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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박하 향기가 나면 내가 다녀갔거니 해 줘
솔직히 뭘 해도 나는 인간인지라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감각이고 그곳을 떠나든 말든 간에 당장 비빌 언덕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너무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몇 달 후면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 텐데... 라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기
April 7, 2025 at 3:36 PM
택시 아저씨랑 대화하는데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 건가요 하니까
죽을 때까지.

라고 하셨다...................
April 7, 2025 at 3:34 PM
회사라는 건 뭐고 일이라는 건 뭘까? 근본적인 의문도 의문이지만 일과 보상이 따로 노는 사회가 요상하게 느껴진다.
March 10, 2025 at 4:08 PM
이런저런 이슈로 저번주부터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싸는데 오늘 당근 라페를 만들었... 으나 이게 맞는 맛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는 레시피가 시키는 건 다 했습니다...
March 10, 2025 at 4:04 PM
그리고 새삼 내가 막내는 막내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회사를 다니면서... 물론 걱정이 산더미입니다만... 일단 1년은 버텨볼게요
October 17, 2024 at 12:42 PM
반 년 전까지 내려갈 수 있구나 여기 엄청난 공간인데
October 17, 2024 at 12:40 PM
춥다 내일은 꼭 계획을 세워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December 27, 2023 at 1:58 PM
그건 그렇고 이제 정말 곧 한 달이다 퇴사한 지... 시간 정말 빠르구나
December 8, 2023 at 12:53 AM
한 달 넘게 밀렸는데 복습이 가능한 블루스카이
December 8, 2023 at 12:53 AM
🫠🫠🫠🫠🫠
October 24, 2023 at 11:53 AM
잘 모르겠다 머리랑 마음이 따로 놀아
October 24, 2023 at 11:51 AM
퇴사를 하고서도 마음은 여전히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퇴사를 하기 전보단 덜 힘들 것 같다. 그걸로 된 것 아닐까?
October 24, 2023 at 11:49 AM
이제는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생각을 하면 조금 아득하지만……. 방법이 없다. 어쩌겠습니까. 해야죠.
October 20, 2023 at 8:21 AM
오늘 연차 내고 친구랑 교수님께 상담 갔는데, 일은 자존감을 높이는 수단이니 너의 자아를 갉아 먹으면서까지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제부터가 시작인 거라고. 여태까지는 너네 정도의 상황(대학생활을 거침)이면 뭐가 됐든 확실히 부모님의 케어 아래 자라왔기에 노력을 했어도 온전히 너의 삶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제는 정말 너희 혼자 사는 거고 너만의 삶이라고. 지금부터가 진정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선택하는 시간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October 20, 2023 at 8:19 AM
요즘 정신을 놓고 살긴 하나 보다 선크림 바른다고 주욱 짜서 벅벅 바르다 생각해 보니 파운데이션이었다는 점에서
October 20, 2023 at 1:02 AM
Reposted by winterer
허수경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를 보고 있다. 시인들이 2편씩 허수경 시인의 시를 골라서 간단히 추천의 말이랄까 여튼 관련한 짧은 글을 싣고 허수경 시인의 시를 소개한다. 시인이 기억되는 정말 멋진 방법이다. 너무 아름다운 책이다.

aladin.kr/p/E4TqP
October 6, 2023 at 1:18 PM
요즘 친구들 같지 않아서 좋다는 말을 순도 100% 칭찬으로 듣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September 24, 2023 at 11:18 PM
Reposted by winterer
"이 이야기들 속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도 있겠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내용이 적혀 있기도 하겠지만, 저는 그것들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 싶은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저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이 대목이 너무 좋다...
저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미야자와 겐지,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 정수윤 엮고 옮김 (마음산책)
September 24, 2023 at 5:12 AM
사회초년생의 일기……. 오늘 우편을 처음으로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보내게 되었는데, 받는 회사 뒤에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뒀다가 접수 중에 아무래도 불안해서 우체국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웃으면서 귀중이라는 단어를 뒤에 붙여 써주셨다. 회사에서 회사로 보내는 거라 안 해도 된다고는 하셨지만 하여튼 오늘 뭐라도 배웠다. (그리고 이 바보 에피소드 적는 이유: 사소하지만 감동받았기 때문에)
September 21, 2023 at 4:44 AM
Reposted by winterer
September 20, 2023 at 10:40 PM
여기 내 일기장이었는데 친구들이 오고 있구나 그래라 오픈 다이어리를 소개합니다
September 19, 2023 at 2:54 AM
엄마는 뭐든 단정짓고 살지 말라고 했다. 그때 가서 그때의 선택을 하는 거라고. 지금부터 네가 그런 마음을 정할 필요가 없고, 그랬을 때는 나의 마음이 많이 힘들 거라고 했다. 엄마 말이 맞는데, 한편으로는 지금 정하지 않으면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어렵다.
September 17, 2023 at 11:46 AM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사는 거라지만 길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September 17, 2023 at 2:29 AM
내일은 꼭 정형외과에 가야지
August 28, 2023 at 2:01 PM
새로 사면 그만인 것들에 대해서는 큰 미련이 없다. 속상해 봤자…….
August 18, 2023 at 4:1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