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다른 차들을 멍하니 볼 때
쓰다 바꾼 전화번호 가운데나 끝자리 같은
뿌리를 잃어버린 숫자들을 마주할 때
인생 또 글리치 떴네 라고 생각하거든

사실 지금 사진 넘 맘에 들어서 바꾸기 싫지만 🥲 아무도 묻지 않아도 저 민증 사진 대박 잘 나왔잔아요 하고 먼저 꺼내서 자랑하는 그 사진...

뭣같은 회피형이랑 아주 길고 힘든 연애를 했더니 배운게 많은건 좋다.. 당시엔 힘든줄 모르다가 나중가서야 아 제?가? 죽기 직전이었군요? 😇 하고
이젠 무슨 파고가 와도 let eat bee 🐝 (ㅋㅋ) 무드로 그러려니 하게 되는...

콩깍지라고 생각하는거 알아... 자기는 지금 콩깍지가 씌인걸 수도 있어 라고 본인이 얘기했는걸 ㅠㅋㅋ 하지만 거슬리면 삼세번만에 컷하는 여자가 예뻐하면... 그냥 그 예쁨 받는 시기를 누리라는 뭐 그런 얘기를 하고싶은거죠..ㅋㅋ

뿔 렌더링 두개골 위치랑 맞춰주면 더 조왔을 것 같아요 (날개와 꼬리 기타 고증을 개무시하며)

나는 지나가듯 얘기했어....
거짓말쟁이예요 라고..🙂
다만 그 시 구절처럼
전생에 주인이 꼬리를 자르고 묻어줬는지
아직까지는 상대 말고 내가 들킨적이 없지

꿈은 기억 안나는데 타이밍 좋게 깨서
전화 받고 이런저런 얘기 했어 행복하네 ☺️

멜라토닌 먹고 잔다 😇 무슨 꿈 꾸려나

아니 잠깐 악몽을 유발하는게 아니라 원래 깨면서 잊었어야 할 꿈을 기억하게 만드는거라는 카더라가 있네 흥미롭다... 오늘 먹고 자야지

네가 인생 살면서 슬퍼해 본적이 있긴 해? 라고 하려다 이거 너무 ㅋㅋ 대놓고 싸우자는 플래그고... 둘 성격에 절대 안 질게 뻔해서 웃고 끝냈어

아까 나란히 앉아서 유튭 보다가... 타코보츠? 주로 여자에게서 나타나는 사인으로, 슬픔으로 인해 심장이 비대해져서 죽는 일에 대해 보고있었는데 왜 여자만 그런걸까 라고 하길래
귓가에 대고
...남잔 그만큼 슬퍼하지 않거든 라고 했더니
ㅋㅋㅋㅋ 다시 귓가에 대고
네가 남자 해봤어? 이래서 깔깔 웃었네
하지만 늘 슬퍼하는건 압도적으로 여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