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볼 수 있는 만화만 일단 다 봤고 이런 아름다운 걸 내가 내팽겨 치고 딴짓이나 했단 게 믿을 수 없어.
아 한달 손해 봤다. 아 손해다.
내일부터는 천천히 소설 회지 읽어야지.

그나저나 배포전 후기도 쓰고 싶은데 아이구 며칠 있음 배포전으로부터 2주 후가 되겠네.

이거 끝내면 팬픽도 읽고 그림도... 창작 재활도 쫌쫌따리 해야지. 물론 현생도......

근데 요즘 하고 있는 그 '뭐'가 현생에 중요한 거 아님. 그렇다고 이거 안 하면 내 영혼이 죽어욧! 같은 것도 아님. 생산성 1도 없는 건데도 걍... 지금 당장 이거 안 하면 앞으론 하고 싶어도 못할테니까 라는 이유로 일단 하는... 애정도 뭣도 없는데 걍 관성적으로 하는거라 하면서도 허탈해..
뭐 그래도 손가락 재활에는 도움 되는 거 같아서 아주 무의미하지는 않은것 같아.

음.. 모티브를 파고 들어서 늑인이나 뱀파라고 생각하니, 이거 인간들로 하면 이미 수십 번도 먹어서 소재 자체만 놓고보면 이젠 흥미롭지도 않을 것들인데...(물론 클래식인데에는 클래식인 이유가 있다ㅎ..)
외계행성 출신 기계생명체 <- 이젠 늑대인간 아니 늑대봇까지 되는... 이라고 약간만 변주 준 것 뿐인데도 왜케 신박해지냐..

1화가 별로였단 건 아니지만. 인간사회에 녹아든 메카봇 애들 보여주고 액션신도 좋았음. 그치만 내가 설정충이라 그런가.
설명요정 맡은 인물이 기존 1기 캐인 것도 맘에 듦. 뉴페이스 신캐 아님 설명요정 맡길 캐릭터가 팀내 유일 치료사인 메앰뿐이긴 하지만.

아 트포원 엔딩 이후 진영을 꾸려서 몇 번 물리적 충돌이 있긴 했으나 쿠인테슨의 공습 때문에 내전까지 번지진 않았고 일시적으로 휴전하고 협력한다는 설정임.. <-이걸 먼저 말했어야 했다.

그리고 옵도 사실 이쪽대로 품고 있는 문제가 있음.
뭐냐면 메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기 전 전투중 옵이 쿠인테슨의 신무기에 직격타로 맞아버렸거든(무기에서 나온 광선을 맞으면 트랜스포머들의 몸이 서서히 감염? 부패? 암튼 그런 기능임)
혹시 모를 옵프->매트릭스->프머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의 위험에 대비해 매트릭스를 빼놓고 신체가 코그리스 로 돌아가버린 상태로 한동안 지내야 한다는 거임.
애초에 메가 이런 사달이 날 정도로 무리해서 쿠인테슨 상대했던 이유도 요 프라임 감염 사태 때문.

암튼 기념? 이라면 기념으로 망상했던 거 살짝만 풀자면...
기억 잃은 본인만 맘 편하게끔 딱 아이아콘5000 레이싱 경기 있기 전날까지의 기억만 갖고 있어서 디셉은 디셉대로 황당하고 옵티머스나 광부시절 D16을 아는 오토봇들은 또 그들대로 맘이 심란해서 난리남.
대충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음.

문제는 해당 인물이 내 최애캐가 아닌 경우인데 쵱캐 아닌 녀석을 공개된 장소에서 까내린다? 이럼 이자식 캐혐하네 이런 뒷얘기 백퍼 어디선가 나옴.

힘들어서 회지 못 읽는다면서 인터넷 뻘글은 잘만 보네...
아무튼 게임 좀만 하고 한숨 자고 내일부터 천천히 읽어나가야지..

솔직히 난 챙길 게 1도 없어. 걍 일반 참관객이라. 근데도 첫 배포전 참가라 긴장되네.
동인행사는 늘 서코나 일페, 디페 같은 장르통합 종합행사에만 가서.

옷: 대충 집에 굴려다니던 청바지+티셔츠에 늘 입던 겉옷 덮어씀
돈: 지금 집 저금통이랑 지갑에 있던 천원짜리 지폐 다 꺼내긴 했는데 행사장 가기 전에 편의점 들려서 잔돈 더 마련해야 할듯...
그외: 얼굴에 크림만 바르고 마스크 써야지..

애초에 중요부위만 타격받지 않은 한 생사에 문제없고 다른 부위는 언제든지 교체 가능해 보이니 (틒원 초반 재즈 다리 다친거 후반에 고쳐진것처럼)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인간 사회의 신체적 장애와는 다른 취급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