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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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me
지난주에 되게 화났던게, 부장쌤이 나를 ‘퀴어인간’정도로 알고 계시는 상태에서 <아씨두리안> 드라마 아냐면서, 초반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되게 이상한 설정이 나온다고 하심. 난 영화드라마음악게임 다 안하는 인간이긴 한데. 암튼 굳이 그런 대화를 하려는 의도가 뭘까 싶었음. 그러면서 “한국상황이랑 되게 안맞는 설정이잖아요 호호”하시면서 2학년 수업때도 그얘기를 하셨다고. 난 법 잘 모르는데, 정치적 중립 위반에 해당하는지 따져보고 싶었음. 학교 교육과정에 동성애 옹호 내용 들어가면 노발대발하면서 반대 내용은 괜찮나 싶어서.
September 23, 2023 at 1:58 PM
뭔가 블스는 안들어오게 된다….
September 13, 2023 at 7:18 AM
‘장애인 보조기기’는 흔히 생각하는 휠체어 말고도 많은 종류가 있다. 휠체어처럼 이동하기 위한 도구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등이 각종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물건도 있고, 신체기능 자체를 대신하는 의수같은 것도 장애인 보조기기 일테다.

또 요즘에 돌아다니다 보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스티커가 붙은 곳을 많이 마주치곤 한다. 생명체이긴 하지만 나는 안내견도 보조기기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안내견 말고도 청각보조견과 심리지원견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August 12, 2023 at 11:36 AM
내가 예전에 이용했던 충북 청주시의 농아인(…)협회&수어통역센터에서 오늘 문자가 왔다. 9월 달에 농인 체육대회가 있으니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것. 그런데 문자 내용 중에 ‘수어 못하셔도 괜찮습니다’가 있어서 띠용됐다. 아니 농인들이 모이는 행사인데 수어를 못해도 된다고? 그리고 맨날맨날 거의 모든 지회와, (내 느낌상) 청인 강사들은 ‘농인’보다는 ‘농아인’ 워딩을 선호하는 것 같다. 대체 언제까지 ‘농아인’이라고 쓸 생각인걸까.
August 11, 2023 at 12:26 PM
여행 끝나고 집에 와서 캐리어 풀기 전에 갑자기 캐리어 꾸미기(캐꾸?)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리무버블 스티커가 몇 개 있었다. 예쁘다. 특히 성소수자와 연대를 의미하는 무지개가 마음에 든다. 엄마는 분명 뭐하러 ‘그런걸’ 붙이냐고 하겠지만. 여행을 다 마친 후 생각이 나서 아쉽다.
August 8, 2023 at 1:57 PM
사람들이 대체텍스트 좀 많이 썼으면 좋겠다… 대체텍스트 없는 사진 보면 일단 좋아요 찍었던 것도 취소하고, 무슨 정보글이나 도움요청글이더라도 공유 안하게 됨… 아무래도 시각장애인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대체텍스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더 그렇게 되었는데, 사진에 담긴 정보를 나만 알고 싶지 않아서. 뭐 엄청 자세하게 쓰라는 것도 아닌데 그게 그리 부담되나 싶기도 하다.
August 8, 2023 at 12:42 PM
Reposted by 체리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아름다운 얘기만 하기에도 짧은 인생이라는 말이 백 번 맞는데 인생에서 그 정도라도 지키기 위해 날카로워져야 하는 처지가 분명 존재한단 말이지.
July 20, 2023 at 4:48 PM
Reposted by 체리
진짜 초유의 사태인데 이게 아직도 언급이 덜되는게 놀랍다.
[특보] 이 시각 서울역…일반열차 운행 다시 중지 / KBS 2023.07.17.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철도 운행도 계속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재개됐던 일반 열차가 조금전 다시 전면 중지됐습니다. 집중호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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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3 at 11:03 AM
친구랑 톡하다 생각났는데, 난 독거 장애인일 때가 좋았던 것 같다ㅎ 실상은 혼자 살면서 많은게 귀찮았고 끼니를 거의다 밖에서 사먹어서 돈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었다. 이래서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니 그런 얘기를 하나보다. 지금은 다시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배달음식을 몰래몰래 먹어야 하고, 계획 없이 친구와 나가 놀고 싶어도 계획과 함께 허락을 받아야 집 밖에 나갈 수 있고, 직장에서의 예상 퇴근시간보다 늦으면 보고하듯 빨리 알려야 한다. 부모가 관리해주는 거라고 여기기엔 내 나이는 벌써 20대 중반이다
July 17, 2023 at 9:0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