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해결사 활약 #홍수현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 #로몬 #강시열 #템스FC #에이전트홍연수 #강등위기 #드라마활약
최근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배우 홍수현이 보여준 행보에는 뚜렷한 변화와 존재감이 동시에 드러났다. 극 중 에이전트 홍연수로 분한 그는 강시열 역할의 로몬이 2부 리그로 밀려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눈길을 끌었다. 업무적 관계를 넘어선 태도와 단단한 해결사 면모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회차에서 홍연수는 자신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강시열이 속한 템스 FC가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을 접하고 먼저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즉시 구단과의 소통 창구를 열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고, 팀이 강등 사실을 숨긴 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황을 차분하게 짚어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에이전트로서의 냉철한 판단력과 직업적 감각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수현,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로몬 강등 위기 막은 냉철한 에이전트 변신. (사진=SBS)
홍연수는 급히 템스 FC 회장과 화상 회의를 연결해 구단 측 입장을 따져 묻는 등 적극적으로 맞섰다. 동시에 그는 계약 구조와 리그 상황을 조목조목 정리하며 강시열이 불리한 조건에 놓이지 않도록 다각도로 계산했다. 표정과 말투에서는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숨긴 조건을 빠르게 간파해 압박하는 프로페셔널한 태도가 부각됐다.
특히 이 장면에서 홍수현은 전문 에이전트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유창한 영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선을 모았다. 긴 대사 속에서도 리듬을 유지하며 템스 FC 측과 협상을 이어가, 인물이 쌓아 온 경력과 능력이 설득력 있게 전달됐다. 영어를 활용한 협상 장면은 캐릭터의 지적인 카리스마를 강조하는 장치로 활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협상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면서도 홍연수의 ‘해결사’ 기질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상황이 장기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직접 영국으로 향하는 강수를 택했고, 현지에서 다시 한 번 협상 판을 읽어 나갔다. 단순히 한 구단과의 계약에 얽매이기보다, 타 리그 이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인물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움직이는지 드러났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홍연수의 시도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불어를 사용하며 또 다른 리그 측과 접촉했고, 여러 루트를 동시에 열어 두며 강시열에게 최선의 선택지를 마련하려 했다. 한 언어에 국한되지 않는 대사 처리와 상황 대응은, 극 중 에이전트가 수많은 해외 구단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인물이라는 설정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했다.
우연히 거리에서 템스 FC 회장을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홍연수의 노련함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처음에는 혼잣말로 투덜거리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회장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곧바로 영업용 미소를 지어 보이며 태도를 전환했다. 감정을 즉시 정리하고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이 장면은, 어떤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프로 에이전트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홍수현은 빈틈없는 표정 연기와 함께 불어 대사까지 더해 캐릭터의 해결사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언어를 오가며 협상 전략을 세우는 과정은 정보와 이해득실을 빠르게 계산하는 인물의 내면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제작진이 준비한 설정을 연기가 구체적으로 살려 내면서, 홍연수가 극에서 차지하는 서사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호 역할의 김혜윤이 사용한 도술 덕분에 강시열의 이적이 무사히 성사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협상 전선을 책임져 온 홍연수는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아이처럼 기뻐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평소 업무적으로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가 한층 밝아진 표정을 보이는 장면은,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논의와 협상이 모두 끝난 뒤에도 홍연수가 강시열을 대하는 태도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로 보기 어려운 결을 유지했다. 그는 선수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일을 넘어,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보호하려는 가족 같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등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아 나선 행동은, 에이전트와 선수 사이에 쌓인 믿음의 무게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홍수현이 연기하는 홍연수는 강시열을 위한 해결사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를 잡았다. 각종 위기와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언어 능력과 판단력, 그리고 결과를 마주한 뒤의 솔직한 기쁨까지 더해지며 인물의 서사가 점차 풍부해지는 흐름이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