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었던 24년 1월 내내 이 내란정부가 연상됐다. 오직 기만으로 자신들의 요새를 쌓았던 나치와의 공통점은 지나치리만큼 많았다. 외교까지 이어졌던 기만과 모략, 법치주의를 가장한 전체주의.
현시국과 얽히면서 구토감이 일어날 정도로 교훈적이며 역사적이다.
이 책을 읽었던 24년 1월 내내 이 내란정부가 연상됐다. 오직 기만으로 자신들의 요새를 쌓았던 나치와의 공통점은 지나치리만큼 많았다. 외교까지 이어졌던 기만과 모략, 법치주의를 가장한 전체주의.
현시국과 얽히면서 구토감이 일어날 정도로 교훈적이며 역사적이다.
각 시대의 인물들이 각자의 삶을 버텨내는 순간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독창성이다. 함께 시간을 뛰어넘는 생존의 호흡을 같이한다. 한강 작가의 강의와도 이어진다. 죽은 자, 산 자, 과거, 현재.
각 시대의 인물들이 각자의 삶을 버텨내는 순간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독창성이다. 함께 시간을 뛰어넘는 생존의 호흡을 같이한다. 한강 작가의 강의와도 이어진다. 죽은 자, 산 자, 과거, 현재.
읽은 후 가장 많이 생각났던 책이다.
잊을 수 없게 계속 내 주변을 맴돌았다.
작가의 단편 <빛의 호위>를 발전시킨 장편.
p29
어쩌면 추워서, 추운 곳이 싫고 무서워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사진을 찍을 때는 빛이 모여들었으니까.
읽은 후 가장 많이 생각났던 책이다.
잊을 수 없게 계속 내 주변을 맴돌았다.
작가의 단편 <빛의 호위>를 발전시킨 장편.
p29
어쩌면 추워서, 추운 곳이 싫고 무서워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사진을 찍을 때는 빛이 모여들었으니까.
테크닉은 물론 소설을 통해 역사를 구현한다는 것의 완벽한 조형을 보여준다. 압도적.
p331
수도원이 뭐든 훌륭한 걸 마지막으로 내놓은 게 대체 언제입니까? 그들은 창조하지 않습니다. 답습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답습하는 건 부패입니다.
테크닉은 물론 소설을 통해 역사를 구현한다는 것의 완벽한 조형을 보여준다. 압도적.
p331
수도원이 뭐든 훌륭한 걸 마지막으로 내놓은 게 대체 언제입니까? 그들은 창조하지 않습니다. 답습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답습하는 건 부패입니다.
<울프 홀 1, 2>
힐러리 맨틀,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빛과 멜로디>
조해진 - 문학동네
<고요의 바다에서>
에밀리 세인트존 멘델,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제3제국사 3~4>
윌리엄 L. 샤이러, 이재만 옮김 - 책과함께
<울프 홀 1, 2>
힐러리 맨틀,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빛과 멜로디>
조해진 - 문학동네
<고요의 바다에서>
에밀리 세인트존 멘델,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제3제국사 3~4>
윌리엄 L. 샤이러, 이재만 옮김 - 책과함께
중고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
도서관에 있는 책은 대출하고 분실했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훔쳐가는 바람에 온통 사라진 그 책.
재출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게 몇년 전이라... 정말 오래 걸렸구나.
차학경 씨의 죽음은 너무 가혹했다.
중고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
도서관에 있는 책은 대출하고 분실했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훔쳐가는 바람에 온통 사라진 그 책.
재출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게 몇년 전이라... 정말 오래 걸렸구나.
차학경 씨의 죽음은 너무 가혹했다.
아침 장운동이 해결됐는데
병아리콩까지 먹기 시작하니
오후에도 활발해짐
아침 장운동이 해결됐는데
병아리콩까지 먹기 시작하니
오후에도 활발해짐
일단의 증빙들을 보면 합성사진을 만든 것과 차이를 알 수 없는 글이다. 그리고 이후 오갔다는 메세지를 보면 작가의 대응이 너무 얼뜨기 같아서 실소가 나온다.
x.com/simir0/statu...
일단의 증빙들을 보면 합성사진을 만든 것과 차이를 알 수 없는 글이다. 그리고 이후 오갔다는 메세지를 보면 작가의 대응이 너무 얼뜨기 같아서 실소가 나온다.
x.com/simir0/statu...
이거 <창천항로>였구나.
이거 <창천항로>였구나.
<추억은 방울방울> <늑대 아이>만큼 좋아.
<추억은 방울방울> <늑대 아이>만큼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중불로만 12분
처음부터 끝까지 중불로만 12분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시작하기로 함.
올해 첫 추가곡은 카터 버웰의 <파고> 테마.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시작하기로 함.
올해 첫 추가곡은 카터 버웰의 <파고> 테마.
2008년 작부터 실려있으니 데뷔작 이후로 단편집이 나오기까지 꽤나 오래 걸린 것. 종이책으로만 따지면 굉장히 과작인 셈인데, 또한 그에 어울리는 SF, 판타지, 호러 소설집이다.
2008년 작부터 실려있으니 데뷔작 이후로 단편집이 나오기까지 꽤나 오래 걸린 것. 종이책으로만 따지면 굉장히 과작인 셈인데, 또한 그에 어울리는 SF, 판타지, 호러 소설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