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애분을 50cm 안에서 실물 보고 10초 가량 대화한 것.
한국에서 왔다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놀라시다가 찐 감동 받으시고는 돈 많이 들었겠다며 걱정해주셨는데 ㅋㅋㅋ 다정다감한 우리 최애분 만날 수 있으면 돈 얼마나 들어도 만나러 가죠 ☺️☺️
올해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최애분 덕분에 봄, 가을은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행복으로 꽉찬 시간의 단편이 하나씩 생겼다. 🩷
: 최애분을 50cm 안에서 실물 보고 10초 가량 대화한 것.
한국에서 왔다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놀라시다가 찐 감동 받으시고는 돈 많이 들었겠다며 걱정해주셨는데 ㅋㅋㅋ 다정다감한 우리 최애분 만날 수 있으면 돈 얼마나 들어도 만나러 가죠 ☺️☺️
올해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최애분 덕분에 봄, 가을은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행복으로 꽉찬 시간의 단편이 하나씩 생겼다. 🩷
: 아빠 식장에서 있었던 일들.
엄마와 나 위로해준다고 생각지도 못한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기도 했고, 아빠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은 거의 안 와서 억장이 무너지기도 했고.
아빠와 함께 한 시간들도 선명히 기억나지만 자주 떠오르는 건 식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과 대화다.
: 아빠 식장에서 있었던 일들.
엄마와 나 위로해준다고 생각지도 못한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기도 했고, 아빠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은 거의 안 와서 억장이 무너지기도 했고.
아빠와 함께 한 시간들도 선명히 기억나지만 자주 떠오르는 건 식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과 대화다.
엄마는 궁시렁 거리면서도 컨디션이 괜찮으면 아빠를 따라서 잘 다녔다. 부모님은 나보다 외박을 더 많이 하셨다.
엄마는 궁시렁 거리면서도 컨디션이 괜찮으면 아빠를 따라서 잘 다녔다. 부모님은 나보다 외박을 더 많이 하셨다.
아빠가 나이 먹어서부터 부쩍 말수는 준 대신 화를 내지 않고 조목조목 말하는 지라, 부모님 친구 중 신경질적인 남편을 둔 이모들이 엄마를 부러워했었다.
아빠가 나이 먹어서부터 부쩍 말수는 준 대신 화를 내지 않고 조목조목 말하는 지라, 부모님 친구 중 신경질적인 남편을 둔 이모들이 엄마를 부러워했었다.
아직도 아빠가 안 계신다는 사실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아직도 아빠가 안 계신다는 사실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
내가 평생 갖고 있으려 했는데 아빠가 필요했나보다. 동생 대동하고 엄마한테 간 거 보면. 내가 안 줄 거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간 거면 아빠는 잘 생각한 거다.
한 사람의 끝이 참 허망하다.
내가 남길 수 있는 건, 옷을 태우기 전 아빠 양복 상의와 구두를 찍어두는 것밖에 없었다.
내가 평생 갖고 있으려 했는데 아빠가 필요했나보다. 동생 대동하고 엄마한테 간 거 보면. 내가 안 줄 거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간 거면 아빠는 잘 생각한 거다.
한 사람의 끝이 참 허망하다.
내가 남길 수 있는 건, 옷을 태우기 전 아빠 양복 상의와 구두를 찍어두는 것밖에 없었다.
아빠는 엄마 울고 있을 때 눈물 닦으러 와달라 내가 울면서 기도했잖아.
아침부터 엄마는 눈물바람이고, 나는 속이 말이 아니고.
아빠, 올 거면 나한테 와줘. 엄마 많이 울었잖아... 나한테 와줘 제발.
아빠는 엄마 울고 있을 때 눈물 닦으러 와달라 내가 울면서 기도했잖아.
아침부터 엄마는 눈물바람이고, 나는 속이 말이 아니고.
아빠, 올 거면 나한테 와줘. 엄마 많이 울었잖아... 나한테 와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