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조금 다른 문제인데, 개인간의 친목 관계에서 말이야. 설령 상대에게 바뀌었으면 하는 점이 있더라도 그 말을 꺼내는 자체로 관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좀 인지하면 좋겠음. 그 이후 서로에게 이전보다 더 잘 해줘서 그 균열 이상으로 돈독한 관계가 될 수도 있긴 하지만 그 균열은 여간해서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더라.

사람은 각자의 생각과 이유가 있고 그게 타협이 안되는 이상 설득은 무의미하니까

이제까지 계속 커뮤든 게임제작이든 게임이든 항상 이 부분에 있어서 화를 내왔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들 속이 태평하길래 뭐라도 일단 내고 봐야하는 장르에서 뭘 내지도 못할 지경으로 만들어 놓는 유아적 사고방식의 소지자의 어리광을 받아주는거임

프로젝트든 승부든 뭐든 연대책임을 질 대상이 있으면 그 대상을 생각해서라도 무거운 엉덩이 좀 일으키고 2인3각 해보려는 기색이라도 좀 보이라고 왜 한 사람이 한짝 다리 족쇄로 묶여서 사람 질량만한 무게를 질질 끌고다녀야 되는거임 나진짜 이해가 안돼 자기 몫을 안하면서 죄책감도 덜려고 하는 사람들

그걸 대신 지불하게 해놓고 일말의 부끄러움도 못느끼는 팀플같은건 나도 하고싶지가 않고 집어쳐 때려쳐 모드에 들어가고 싶게 만듬. 그래서 내가 항상 좋은 팀원이 되려고 노력하는거고. 근데 왜 인간놈들은 좋은 팀원이 되어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시냐고요~

모든 결과를 내야 하는 일에는 지불하는게 있어 시간 체력 재미에 대한 기대 나에 대한 신뢰도 명예 기타등등등등등 과정 중심주의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고 그저 안온하게 즐기기만 하는거라면 결과 중심주의는 지불하는게 존재한다고 지불 해야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세계라고 그 지불한 것으로 인해서 쾌감을 얻기 위해 선불금을 내는거라고 근데 선불금도 안내고 걍 뻐팅기고 앉아있으면 당연히 남이 빚져가면서 그 대금을 대신 내주겠지? 그게 체력이든 정신력이든 뭐든?

열정이고 자시고 그냥 기술력을 키워오라고 내가 참여한 모든 팀플이 이런식으로 아작나던데 아작나고 있는데도 아작나고 있는걸 지적하기가 꺼려져서 그냥 속으로 삭이기만 하는게 90%더라? 고름이 나는줄 알면 환부를 치유하든가 도려내든가 해야지 왜 방치를 함?

와중에 같은 2인파티 3번연속으로 만났는데 세번 다 지켜봐도 걍 던지기만 하더라 트롤링도 적당히해야지 20초를 못넘길거면 내가 왜 30초 기다려서 매칭잡았냐?

보완할 부분이 있는데 그냥 다른사람한테 다 떠넘겨버리고 본인은 개선할 의지 1도 없는게 제일 빡쳐

그놈들 뒷바라지하겠다고 열심히 따라댕기면서 소생시켜주고 몰려오는 쫄들 피하면서 점사치고 중간보스 쓰러트리고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다하는데 같은 팀이란 놈들은 하는것 쥐뿔도없음 대처를 못하겠으면 연습방 가서 연습을 해오고 멀미가 나면 중고로 팔아버리고 익숙하지가 않으면 대전으로 감각이라도 익혀오면 될걸 아무런 보완도 안하고 걍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면 어쩌잔?

이게 ai상대로 일어난다는게 이해가 안됨 친절한 겜이라 미리 연습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대처법을 숙지 안해온거같은 놈들이 어영부영 같은 랭크 올라오고 대리랭 뛴것마냥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하려던 사람 기분에 똥물튀김 못하면 못하는대로 금세 랭크 떨어지기 때문에 이겨온 놈들이면 절대로 이 정도 수준이 나올 수가 없는데 무슨 햇병아리마냥 얻어맞아주고있음

진짜 깝깝하다 깝깝해 연승해서 높은 등급 찍어놨으면 값을 해야할거아냐

1인분은 해야 살려주든 말든 할거아냐

2웨이브도 못갈거면 실력겜 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