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starkr.bsky.social
@shootingstarkr.bsky.social
노비는 괜찮지만 노예는 검색하지 마십시오...
November 12, 2025 at 10:31 AM
솔직히 말해서 1실링 내고 줄에 메달려서 자는 런던 노동자와 움막에서 잠자는 안동의 돌쇠가 뭐 실질적인 생활수준이나 권한 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을거 같습니까?

근대라는 것은 전통적인 토지귀족과 자본을 축적한 신흥 자유민의 싸움이고, 이미 구한말쯤 되면 한중일 삼국 모두 거상은 귀족들이 함부로 못건드려요. 그런 의미에서 조선도 충분히 근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민중들이 해방되고 보호를 받기 시작한건 20세기, 즉 "현대"의 일이라는 겁니다.
November 12, 2025 at 6:57 AM
조선의 경우 세도정치로 인해 중앙 정계가 붕괴되면서 중앙에 기거하던 중앙 귀족들이 대거 낙향하며 서원으로 대표되는 봉건적 토지귀족으로 퇴화하면서 3계급이 대규모 몰락해서 소작농/노비로 떨어지는 거대한 퇴보가 일어납니다만,

이정도 이정도 체급의 국가가 대규모 노예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역으로 노비의 대우가 농노수준으로 발전합니다.

그저 일본/중국 3.5 계급은 "명목상 자유민"이었고 조선 3.5계급은 "명목상 노비"였지 둘다 농노 수준인데 그걸 "아 조선 말에 노예제가 횡횡했다" 라고 하는건 오독인거임
November 12, 2025 at 6:48 AM
특히나 제도적 구속력이 약한 전근대 사회에서는 결국 de facto를 봐서
1계급 (토지귀족), 2계급 (성직귀족), 3계급 (자유농/평민), 4계급 (노예)의 구조를 이해하고 분석해야하지,

그걸 당대의 법적/제도적 기준으로만 얄팍하게 분석하면 앙시앙 레즘의 삼부회 3계급에 속하는 프랑스 농부와 부르조아지를 동등한 계층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는거임
November 12, 2025 at 6:42 AM
요새 뭐 야밤이나 이런데 와서 환율이 어쩌구 이러면서 정훈교육 돌리는데 바퀴벌레같음
November 5, 2025 at 2:13 AM
바로 자기네 념글 점령하고 근근웹에 원정갔습니다
November 5, 2025 at 2:10 AM
상싱적으로 상승장만 있으면 부자되지.. 보름~1달 사이로 꾸준히 조정장 내지 횡보장이 온건 모두가 잊었나봅니다

그와중에 펨붕이들 ㅋㅋㅋ
November 5, 2025 at 2:07 AM
진화심리학 ㅋㅋㅋ

요요 나치스 놈들
November 3, 2025 at 6:50 AM
병자호란이 명나라를 정복하면서 덤으로 당했다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명나라 침공 과정에서 북방 방어선의 핵심동맹이자 후방인 조선을 이탈시키기 위한 총공격에 가까웠습니다.

조선이 굴복하지 않았으면 후금이 중원정복에 실패했을 수도 있어요
November 1, 2025 at 8:09 AM
Is mansplaining(or should I say USA-plaining) in Americans' nature?
November 1, 2025 at 7:57 AM
금관으로 타결~!
October 29, 2025 at 9:51 AM
참고로 왕건은 없지만 왕건 아빠는 등장합니다 ㅋㅋ
October 29, 2025 at 2:5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