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댁에 다 있고 싶었는데 내일 올라가면 화요일에 일할 때 피곤할 것 같아서 먼저 올라간다. 할머니가 먼저가서 아쉬워했다. 가기 전에 할머니는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또 말했다. 명절에 할머니댁 가는 거 귀찮아서 잘 안가고 저번 추석 땐 오랫동안 백수에 정신병 맥스 상태라 더 가기 싫어 안갔었다. 그래서 그때 할머니한테 전화했는데 그걸 계속 두고두고 고마워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설에 온 건데.. 또 집 갈 때 고맙다구 하면 어떡해~ 아쉬워하면 어떡해~ 옛날에는 그런 거 티도 안내놓구~

업데이트 한참 안하다가 해서 블루스카이 로고 생긴 거 이제야 봤다! 나비 정말 예뻐~

오늘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놀았다. 오늘은 정말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놀면서 단 한번도 안싸운 신기한 날이었다. 우리 가족들은 성향이 서로 너무 달라서 모여있으면 10분에 한번씩은 싸우는 편인데 오늘은 모두모두 웃기만했다. 그리고 그렇게 놀다 들어와서 친구랑 게임을 한 후 다시 가족이랑 영화도 보러 갔다. 영화를 보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신호등이 멀리 있는데 초록불로 바뀌어서 달리기도 했다. 아빠는 내일 출근해야하니까 먼저 들어가고 엄마랑은 1시간을 더 걸으면서 수다 떨었다. 가족이랑 있을 땐 항상 불안했는데 오늘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피씨방에 가기로 했다! 근데 늦잠자는 바람에 엄청 배고픈 상태로 가고 있는 중.. 친구한테 싹싹 빌었는데 이해해줘서 참 고맙다~

바바.. 진짜 일희일비야.. 방금 전화와서 몸 안 좋아가지구 하루종일 잤대🥲 죄책감 들었삼.. . 이런줄도 모르고 혼자서 싁싁 거리고 있었으니까.. .이번주에 너무 바빠서 연락 잘 못했대.. 나혼자.. 북치고 장구쳤어.. 친구들한테 하소연 안하길 잘했댜.. 난 진짜 바보쟁이🥺 근데 이러고 또 연락 잘 안 되면 이거 반복 하겠즤. 강인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제발요!!!!

타인의 작은 변화에 예민하게 굴지 않고 싶다. 눈치가 없어서 무심한 편인데 이상한데서 눈치보기 시작하고 친구의 행동이 조금만 변한 게 눈치채지기 시작하면 일희일비 하게 된다. 가깝지 않아도 마음을 조금이라도 내어준 친구면 이런다는 점이 더욱 괴롭다. 이정도에 연연할 필요가 없고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고 그 사람이 단순히 내가 마음에 안든 거였다해도 말하지 않는 다면 내가 어찌 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잘 안다!

아침 생활 하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 잠 잘 잤어도 꼭 낮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