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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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일본산 노트패드도 하나 구매해봤다. 다이소 노트류는 국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이라서 관심이 갔다. 그래서 노트패드를 잘 쓰지 않지만 구매해봤다.

사진은 희게 찍혔지만 미색 노트다.
번짐이 약간 있는 것 같지만, 잉크가 모나미보다 더 저렴하고 더 묽은 편인 15ml 1000원에 파는 아띠에 잉크라서 그런 것 같다. 모나미 잉크로 두어 줄 시험해봤을 때는 번짐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번짐이 있어도 뒷번짐은 양호한 수준이다.
July 6, 2025 at 6:30 AM
다이소 말랑스프링노트 표지랑 스프링 색 조합이 예뻐서 사봤는데 이거 모나미 잉크를 잘 잡는다.
요새 아성에이치엠피도 가끔 번지는게 있던데 이건 그런게 없다.
B5도 있길래 조금 쟁였다.
절대 단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July 5, 2025 at 11:11 AM
여러 브랜드의 만년필이나 잉크 가격이 올랐다.
디아민 잉크까지 가격이 오른 것을 보고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곳에서 남은 색들 중 허겁지겁 주워담으려다가, 갑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모든 장바구니를 비워버렸다.
March 21, 2025 at 6:58 AM
예전에 사둔 미공필을 이제서야 개시해서 써봤다. 컨버터를 좋아하지 않아서 굴러다니던 카트리지를 시험해보니, 3.4 규격이 맞아서 그걸 끼워서 써봤다.
잉크를 많이 끌어와야 하는데 피딩이 약한거 같아서 잉크에 계면활성제를 1방울 넣어줬더니 이젠 잉크가 금방 안 마른다.
기왕 쓰게 된거 한자를 써보자 싶어서, 어쩌다가 들었던 중국노래 가사를 적어봤다. 한자를, 그것도 간자체로 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한자를 쓰는 것이 한글보다 더 손이 편안한 이상한 만년필이다. 한글로 글을 길게 쓰면 셀프고문이 따로 없다.
March 18, 2025 at 6:14 AM
오늘 개봉한 펠리칸 4001 로얄블루 잉크. 62.5ml 16병 분량이다.

본병(?)에서 가장 큰 소분병으로 옮겨담을 때, 양이 많다보니 흐르는 힘이 강해서 책상에 몇 방울 튀었다. 그러나 정말 양이 많아서 그런지 크게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았다. 더 큰 병으로 옮겨야 하나 싶지만, 저 소분병이 귀여워서 계속 쓰고 싶다.

바늘공병에는 계면활성제와 글리세린으로 흐름이 마개조된 잉크가 담겨있다.

가장 작은 공병은 컨버터/카트리지 충전방식이 아닌 만년필 충전용으로 산건데 너무 작다. 나중에 원심분리튜브를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March 4, 2025 at 3:49 PM
최근에 가지고 있는 어떤 만년필을 써봐도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뭔가를 더 사야하나 하고 계속 검색하고 고민하다가 짜증까지 냈다. 종이가 문제인가 하고 밀크 프리미엄지와 밀크 포토지까지 구매했었다.

그러다가 갑작스러운 충동이 일어서, 흐름 나쁘고 바늘같은 필감에 사용하지 않던 프레라 F닙에 이로우츠시 M닙을 뽑아서 달아줬다. 프레라 닙과 이로우츠시 닙의 모양이 완전히 똑같아서 문제없이 호환되었다.

거기에 글리세린 2방울+계면활성제 2방울을 약 7ml의 펠리칸 4001 로얄블루에 섞은 것을 빈 카트리지에 넣고 써줬다.
March 4, 2025 at 3:1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