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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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
<오펜하이머> 봤어요. 이하 스포일러 다수.

크리스토퍼 놀란은 여전히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명확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우리는 오펜하이머라는 인간과 그 세계의 두 축, 물리학과 정치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향하는 과정을 매우 영화적인 문법과 스펙터클 속에서 지켜보게 되죠.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들여다보는 건 지루할 틈이 없는 일이고요.
August 16, 2023 at 11:51 PM
제멋대로 투움바. 붉은 색은 고춧가루+훈연 파프리카 파우더(피멘톤)+올드베이 시즈닝의 합작품. 적당히 개운한 크림소스. 새우를 구울 때 화이트와인을 약간 부어주면 풍미가 더해져요.
August 1, 2023 at 10:2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