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무탈했네요 다들 정신병원 갑시다

약 먹자마자 바로 두달 순식간에 지나간 거 너무 웃기고 신기함... 정말 신기하다... 정말 신기해

이게..... 2주밖에 안 지났다고...? ..... 6월부터 지금까지 멘탈 좆된게 아직도...안 돌아왔다고?

고작 그런 메세지와 메타포 하나를 넣어놨다고 영지소녀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앎에도, 그것에 감동받는 사람들과 그 큰 흐름에 괴로워하는 내가 싫다... 제일 싫은 건 그 누구도 아니고 나다 내가 제일 싫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편입이 가능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정당한 가치처럼 느껴져서 나는 오히려 더 작아지고 괴로웠다. 근데 누군가는 해방을 얻고 있고 감동을 받고 있는 와중에 또 나를 드러내긴 어려워서 또 자꾸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이게... .......... 이게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괴롭다 근데 고작 이런걸로 힘들고 괴로워하는 내가 싫다

그런데 영지소녀의 스몰걸 뮤비를 보는데 널 사랑하는... 사랑하는 누군가가 해결해줄거라는 메세지를 받고 더 괴로워 졌다(당연하지만 영지소녀는 아무런 죄가 없다...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스포티파이로 스트리밍도 많이 했다 영지소녀 돈 많이버세요) 이런 아이러니를 체험까지 하고 나니 회복이 너무 더디다 어딘가 나를 유로맨틱적으로 사랑해주진 않을 것 같다. 나도 누군가를 연정을 가지고 사랑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작아지는 경험은 나도 하지만 회복되는 경험은 받을 수 없다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왜 기묘하게 닮았지 .. .

님이 하고 있길래...

아하, 대화라는 이름으로 생겼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