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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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니100 독학 중
내친김에 리디북스 거치대도 들렸는데 이 새벽에 깨서 <왜 칸트인가> 판단력 비판 중 한 챕터를 읽었다. 맙소사야! 신문물의 강력한 효험을 체험 중. 수개월에 걸쳐 야금야금 읽었더니 이제사 끝이 보인다.
August 22, 2023 at 9:13 PM
이런 얘길 왜 쓰느냐. 나랑 함께 사는 사람도 나의 무의식적인 메마른 멘트에 깜짝깜짝 놀래. “넌 어쩜 그래?” “내가 왜?!” 대화의 흔한 레파토리.. 내 날것을 온전히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인데 가끔 보면 참 괴롭겠다 싶거든. 와중에 그게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같이 든다는 게 참.. 🥷🏻
August 13, 2023 at 11:32 AM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을 요구하는 시대에 나는 확실히 뒤쳐지는 부류. 근데 또 내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선 헌신적인 면도 있다. 극소수라 그렇지. 선한 오지랖도 은근히 넓고. 살다보니 노력을 해도 안 되는 부분이 분명 있더라. 천성 바꾸기는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다만 나의 도덕률에 비추어 큰 하자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최소한 위선은 아니니까.
August 13, 2023 at 11:25 AM
생판 남이면 무시도 답인데, 자기들 식대로 저를 해석하니(가만히 있으니 가마닌줄ㅋ) 나이 먹고 정색하기고 그렇고..(변명이랄 것도 없어서) 아주 곤란해죽겠어요. 그나마 여기에 털어놓으니 심장두근거림이 좀 가라앉네요ㅜ 죄책감 같은 거 안 가지려고요.
August 11, 2023 at 4:28 PM
동감만배. 안방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들 깨우기 미안해서 거실에서 사진첩으로 얘들 사진 보면서 혼자 웃고 있잖아요ㅜ 정수리 냄새도 상상하면서 막.. 변태처럼ㅋㅋㅋㅋ ㅋ 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크킄
August 11, 2023 at 12:21 PM
돋보기 안경테도 하나 더 주문. 좁은 집이지만 여기저기 두고 쓰려고. SNS할 때도 엄청 편하던데 자체 원칙을 하나 정했다. 돋보기안경은 오로지 독서를 할 때만!
August 11, 2023 at 6:34 AM
동생.. 코로나래. 내 통화 목소리가 반갑게 들리진 않았겠지… 휴가 해프닝은 일단락 됐고 쟁여둔 맥주만 잔뜩 남았네.
August 10, 2023 at 11:0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