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향한 심쿵 엔딩→"플러팅 중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경도를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플러팅 #이별사유 #위탁보호자 #톱스타뉴스 #장지우기자 #topstarnews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이경도 역의 박서준은 외로운 첫사랑 서지우를 지키는 듬직한 존재로 변모했다.
위탁 보호자를 자처하며 서지우 곁을 지키는 이경도의 선택은 서툴지만 진심 어린 직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지난 14일(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4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 분)가 외로운 첫사랑 서지우(원지안 분)에게 듬직한 방패가 되어주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서지우는 이경도와 박세영의 도움으로 위태로운 순간을 넘긴 뒤, 또다시 이경도에게 짐이 된 것 같다는 미안함과 자책에 빠졌다. 괜히 까칠해진 투정에도 이경도는 집 안의 술을 모두 치우며 걱정 섞인 잔소리를 건넸고, 그 다정함은 서지우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이경도는 과거 방황하던 시절, 엄마 조남숙과 지리멸렬 동아리 멤버들의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세영과 차우식, 이정민의 따뜻한 버팀목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서지우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사랑이 아닌 인류애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의 선택은 이미 감정의 영역에 닿아 있었다.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향한 심쿵 엔딩→"플러팅 중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사진: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영상 캡처)
이러한 결심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불러왔다. 특히 시카고 해외연수라는 기회를 앞두고 갈등하는 이경도를 향해 이정민은 날카로운 충고를 건넸다. 감정과 미래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경도의 표정은 선택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서지우 역시 혼란 속에 빠졌다. 이경도와 함께할수록 다시 행복했던 과거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털어놓았다. 도망처럼 느껴진 그 선택은 미련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의 결과였다.
그때 서지우의 집에 전 남편 조진언이 예고 없이 등장했다. 모욕적인 말로 재결합을 요구하는 조진언 앞에서 서지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 침묵은 깊은 상처로 남았다.
결정적인 순간, 캐리어를 든 이경도가 나타나 서지우의 곁에 섰다. “플러팅 중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라는 말은 조진언을 향한 선언이자, 서지우를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방패처럼 앞에 선 이경도의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이경도와 서지우의 첫 이별 사유도 드러났다. 서로를 깊이 사랑했지만 표현 방식의 차이로 생긴 오해는 결국 이별로 이어졌고, 풀리지 못한 감정은 지금까지 두 사람의 삶을 흔들고 있었다.
서툴렀던 사랑의 기억과 다시 시작된 감정이 교차하는 ‘경도를 기다리며’ 5회는 오는 20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며, 박서준의 직진이 어떤 선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