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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위해 감정을 죽여야 하는 것임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나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 박제되기를 택했을 것이다.
머릿속을 한 번 도려내고 싶다. 다시 시작하고 싶어. 생각이 많으면 좋을 줄 알았다. 끊임없는 복기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했는데. 지금의 나는 더 나은 사람은 커녕 나 하나조차 감당할 수 없다며 주저앉아 있다.
January 8, 2025 at 6:47 AM
아니 병에 걸리면 면역력이 좋아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라고 코로나-장염-독감 순서 밟고 있는 사람이
January 7, 2025 at 7:59 A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December 31, 2024 at 3:43 PM
새해 맞이 프로필 바꿨어요
밝게 살자는 마음으로..
December 28, 2024 at 2:43 PM
달이 뜨면 손끝에 달빛을 묻혀서
네 이름을 한가득 적어낼거야

풀벌레마저 잠들고 나면
온몸을 주욱 펼쳐서
눈감은 너를 끌어안을거야

그리고 달빛이 사라질 때쯤
나는 내 가장 본연의 모습으로
네 손끝을 쓰다듬으며 말해줄거야

-한 깃, 사랑
December 24, 2024 at 10:42 AM
생각보다 문제집에는 사람을 감동먹게 하는 문장이 만ㄹ다는 걸 아시나요
December 21, 2024 at 4:06 PM
날짜 따라잡으려면 미친듯이 적어야 하는데…
December 21, 2024 at 5:40 AM
미안해, 미안. 미안해.
소녀는 주저앉았다. 제 쌍둥이를 떠밀어넣은 바닷가에서. 여느 소설 속 여주인공처럼 추하게 울부짖지는 않았다. 그녀는 여주인공이 아니었을 뿐더러…말을 할 수조차 없었으니.
제 쌍둥이의 입으로, 기도로, 폐로,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이 고스란히 느껴졌거든.
December 20, 2024 at 3:51 PM
저도 이거 해볼래요
December 16, 2024 at 3:30 AM
이전에 사탕을 하나 선물받은 적이 있었다. 으레 그렇듯 형식적인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막대사탕이었다. 다만 나는 그 애가 좋아서, 다른 아이들이 웃으며 막대사탕을 뜯을 때 그것을 차마 뜯어 버리지 못했다. 그걸 잊을 때즘 발견된 사탕은 이미 녹아버린 채로 온 가방을 더럽히고 있었다. 슬펐던 것도 같았다. 가방을 버려서가 아니라. 이젠 그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내가.
December 15, 2024 at 11:53 PM
나는 바다가 좋았다. 그냥. 그 아름다움을 머금고 죽는다면 나도 그들과 영영 함께일 수 있지 않을까.
December 15, 2024 at 12:27 AM
어른이 되기 위해 감정을 죽여야 하는 것임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나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 박제되기를 택했을 것이다.
November 27, 2024 at 2:26 PM
[물 밖에서 울기-누구나]
”감정을 건넨 모든 것들의 결말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대사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인데, 마음에 들어서 몇 번씩 돌려 읽고 있다.
오늘도 기분을 조금 눅눅하게 만들고 싶어서 꺼내봤다.
November 13, 2024 at 9:06 AM
얼마나 지났다고 또 시험기간이래
November 13, 2024 at 9:00 AM
아 내일이 빼빼로데이였구나…
November 10, 2024 at 1:45 PM
오늘은 좀 일찍 자야징
November 9, 2024 at 11:59 AM
# 본블친은다하세요
음주: 마시고 싶음…
키: 160조금 넘을듯
혈액형: AB
MBTI: INTJ…P?
발 사이즈: 신발 따라 다름
이상형: 정서적으로 성숙하면서 예술에 조예가 있는 자기관리 잘 하는 사람
전공 및 직업: 생길 예정
좋아하는 색: 무채색, 연한 색상
좋아하는 음식: 면류
싫어하는 음식: 가지, 가지, 가지, 가지, 가지
November 6, 2024 at 9:09 AM
조금이라도 더 피어있으려다 가을에 떨어진 봄꽃은
향내음 풍기며 썩어갈 새도 없이 겨울에 먹혀 버렸다.
썩지도 못하고, 물 먹은 채 짓이겨지지도 못한 채로
시린 겨울 눈 속에 박제되었다.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추했던
이별의 순간 그대로.
November 6, 2024 at 9:02 AM
헐 다이어리 쓰고 싶어
November 4, 2024 at 2:15 PM
입속에서 따끔거리는 가시가 돋았어
당신을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
그냥 그대로 삼켜버려서
그래서 아픈 건가 봐
목이 따끔, 따끔거려와
November 4, 2024 at 10:46 AM
그림 배우고 싶어요
춤도 배우고 싶음
사진 찍는 법도
옷 예쁘게 입는 법도
화장하는 법도
November 1, 2024 at 3:25 PM
한 건 없는데 되게 피곤하네
October 29, 2024 at 3:37 PM
두루마리 휴지
October 28, 2024 at 2:53 PM
화장하고 학원 가면 쌤이 썸 타는 애라도 있냐고 함
…나는…저기 있는 우리 학교 여자애랑 친구 먹고 싶은 건데요…
October 27, 2024 at 11:55 AM
또 아침이다…
October 26, 2024 at 11:3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