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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tage.bsky.social
Do not use/repost my work.
당신의 조각, 하나 루팡 하겠소✨️
December 25, 2025 at 11:13 AM
필요한 건 늘 근처에 없고 죽은 듯이 고요하지만
궁핍한 마음은 어수선하고 신속하게 기어오르지
January 10, 2025 at 4:22 PM
천사는 온갖 손가락질에도 덤덤히 받아들이는 걸까? 아니면 참는 거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새는걸까? 어쩌면 더 미쳐서 자신을 파괴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건 아닐까?

결국 우린 아무것도 손에 못 담아버리고 말아. 그리고 이 고통을 아는 동료들이 서로를 이해하겠지.

내 천사, 사실은 그런거 없을지도 몰라. 악마도 말이야. 악한 것이 더 악한 것, 선한 것이 더 선한 것. 어떤 것도 상상 그 이상으론 한계에 부딪힐 뿐.

실존하는 너를 바라 봐. 실존하는 내가 느끼고있어. 천국과 지옥은 죽어가는 삶처럼 나뉠수가 없는 거야.
December 26, 2024 at 1:02 PM
그렇게 의절했던 날의 화창한 공기처럼 줄기차고 놀랄것도 없는 걸음길.

그런데 이상하게 내옆엔 지상 1층으로 함께 내려가는 시커먼 남자가 있다.

그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표정을 그리워했다며, 돌연 이토록 버릇 없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밖에 모른다.
나의 실수도
나의 객기도
나의 자존심도
December 10, 2024 at 4: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