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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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14 드림계/눈 위로 올라오는 봄의 발걸음
"... 그럴 줄 알았다. 기껏 차려둔 식사 다 식겠군."

"그럼 그것도 다 먹지 뭐."

"말은 잘해."

퉁명스레 말해도 입가는 올라간 그의 모습에 로샨도 맑은 미소가 지어졌다. 하늘은 갑자기 흐려져 커다란 눈송이가 내렸지만, 그와 지금 있는 이 순간은 그 어느 순간보다 따스했다.
December 28, 2025 at 1:34 AM
"깜짝아!"

"별걸 다 놀라긴. 마셔, 아직 빈 속이잖아."

손에 쥐어진 킨더푼쉬 잔은 따뜻했다. 일을 마무리하는 사이에 받은 것이겠지. 한모금 마시니 따뜻함과 달콤함, 향신료의 향이 몸에 퍼지는 것만 같았다.

"맛있다..."

"어서 가기나 하자. 추운 거 싫어하는 녀석이 뭔 일을 돕겠다고..."

신경써줬구나. 미소가 지어져 그에게 팔짱끼고, 뿔을 마구 부볐다. 그는 싫지는 않은 듯 아무런 대꾸도 없이 가만히 있어주었다.

"우리 구경 한번 하고 들어가자. 여보가 준 킨더푼쉬 마시니까 산책하고 싶어졌어."
December 28, 2025 at 1:34 AM
하늘을 보니 해는 중천을 넘어 서서히 지고 있었다. 로샨은 그렇게 시간이 빨리 흐른 줄도 모르고 일하고 있던 것이였다.

"아... 일 도와주느라 시간이 이정도일까지는 몰랐어."

"퍽이나. 이제 슬슬 마무리하고 나와."

그의 말에 서둘러 끝내고 나왔다. 밖은 화창했고,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사랑스런 그이는 킨더푼쉬 잔으로 볼을 꾹 눌렀다. 차가운 공기에 익숙해진 볼이 놀라버렸다.
December 26, 2025 at 9:26 AM
킨더푼쉬가 따뜻하게 데워지고 있다.
팔각, 계피, 각종 과일들이 들어가 향도 기분이 좋았다. 향에 이끌린 이들 모두 킨더푼쉬로 차가워진 몸을 녹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니, 로샨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이봐, 나도 한 잔 주지 그래."

톡톡, 옆에서 어깨가 두드려짐에 돌아보니 새벽에 홀로 둔 그이의 모습이 보였다. 어라, 푹 자라고 했는데 금방 깬건가 싶었다.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못 볼 사람 본 것 처럼."

"좀 더 자고 오라니까."

"여기서 얼마나 더 자라는 거야... 지금 오후 2시도 넘었어"

"뭐?"
December 26, 2025 at 9:26 AM
로샨은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고서야 다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어제 밤의 열기를 품은 몸을 씻고, 붉은 자국이 남아있는 목을 가리는 별빛 로브를 입으니 별빛축제 느낌이 확 살았다.

집에서 나와 초코보에게 밥을 주고서 그리다니아로 향했다. 찬 공기가 폐를 상쾌하게 해주고 따스히 빠져나왔다. 겨울이 왔구나 싶었다. 첫 겨울은 정말 최악이였지. 무수한 사건과 사고에 휘말려 몸도 정신도 다잡기가 힘들었으니까. 지금도 겨울이 싫지만, 예전보다 싫어하지는 않았다. 사람에게서 얻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되듯, 이 겨울도 그랬으니.
December 26, 2025 at 9:26 AM
포동포동하고 볼 발그레 붉어진 니샤... 엄청 귀여울 거 같아요^///^
껴안고 볼 부비부비 하면서 형아, 보고 싶었어... 할 거 같아요ㅋㅋㅋ
December 19, 2025 at 2:48 AM
ㅋㅋㅋㅋㅋㅋ 그니까요ㅋㅋㅋ 니샤 저 말 들은 이후로 3일간 포르탕 가문 집에서 놀고(에드몽, 아르투아렐), 따숩게 입고 용머리 전전 기지에 갔다가(에마넬랭, 용머리 전전기지 기사들), 오르슈팡 위령비에도 다녀올 거 같아요.(프란셀, 오르슈팡) 미인들만 보고 온 니샤.
December 18, 2025 at 3:26 PM
니샤: 그게 용서인가요?

에드몽 드 포르탕: 그럼. 그게 용서란다.
December 18, 2025 at 2:58 PM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제피랭이 보고 침대에 나란히 눕혀주는 건 아닐까 싶어요ㅋㅋㅋ 니샤는 곤히 자다가 뒹굴 굴러서 클로텔 팔뚝에 이마 꾹 누르고 부비겠죠ㅋㅋ
November 28, 2025 at 3:22 PM
니샤는 계속 안아주니 클로텔 온기랑 체향에 슬슬 졸려서 눈 감고 잘 거 같아요ㅋㅋㅋ 얌전해서 잠꼬대도 안하고 가만히 잘 거 같네요!
November 27, 2025 at 1:49 PM
암것도 모르는 니샤는 바보라고 해도 그저 꺄르르 웃을 뿐인데 진짜 예쁘게 웃어줄 거 같아요^♡^ 막 옹알이도 하면서 품에 막 볼 부비쟉 거리구요ㅋㅋㅋ
November 26, 2025 at 2:11 PM
ㅋㅋㅋㅋㅋ 니샤는 꽉 안아주니까 케! 하고 작게 기침하는데 그래도 안아주니까 좋아서 헤실헤실 웃을 거 같아요. 그리고 보이는 쌀알같이 작은 앞니 2개!
November 26, 2025 at 6:20 AM
니샤는 형이 인형 가지고 노니까 자기도 같이 놀고 싶어서 "아우, 우-" 하면서 클로텔에게 손 뻗고 그럴거에요. 같이 앉아있음 다가가서 클로텔에게 안기려고 하지 않을까요^♡^
November 25, 2025 at 3:46 PM
ㅋㅋㅋㅋ니샤는 가만히 안겨있다가 클로텔 시선이 느껴지니까 바라보는데, 그저 이쁜 얼굴 보니까 좋아서 방글 웃을거에요ㅋㅋ
November 25, 2025 at 3:37 PM
클로텔은 울고, 니샤는 가만히 있으니까 제피랭이 클로텔 울지 말라고 소파에 앉아있는 니샤 안고 기사들이랑 회의하지 않을까요ㅋㅋㅋ 니샤는 따끈말랑이~
November 25, 2025 at 3:2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