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시즌 경쟁이 한창인 PGA 투어 일정 속에서 빅토르 페레즈가 투어 최종전 출전 대신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기는 결정을 내렸다. 페레즈는 2025시즌을 마무리하는 RSM 클래식 출전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PGA 투어 잔류 경쟁보다 새로운 투어 도전을 택하며 남자 골프 무대에 또 하나의 이적 이슈를 만들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9일 보도를 통해 빅토르 페레즈가 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골프위크는 이어 빅토르 페레즈가 RSM 클래식 대신 2026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PGA 최종전 포기”…빅토르 페레즈, LIV 골프 이적으로 진로 선택 / 연합뉴스 1992년생인 빅토르 페레즈는 PGA 투어 우승 경험은 없지만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메이저 대회 성적에서는 올해 US오픈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하며 메이저 무대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 빅토르 페레즈는 PGA 투어 정규 시즌에서도 꾸준히 출전했고, 2025시즌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6월 RBC 캐나다오픈 공동 9위다. 상위권 입상은 많지 않았지만 주요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적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경험도 있다. 빅토르 페레즈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해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무대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시즌 롤러코스터 속에서도 빅토르 페레즈는 올해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08위에 올라 있다. 페레즈는 RSM 클래식에서 톱5 성적을 기록할 경우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진입해 2026시즌에도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빅토르 페레즈는 이러한 순위 경쟁과 투어 카드 유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 빅토르 페레즈는 2026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선택을 하면서 향후 커리어 무대의 중심을 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옮기게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빅토르 페레즈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20위에 자리한 빅토르 페레즈는 앞으로 LIV 골프를 통해 경쟁 무대를 이어간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페레즈는 2026년 2월 LIV 골프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결정으로 빅토르 페레즈는 PGA 투어에서의 순위 경쟁보다 LIV 골프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택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팬들과 관계자들은 DP 월드투어 3승, 메이저 공동 19위, 올림픽 4위 경력을 바탕으로 LIV 골프에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