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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시는 그이가 맞습니다
간헐적 덕질과 계절성 연성과 수없이 많은 밤들과

약간 도라방스무지개인 편
논바젠퀴입니다 특정성별로 패싱하시면 탈모시켜드림
퀴혐발언하시면 인연끊어요 안녕!

무멘팔 안받습니다. 일괄 차단으로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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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거기에 어떤 애석함을 느끼는 건 아니고 ...아무 감정도 아니게 된지는 좀 됐는데, 반대로 말해서 안 '보이게' 해준지 오래되었는데, 여전히 변화가 없는 거 보면 에....... 라는 기분이 된달찌. 인간의 기저심리라는 건 진짜 뭘까()
November 13, 2025 at 2:30 PM
그래서 동생에게 나는 미운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고 '있어선 안 될 것' 이라는 두려움의 개념 그 자체로 작용함. 나라는 존재는 지워지고 '누나의 형태를 한 공포' 가 되었는데 우리 사이엔 그 어떤 갈등도 없었고 그냥 어느날부터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 본능이 거부한다는 것인데, 사실 그 본능이라는 감각이 정말 '본능적' 인 걸까 라는 생각도 가끔 하게 됨. 인간은 전두엽이 편도체 뒷덜미를 잡아챌 수 있는 존재일텐데.
November 13, 2025 at 2:26 PM
숨막히는 세상 잠깐이라도 등비빌언덕이 필요한거겠지요 압니다 근데 포켓정원은 결국 도피처로서 기능하는거지 일상으로서 존재하면 안되는거고...
November 13, 2025 at 1:59 PM
November 13, 2025 at 8:02 AM
때로는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했음에도 나 혼자의 힘으로서는 안 되는 것, 노력과 별개로 내 길이 아닌 것이 분명한 것들도 있다는 결과를 겸허히 배울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다들 이 미친 파시스트들의 현금적 가치관에 지배당하는 사회에서 달리 방도가 없는거겠지만서도...
November 13, 2025 at 3:08 AM
노력이라는 건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그 과정에서 부족함 없이 배워내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지 내가 원하고 바라마지않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자격증 같은 게 아닌데 왜 다들 여전히 그렇게 표현해버리고 마는걸까 ......
November 13, 2025 at 3:06 AM
그러니까요ㅋㅋㅋㅋㅋ 우리는 그걸 간과하기엔 하다못해 다마고치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직접 보며 살아온 세대다 사람들아...(눈물)
November 13, 2025 at 3:03 AM
세계관에 아무리 안전장치를 걸어뒀댔들 상당수의 일반 라이트유저는 결국 그 '배틀요소' 라는 게임성만 핥아먹고 지나갈테고, 그런 사람들에게 포켓몬은 닭싸움 소싸움과 같은 결로 인식될텐데 말이에요...
November 13, 2025 at 2:38 AM
저 1년간 불렸던 이름과 1년후부터 호적에 등록되고 불리게 된 이름이 다름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그치만 나는 언제나 나였고 1년전에 거기 있던 무언가도 1년 후에 거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된 아기도 둘 다 나였단다
November 11, 2025 at 4:17 PM
스무살 넘어서자마자 인생의 변곡점을 일년단위로 수도없이 맞이하면서 살게 되었기 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근데 정말로 아무리 세상이 그런 쪽의 가치관만을 강요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내 인생은 어떻게 될지 누구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내심 느끼기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간댔들 나한테 중요하게 작용되지도 않더라. 입시도 결국 그냥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 아닌가, 라는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었다. 수없이 많은 일상의 파트 중 하나였을 뿐.
November 11, 2025 at 3:47 PM
내가 잘못봤다면 걔가 망친게 뭔가 위로라도 되는거였을까, 싶은데 나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 뒤로 걔하고는 더이상 대화가 없게 되었음.() 지금와서 생각해도 이해하기는 어렵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데 대체 사람 심리를 그렇게까지 꼬이고 음습해지게 만드는 이놈의 입시시스템이란 다 뭐였을까 라는 생각은 한다.
그때 했던 생각은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뿐이었는데 그 뒤에도 별로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음... 내가 운이 좋아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건 아니고, 매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빠질 게 없었던 거라고 생각해.
November 11, 2025 at 3:41 PM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릴리는 없고(애초에 긴장을 한 적도 없으니) 그냥 와 이 지난하고 지지부진하던 1년이 드디어 끝이 났구나. 라는 시원함과 약간의 허무감-정말 이렇게 학생시절이 끝나버리는거냐. 라는 기분?-만 남아있었던. 저녁먹고 거실에 옆으로 길게 누워서 티비나 보다가 천천히 가채점을 해보는데 어? 싶었더랬다. 다시 한번 해봐도 어??...가 되었는데 가족들에게는 말을 안 하고, 다음날 학교가서도 말을 안 했고. 근데 유난히 시험을 망친 듯했던 절친이 비꼬는 말투로 너, 안색이 밝은거 보니 혼자 잘봤나보다? 이러더라.
November 11, 2025 at 3:2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