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떨림”…범프오브치킨, ‘원더리벳 2025’ 무대→한국 팬들과 감성 재회 #범프오브치킨 #원더리벳2025 #고양킨텍스
일본 록밴드 범프 오브 치킨이 1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전설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은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이번 ‘원더리벳 2025’를 새로운 연결의 무대로 삼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같은 공간, 같은 음악에 기대는 마음이 한국 팬과 멤버 모두에게 깊게 다가온다.
범프 오브 치킨은 1994년 결성된 이래 ‘Tentai Kansoku’, ‘ray’, ‘Acaci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본 록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세대를 초월한 팬층을 모았다. 이들은 이번 ‘원더리벳 2025’에서 17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치게 된 감회를, “다시 꼭 오고 싶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한국의 리스너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17년 만의 떨림”…범프오브치킨, ‘원더리벳 2025’ 무대→한국 팬들과 감성 재회 / 원더리벳
‘원더리벳 2025’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3일간 열리는 대규모 J-POP 및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이다.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음악의 다양성과 교감을 나눈다. 범프 오브 치킨은 이번 무대를 위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무대를 준비하고, “아주 짧은 시간이더라도 음악을 중심에 두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행복”이라고 직접 밝혔다.
오랜 기간 팀을 지탱해 온 원동력에 대해 멤버들은 “네 사람이 함께 소리를 내는 즐거움, 그리고 만들어진 음악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들 덕분”이라고 답했다. 영감의 근원으로는 “일상의 순간들에서 얻는다”며, 음악이 자신들에게도 새로운 감정과 세상을 가르쳐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범프 오브 치킨은 “한국 음악 팬들의 열정과 애정에 감동하며, 무대 밖에서는 한국 음식을 맛보고 거리를 걷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자의 인생 노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엇보다 모든 곡이 첫 곡부터 최신곡까지 계속해서 에너지를 주는 소중한 존재”라 강조했다. 동료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는 밴드로서 평가받는 점에는 “가장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존재는 비틀즈”라며 음악적 뿌리를 언급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올해 한 차례 합동 공연과 두 번의 페스티벌, 내년 투어와 신곡 작업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다음 내한이 오랜 기다림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범프 오브 치킨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원더리벳 2025’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17년 만의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과 음악으로 이어진 특별한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