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ngOk Lee
perfect4ths.bsky.social
KwangOk Lee
@perfect4ths.bsky.social
사축. 취미로 기타를 연주합니다.
Burny 의 레스폴 커스텀. 90년대 생산분으로 추정된다. 당시에 펜더를 비롯한 미제 악기들의 무분별한 카피가 성행하던 시절 만들어진 전형적인 일본제 빈티지 악기. 흡사 72커스텀을 방불케 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외관 상태는 불량하지만 빈티지 악기의 매력이라고 납득중이다.
개인적으론 변질되기 쉬운 래커(lacquer) 도장을 선호하진 않는다.
노후되어 도장이 벗겨지거나 점성이 생긴 부분도 상당히 있고, 파츠도 생각보다 부식이 심해서 처음엔 좀 당황 했었다. 그래도 넥 릴리프가 양호하고 소리도 마음에 든다.
September 27, 2025 at 1:12 PM
나는 이 둘이 동일 인물일 것이라 강하게 확신한다. 왠지 그러면 재미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May 19, 2025 at 3:21 PM
인코딩 끝.

너무 힘들었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처음엔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도
어느샌가 몰입 해버려선 이렇게 된다.
May 16, 2025 at 1:23 PM
솔직히 잘 연주했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닌것 같고(여기서 더 애써봐도 크게 의미는 없을것 같다.) 단지 내가 추구하는 자기만족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뭐랄까. 때론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음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May 15, 2025 at 1:42 PM
기타솔로를 만드는게 가장 재미있지만 동시에 괴로운 과정인것 같다. DAW를 켜고 여러차례 연주를 해보며 시안들을 만들어도 결국 이전에 했던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의 솔로를 선택하게 된다. 그걸 제외한 나머지 솔로들이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 사실 전부다 미묘하다.)

그런 상황에서 선택지가 많아지려면 결국 내가 더 많은 솔로들을 카피하고, 나의 방식대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체득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항상 타협을 하게 되는것 같다.
May 12, 2025 at 2:22 PM
곡이 정식발표가 되기전 먼저 공개된 음원을 토대로 연습해둔 어레인지. 16비트 커팅과 보컬과의 유니즌을 시도해 봤다. 원곡과는 다르게 락/펑크의 이미지가 강해진 느낌.

(사실 "LIE"를 커버 했을때도 그랬고,

내가 기타를 연주하는 방식은 대체로 이런 느낌이다.)

타치바나씨의 어레인지는 정갈하지만 그렇다고 허전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반대로 나는 자기주장을 하려고 하는편인데,
이런 차이를 비교해 보는게 또 악기커버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May 11, 2025 at 6:24 AM
Johari window / 闇音レンリ

Music : 橘 雪耶
@yukiyatachibana.bsky.social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섬세하지만 엉망진창인 느낌. 뭔가 드라마의 여주인공 이랄까. "귀찮은 여자" 라는 느낌이 꽤나 재미있다.

내가 "LIE" 와 "I SEE" 를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것도 그런 복잡한 감정이 잘 표현되어서 그랬던것 같다.

"Johari window" 도 비슷한 느낌 이었는데, 기타가 추가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연주해 봤지만 재즈 같았던 곡이 블루스 처럼 되버려서 뭔가 미묘하다.
May 6, 2025 at 12:54 PM
타치바나씨의 곡중에선 굉장히 직선적인 락 음악 느낌이 강하지만 특유의 섬세함은 한결같다. (그래서 타치바나씨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이 곡도 나중에 한번 커버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전까진 다소 몽환적인 마젠타 계열의 컬러였다면 (아마 .ain씨의 영향일지도...) 지금 곡은 탁트인 바다같은 색감이 느껴져서 좀 다른 느낌이다. 굉장히 기대된다.
May 2, 2025 at 3:42 PM