 눈동자에는 어디에도 닿지 못한 외로움과 자신만의 신화가 공존하고 있었다. 침잠한 표정과 느슨하게 말린 머리카락, 단정하게 정돈된 메이크업은 깊은 자기 성찰과 침묵의 시간을 암시한다.
드림캐쳐 한동 인스타그램
한동은 “Album Release|《AtsnstA 镜界》· 正式上线 우리는 늘 별을 올려다보며 무한함을 찾지만, 가장 깊은 우주는 마음 속에 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홀로 떠나는 내면 탐구의 여정. AtsnstA—‘a time-sensitive networking star’의 약자, 시간 감응적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 시각, 관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중심의 n은 나, 그리고 이 시간을 가로지르는 모든 이. 거울의 양 끝엔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고, 혼란과 각성이 공존한다. 이는 수많은 자신과의 묵묵한 대화다. 《Gray Zone》의 각성, 《Peekaboo》의 내적 소원, 《The Best Thing》에서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전자 주문, 《Dreamer》의 순간이지만 영원한 저녁바람의 꿈—네 곡은 프리즘의 네 면이고, 각기 다른 존재의 차원을 비춘다. 음악은 시간의 그릇이고, 자아는 영원의 미스터리. 이 앨범은 모든 밤, 내면의 나와 마주한 이들에게 바친다—거울을 바라보면, 거기에는 무수한 내가 너를 바라본다. 지금, ‘鏡界’에 들어서라. 해외 플랫폼도 곧 올라갑니다. 준비됐는가, 거울 속 자신을 마주할”이라고 전했다.
한동의 오랜 침묵 끝에 완성된 이번 앨범은, 그녀가 바라본 세계와 내면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댓글창에는 “한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라 감탄했다”, “또 다른 자신과의 만남이 묘하게 위로가 된다”며 여운을 나누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전 단체 활동 시절과 달리, 홀로 맞이한 8년 만의 자기 탐색 앨범이라는 점에서 깊은 감정선의 변화가 포착됐다. 무엇보다 한동만의 느리고 고요한 움직임이 이번 신보에서 더욱 도드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