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쳣다
*권태기 소재라 이별 요소 있습니다.
*1.2일 24시에 유료전환할 예정입니다.
*포타 기준 약 6500자입니다.
*1.2일 기준 소장용 결제창은 있습니다.
posty.pe/8dj8h1
*권태기 소재라 이별 요소 있습니다.
*1.2일 24시에 유료전환할 예정입니다.
*포타 기준 약 6500자입니다.
*1.2일 기준 소장용 결제창은 있습니다.
posty.pe/8dj8h1
*트위터 백업입니다.
*준수 상호 둘 다 남자입니다. (세계관상 동성 가능)
*다음에 이어나올 편들과 시간선 섞여있습니다.
*사별 소재 있습니다.
*추후에 후편 나옵니다.
약 1200자 정도
posty.pe/8al5hd
*트위터 백업입니다.
*준수 상호 둘 다 남자입니다. (세계관상 동성 가능)
*다음에 이어나올 편들과 시간선 섞여있습니다.
*사별 소재 있습니다.
*추후에 후편 나옵니다.
약 1200자 정도
posty.pe/8al5hd
보통 마트에 가면 카트를 끄는 건 막내가 한단 말임?
진성 막내였던 상오는 준스와 마트를 가면
맨날 자기가 끌겠다고 카트를 낚아채서
먼저 쫄랑쫄랑 걸어갔음
그리고 그 뒤에는 피식 웃고 상오를 따라가는
여유 넘치는 연상 성떤남자가 있었음
문짝만한 남정네 둘이 카트를 끌며
자기들 신혼집에 넣을 음식들을 사고 있었음
그러다가 음식 코너에 맛있는 시식이 있으면
상오가 달려가서 가져옴
“햄햄! 이거 먹어봐요! 태성햄이 이 만두 맛있대요!”
“햄! 이것도 먹어봐요! 떡볶이래여”
보통 마트에 가면 카트를 끄는 건 막내가 한단 말임?
진성 막내였던 상오는 준스와 마트를 가면
맨날 자기가 끌겠다고 카트를 낚아채서
먼저 쫄랑쫄랑 걸어갔음
그리고 그 뒤에는 피식 웃고 상오를 따라가는
여유 넘치는 연상 성떤남자가 있었음
문짝만한 남정네 둘이 카트를 끌며
자기들 신혼집에 넣을 음식들을 사고 있었음
그러다가 음식 코너에 맛있는 시식이 있으면
상오가 달려가서 가져옴
“햄햄! 이거 먹어봐요! 태성햄이 이 만두 맛있대요!”
“햄! 이것도 먹어봐요! 떡볶이래여”
2419
"아 조금 더럽네"
그것이 뱅찬의 대답이었다
"햄 좋아해요 저랑 한 번 만나보실래요?"
이것이 상오의 물음이었다
그날 장장 3년간 이어온 상오의 짝사랑이
막을 내렸다
상오가 뱅찬을 좋아한 이유는
이유가 매우 단순했다
친절하고, 얼굴이 준수하고,
농구를 잘했으니까.
상오는 뱅찬이 헤테로일 거라 예상하고
고백하지 않으리라 맘을 먹은지 오래였다
허나 그런 다짐은 마음대로 안되는게 마련이었다
2419
"아 조금 더럽네"
그것이 뱅찬의 대답이었다
"햄 좋아해요 저랑 한 번 만나보실래요?"
이것이 상오의 물음이었다
그날 장장 3년간 이어온 상오의 짝사랑이
막을 내렸다
상오가 뱅찬을 좋아한 이유는
이유가 매우 단순했다
친절하고, 얼굴이 준수하고,
농구를 잘했으니까.
상오는 뱅찬이 헤테로일 거라 예상하고
고백하지 않으리라 맘을 먹은지 오래였다
허나 그런 다짐은 마음대로 안되는게 마련이었다
원래 뱅찬과 상오는 커플 유튜버가 아니었음
뱅찬이만 농구하는 영상 올리고 뭐 그런..?
물론 얼굴과 실력 덕에 많이는 아니고 조금 이름 있는 유튜버였음
근데 어느 날 떡상하는 영상이 뜬거임
뱅찬이가 카메라를 든 사람의 손을 붙잡고
자기야아 봐줘어 응?
하는 영상이었음
생각해봐 개잘생긴 사람이 앙탈을 부리는데 한국 사람들이 안 본다고?
바로 떡상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뱅찬과 상오는 커플 유튜버가 아니었음
뱅찬이만 농구하는 영상 올리고 뭐 그런..?
물론 얼굴과 실력 덕에 많이는 아니고 조금 이름 있는 유튜버였음
근데 어느 날 떡상하는 영상이 뜬거임
뱅찬이가 카메라를 든 사람의 손을 붙잡고
자기야아 봐줘어 응?
하는 영상이었음
생각해봐 개잘생긴 사람이 앙탈을 부리는데 한국 사람들이 안 본다고?
바로 떡상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햄 일로 와요!"
"비 맞기 싫어"
합동훈련이 끝나고 밤 훈련을 둘이 하고
돌아가는 길에 가는 비가 꽤나 많이 오고 있었음
둘 다 우산따위 없었고 난감했음
그러자 상오는 뛰어나갔음
"햄 빗 속에서 뛰어다니며 맡는 공기가 얼마나 좋은 줄 모르죠?"
그러고 상오는 춤을 추듯 뛰어다니기 시작했음
그걸 보고 종스는 점차 당황했음
그 후 상오가 뭘 했겠음?
종스의 손을 잡아끌고 빗속으로 뛰어듦
상오는 무도회에 온 것처럼
정중하게 무릎을 굽혀 종스에게 인사하곤
자신이 아는 모든 우아한 동작을 하기 시작함
"햄 일로 와요!"
"비 맞기 싫어"
합동훈련이 끝나고 밤 훈련을 둘이 하고
돌아가는 길에 가는 비가 꽤나 많이 오고 있었음
둘 다 우산따위 없었고 난감했음
그러자 상오는 뛰어나갔음
"햄 빗 속에서 뛰어다니며 맡는 공기가 얼마나 좋은 줄 모르죠?"
그러고 상오는 춤을 추듯 뛰어다니기 시작했음
그걸 보고 종스는 점차 당황했음
그 후 상오가 뭘 했겠음?
종스의 손을 잡아끌고 빗속으로 뛰어듦
상오는 무도회에 온 것처럼
정중하게 무릎을 굽혀 종스에게 인사하곤
자신이 아는 모든 우아한 동작을 하기 시작함
트친의 알림을 씹은 사람이 되.
트친의 알림을 씹은 사람이 되.
준상내놔
다른 날과 별다를 게 없는 하루였음
상오는 훈련을 하고 씻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띠링! 하고 알림이 온거임
저장명은 내가 사랑하는 햄❤️ 이었음
>야 기상ㅇ으 어디야아
햄 취했으요?<
>아니이 안ㅊ 취핸는디
아고.. 취했고만
어디에여?<
>으음 어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우짭니까<
>보고시퍼어
알겠으요 갈게요<
다른 날과 별다를 게 없는 하루였음
상오는 훈련을 하고 씻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띠링! 하고 알림이 온거임
저장명은 내가 사랑하는 햄❤️ 이었음
>야 기상ㅇ으 어디야아
햄 취했으요?<
>아니이 안ㅊ 취핸는디
아고.. 취했고만
어디에여?<
>으음 어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우짭니까<
>보고시퍼어
알겠으요 갈게요<
2320
종스는 우성 알파 중에서도 극우성 알파라 페로몬 민감도가 높아서 발현 이후로 언제나 예민했음
농구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버려서 몸이 망가지기 직전이었지 나아지는 건 욕구를 배출하는 것뿐이라..
그러던 종스 앞에 나타난 게 보통 중의 보통인 베타 상오인거지
상오는 농구가 즐거워서 내가 숨쉬는 듯이 하는거라 농구를 한다고 말함
그걸 본 종스는 베타니까 그렇겠지라는 말로 상오의 감정을 일축해버림
그러니까 걔를 괴롭히고 싶어졌던거지
-야 기상오
-..네?
-너 남자랑도 자봤냐?
-네? 아니요
2320
종스는 우성 알파 중에서도 극우성 알파라 페로몬 민감도가 높아서 발현 이후로 언제나 예민했음
농구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버려서 몸이 망가지기 직전이었지 나아지는 건 욕구를 배출하는 것뿐이라..
그러던 종스 앞에 나타난 게 보통 중의 보통인 베타 상오인거지
상오는 농구가 즐거워서 내가 숨쉬는 듯이 하는거라 농구를 한다고 말함
그걸 본 종스는 베타니까 그렇겠지라는 말로 상오의 감정을 일축해버림
그러니까 걔를 괴롭히고 싶어졌던거지
-야 기상오
-..네?
-너 남자랑도 자봤냐?
-네? 아니요
보통 종스 부모님이 열린 마인드에 좋으신 분으로 표현되는데 그게 아니였다면? 종스가 부담가졌던 게 부모님의 압박에 영향받았던 거라면? 에서 시작한 종상
원작에서처럼 경기 한 번하고 유스캠프에서 만나면서 친구가 된 종스와 상오
연락하다가 상오테라피를 받던 종스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됨
그 후 상오는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고, 종스는 미국으로 나감
롱디? 힘들지 그래도 둘은 연락도 잘되고 잘 이어나갔음
보통 종스 부모님이 열린 마인드에 좋으신 분으로 표현되는데 그게 아니였다면? 종스가 부담가졌던 게 부모님의 압박에 영향받았던 거라면? 에서 시작한 종상
원작에서처럼 경기 한 번하고 유스캠프에서 만나면서 친구가 된 종스와 상오
연락하다가 상오테라피를 받던 종스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됨
그 후 상오는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고, 종스는 미국으로 나감
롱디? 힘들지 그래도 둘은 연락도 잘되고 잘 이어나갔음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지금 프로 때까지 장기연애 중이던 동거 준상
어느 날 준스와 아침을 먹던 상오가
-햄, 부모님이 제 생일 때 한 번 햄이랑 와서 밥 먹으래여
-......뭐?
-어차피 남친 있다고 말했었고 햄 자랑도 엄청 많이 해놨으여
-.....
-부모님이 결국 결혼할 거 아니냐고 얼굴 좀 보여달래요
-....! 아니아니 잠깐만
-...햄 왜요..?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지금 프로 때까지 장기연애 중이던 동거 준상
어느 날 준스와 아침을 먹던 상오가
-햄, 부모님이 제 생일 때 한 번 햄이랑 와서 밥 먹으래여
-......뭐?
-어차피 남친 있다고 말했었고 햄 자랑도 엄청 많이 해놨으여
-.....
-부모님이 결국 결혼할 거 아니냐고 얼굴 좀 보여달래요
-....! 아니아니 잠깐만
-...햄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