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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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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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사. 본가에 살지만 밥은 알아서 해먹는 복학생.
탄수화물과 밀가루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
오늘의 아침🥫🥣
순두부 그라탕

두부는 이모티콘이 없다는 걸 오늘 발견했다. 살짝 충격. 순두부 그라탕은 바쁜 아침에 해먹기 쉬운 초간단 전자레인지 레시피였다. 아라비아따 소스로 만들었더니 마늘향과 매운맛이 풍미를 더 끌어올린다. 토치로 치즈를 한 번 더 그을리니 맛이 일품. 계란도 하나 톡 까 넣었는데 흰자가 덜 익어서 토치질을 한 번 더 했다. 순두부 하나를 다 먹기에는 배가 불러서 반은 도시락으로 쌌는데 전자레인지에 1분 더 돌리고 먹어야겠다.
February 20, 2025 at 12:03 AM
오늘의 점심🫛🍚
낫또 비빔밥

8년 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낫또에 재도전했다. 그때도 썩 맛있게 먹지는 않았었는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다른 사람들의 레시피에 등장하는 낫또가 제법 먹스럽게 보였기 때문이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낫또를 입에 넣은 순간. 최악은 아니지만 영 괜찮은 것도 아닌 애매한 맛이었다. 향보다도 미끌거리는 질감이 더 고역이었다. 그건 식감이 아니라 질감이라 일컬어야 하는 미끌거림이었다.
February 18, 2025 at 3:32 AM
오늘의 아침🍆🍅
가지 아라비아따

치즈 듬뿍 올라간 토마토 파스타가 땡기는 날, 냉장고에 남은 가지를 처리하기 위해 면은 길게 썰은 가지로 대체했다. 역시 가지와 토마토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건조 페퍼론치노를 부셔 넣으면 사이사이로 매운맛이 톡톡 치고 올라오면서 더 재미난 맛을 만든다.
February 17, 2025 at 12:35 AM
오늘의 아침🍗🍲
닭가슴살 곰탕

급속 냉동 닭가슴살을 해동한 뒤 결 반대 방향대로 썰어 그대로 푹 삶는다. 국물이 뽀얗게 변하면 치킨스톡과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하고 자투리 야채들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1차로 고기와 야채들을 먹은 다음 칼국수 면과 후추를 추가해서 다시 푸근히 끓인 다음 진한 국물과 함께 꿀떡 삼키면 든든하고 속 뜨끈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February 15, 2025 at 10:57 PM
오늘의 아침🍚🍵
삼겹살 청경채 볶음과 들깨미역국

미역국은 엄마가 끓여둔 것을, 반찬으로는 20분만에 청경채와 양파를 넣고 휙휙 볶은 삼겹살을 챙겼다. 아침에 여유가 더 있었다면 집에서 먹고 나왔겠지만 씻을 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도시락으로 전환. 고기에 간장과 토치로 불맛을 더했더니 꽤 맛있었다.
February 3, 2025 at 12:47 AM
오늘의 저녁🥘🍚
된장술밥

요즘 부족한 재료가 참 많다. 두부 반 모까지 들어가면 훨씬 뜨근하고 든든한 끼니가 됐을 텐데. 된장찌개를 간간하게 끓이는 김애 밥 한 공기를 넣어 술밥을 만들었다. 다음에는 후추랑 고춧가루를 더 넣어야지.
January 31, 2025 at 9:07 AM
오늘의 점심🍤🍽️
들깨 새우 파스타

점심 도시락으로 파스타를 싸보았다. 원래 계획은 들깨 버섯 파스타였지만 생각한 재료가 죄다 떨어져 급하게 변주를 주었다. 버섯과 깻잎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지는 않은 맛이었다. 다만 복학하고 나서도 따뜻한 밥을 먹으려면 도시락통을 마련해야겠다.
January 30, 2025 at 6:34 AM
오늘의 아침⛅️🍲
떡국

설 연휴가 찾아왔다. 그동안 여행도 다녀오고 밖에 나갈 일이 많아 집에서 밥을 해먹을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시작. 밋밋한 떡국이 될 뻔했지만 냉동실에 남아있는 소고기 덕에 있음직한 요리가 완성되었다. 20분 만에 끓인 것치고는 제법 깊은 맛이 나서 만족!
January 27, 2025 at 10:26 PM
오늘의 아침🍚🥘
콩나물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 올린 밥

김치찌개를 맛없어 보이게 찍기도 참 쉽지 않은데 그걸 성공한다. 그래도 제법 만족스러운 맛이다. 요즘 밀가루와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데 그래도 찌개에 밥이 빠지면 섭하지. 작년 이맘때 쯤에는 찌개 끓이기를 어려워했는데 많이 발전했다.
January 5, 2025 at 11:53 PM
오늘의 저녁🥚🍕
글루텐프리 피자

계란과 양배추, 토마토, 시금치, 치즈를 사용해 밀가루 없이 피자를 해먹었다. 치즈가 들어가는 요리는 토치질 유무의 차이가 크다. 치즈에 입혀진 불맛이 완성된 요리의 맛을 한껏 끌어올린다.
January 5, 2025 at 12:06 PM
오늘의 점심🐚🍲
바지락 콩나물 국밥

뜨끈하고 깔끔히게 끓인 콩나물 국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냉동 오징어를 넣었어도 좋았겠지만 너무 양이 많고 비싸 바지락살로 대체했다. 고춧가루를 풀어 먹었어도 맛있었겠다.
January 3, 2025 at 3:43 AM
오늘의 아점🍤🍅
새우 오일 파스타

냉동 새우와 토마토, 건바질을 사용해 간단하고 풍미있는 파스타를 만들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으니 올해는 복학하는 김에 도시락 싸는 연습도 해야겠다.
January 2, 2025 at 2:01 AM
오늘의 점심🍗🍜
메밀 초계국수

새벽에 스치듯이 떠오른 메뉴를 먹기 위해 아침부터 동네 마트에 다녀왔다. 이냉치냉이라도, 겨울에 먹는 초계국수는 나름대로 색다른 매력이 있다. 저녁에 또 해먹고 싶은 그런 맛.
December 30, 2024 at 2:23 AM
오늘의 점심🍤🧀🥚
새우 치즈 계란말이

다진 새우살과 체다치즈, 피자치즈, 당근을 썰어넣어 만든 계란말이다. 늘 계란말이를 만들다가 망해서 스크램블로 우회하고는 했는데 오늘은 제법 형태를 갖춘 계란말이가 완성되었다.
December 27, 2024 at 2:52 AM
오늘의 점심🐟🍚
버섯 삼치 냄비밥

직접 밥을 지어보는 건 처음이다. 쌀을 좀 덜 불렸는지 아니면 물이 부족했는지 밥알에 찰기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는 한끼가 완성되었다. 집에 쪽파가 없어서 초록 색감이 부족한 게 아쉬울 뿐이다.
December 23, 2024 at 6:12 AM
오늘의 저녁🐟
삼치 조림

조림 요리는 처음 해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비리지도 않고 제법 맛있게 완성되었다. 설탕 대신 조청을 넣었더니 은은한 단맛이 난다. 무와 대파, 냉동 삼치를 넣어 간편하고 국물은 자작하니 칼칼하다.
December 22, 2024 at 10:42 AM
오늘의 점심🥛🍤
콩국과 통새우 계란 부침

초간단 콩국은 두부와 두유, 땅콩버터, 볶은 깨를 갈아 눅진하게 만들었다. 콩국만 먹으면 심심할 것을 대비해 또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통새우 계란 부침을 반찬으로 준비. 계란 하나에 후추만 넣고 풀어 새우를 먹을 만큼 넣고 한 번에 부치면 끝난다.
December 22, 2024 at 4:50 AM
오늘의 아침🎃🍠
단호박 고구마 스프

엊그제 만들어 먹고 남은 스프를 냉장고에 조관해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니 더 꾸덕한 질감이 되었다. 약속이 있는 날 간단하게 먹기 좋은 아침이다.
December 19, 2024 at 10:53 PM
오늘의 저녁🍤🍲
닭가슴살 새우 완자탕

채소를 왕창 넣고 치킨스톡과 액젓으로 간을 맞추었더니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후추를 넣는 걸 깜박해 전분만 넣고 굴린 완자는 깔끔한 국물에 한몫을 더했다. 한입 씩 깨물어 먹으면 어느새 심장이 뜨끈해진다.
December 19, 2024 at 8:44 AM
오늘의 점심🥩🥗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의 묵직함이 산뜻한 샐러드 파스타와 균형을 맞춘다. 사이드 토핑으로는 냉장고에 남아있던 자투리 채소들을 구워 심심하지 않게 마무리.
December 19, 2024 at 4:2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